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평양에서 라면 식당을 운영하는 박 창득 신부는 북한 사람들이 라면을 아주 좋아해 북한 전역에 라면 식당을 확대 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식당에서 남한의 매콤하고도 칼칼한 맛이 도는 라면을 북한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싶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중국 라면을 내놓고 있다고 합니다.
라면은 아주 좋아해요 라면은 중국 것을 사용해요 남한 것을 가지고 가면 좋은데 물류비용이니 그런 것 때문에 상당히 비쌉니다.
미국의 뉴저지 주 한인 천주교의 박창득 신부는 지난 5월 중순 평양에 라면 식당을 열고 북한 주민들 에게 라면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라면을 하루에 500명씩 먹이고 있습니다. 그람짜리 그러니까 라면 두 봉지를 한 그릇으로 만들어서 500명이 먹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달에 1만 5천명, 라면 3만개를 가져다줍니다.
라면 한 개로는 한 끼 식사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두 개로 일인분을 만들어 넉넉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박 신부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 제공하고 싶지만 아직은 자금 부족으로 어렵다고 합니다. 거의 무료로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돈으로 환율로 따지면 1전이나 2전 정도 될 겁니다. 1센트나 2센트... 원칙적으로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은 65살 이상 12살 이하 그렇게 정했습니다. 하루 한 끼인데 이것이 잘되면 원산, 함흥, 등 각 도시로 확산을 시키면서 전문적으로 하고 싶지만 결국 돈 문제죠 ...내가 자본을 댈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돈을 댈 수 있다면 점심 저녁으로 할 수 있지 않겠나 ..하고 지금 진행은 되고 있습니다.
미주 지역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모금을 하고 있지만 모금이 잘 되지 않아 값싼 중국 라면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중국 라면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가격차이도 있기 때문에 중간 정도 품질의 라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국 것도 20-30가지 라면이 있으니까 중간 정도의 것 나쁘지도 않고 북한 사람들이 먹어보고 좋아해요. 왜냐하면 기름기가 있어요. 그 사람들에게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라면을 보내고 있습니다.
박 창득 신부는 지금도 부지런히 모금활동을 펴고 있지만 북한의 변수에 따라 모금이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그동안 핵무기 때문에 사람들이 전부 고개를 돌렸어요. 그런데 점점 정상 회담 뿐만 아니고 6자회담 진전에 따라서 사람들의 마음이 좀 풀리지 않겠나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이나 북핵 6자회담 성과가 좋아 모금 실적이 좋아지면 지금 평양에서 운영하는 라면 식당을 북한 전 지역으로 확대 할 계획입니다.
경제협력 분야가 확대 된다면 제가 지금 하고 싶은 것이 우선 북한 전역에 라면 식당을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배고픈 사람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습니다. 특히 산골이나 시골 지역으로..지금은 평양만 하고 있습니다. 일이 평양에서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할 수가 없어 평양에서 시작을 했지만 사실은 시골 농어촌으로...가야 되거든요
라면 맛은 어떤지...한국에서 생산되는 라면하고 비교를 하면 기름기가 많아 느끼하기 때문에 한국 특유의 칼칼한 맛은 없지만 그래도 인기입니다.
중국 맛 이 나죠. 느끼한 맛이 나는데 면은 같고요 약간 매워요 그래도 먹을 만 하고 그 사람들한테는 기름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좋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박 신부는 미국에서 특히 동남아 지역 사람들이나 남미 사람들도 한국 라면 중 에서도 매운 맛이 도는 라면을 아주 좋아한다며 이제 자금이 넉넉하면 한국 라면도 북한 주민 들에게도 맛을 보이고 싶다고 합니다.
그것 우리 입맛에 딱 맞죠 기름기가 있는 사람들 한데는 칼칼하고 참 좋은데 그 라면은 소련에서는 손님 대접용으로 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널리 알려져 있어요. 북한에 남한에서 나는 라면이 가끔씩 들어오기는 한다고 합니다. 심양에서 그런 라면, 농심 라면을 만들고 있는데 그러나 그것이 다량으로 들어가려면 내가 라면식당을 해서 공급을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은 아니고 가끔 라면을 사서 보내주는 사람들이 농심을 사서 보낸다고 해요.
평양지역에서 이렇게 환영 받는 라면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가 된다면 많은 주민들이 더욱더 즐겨 먹는 음식이 될 텐데요, 그래서 지금 북측에 라면을 기증하는 남한 회사가 있다면 통일 후에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볼 것 이라고 합니다.
남쪽에서 헐 값 으로 기증을 좀 해주고 그러면 앞으로 통일이 되었을 때 선전이 되지 않겠나...그런 마음으로 접촉을 해 보았는데 그것이 쉽지를 않아요. 심양에 가서 교섭을 했는데 전체 양의 5% 를 기증해 주고 값을 싸게 해주고 그래도 중국라면의 2배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평양 식당에서는 심양의 농심 라면에서 기증하는 라면을 손님들에게 내놓지 않습니다. 맛이 중국 라면보다 월등히 좋기 때문에 중국 라면과 함께 섞어서 조리하고 있습니다.
북한에도 라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북한 사회에 라면이 일반화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은 일반주민들이 즐기기에는 너무 비싸기때문이라고 박 신부는 설명합니다.
cut: 북한에 라면공장이 2개 인가 있다고 하는데 공장이 잘 돌아가지 않는 이유는 시장에서 싸게 판매가 안 되니까 그래서 그것 보다는 중국 라면이 오히려 값이 싼 것 같아요. 중국에서 들어가는 거죠
미국 내 한국 음식점에서도 라면은 인기 있는 품목입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간단히 값싸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값이 나가는 음식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라면을 전문으로 하는 워싱톤 인근의 한 분식 식당의 서 은주 씨의 얘기를 들어보죠.
질문) 라면이 몇 가지 종류가 있어요? --일반 보통 라면이 있구요 떡 라면, 떡이 들어가는 것 치즈라면 짬뽕라면, 만두 라면이 있어요.
질문)어떤 라면이 제일 인기가 있어요? --취향에 따라 틀리는데 짬봉 라면은 매콤하고 해물이 들어가니까 나이 드신 분들이 좋아하고 젊은 층 학생들의 경우는 치즈가 들어가는 지츠 라면을 좋아해요
질문) 지츠 라면은 개발된 라면 같은데요? --네, 일반 라면을 끓여서 치즈를 얹고 김 가루를 뿌리는 것이 치즈라면인데요 먹을 때 그 치즈가 녹아서 라면과 치즈가 음식 궁합이 아주 잘 맞아요.
질문)그래요? --치즈라면 얘기 들으니까 막 먹고 싶네요. 학생들이 의외로 좋아해요
질문) 외국인들도 라면 먹으러 와요? --네 남미 사람들이 짬뽕 라면을 굉장히 좋아해요 칼칼해서 그런지...
질문) 미국 내 에도 라면 공장이 있죠? --옛날에는 한국에서 들여온 라면을 썼는데 요즘은 공장자체가 미국에 있어요. 면발이 더 가늘고 부드러운 맛이 있어요. 그리고 라면가지고 이용하는 것 중에 라볶기가 있어요
질문) 그것도 맛 있겠네요 라면 볶기? --네 라면과 떡을 같이 볶는 것인데 저희 집에서 제일 많이 나가요.
질문)가격은 얼마예요 --라볶기는 7달라 99센트에 텍스를 붙이면 되요
질문)7물 99에 텍스 세금이 붙는 군요 그리고 치즈 라면은요 --치즈 라면은 6불 50 이예요. 거기다 텍스. 세금이 붙어요.
질문) 라면이 이제는 인기 있는 음식이 되었죠? --네, 라면을 주식처럼 드시는 분들이 많아요.
박 창득 신부는 이제 다시 내달이면 다시 북한 방문 길에 오릅니다.
라면 3개월분을 보내고 지난 6월말에 가서 보고 왔는데 그것이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자세히 보고 와야죠.
평양에 있는 식당 건물은 북한이 제공한 것이고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북한 주민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