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 옥수수 재배 성공 ‘몽골의 기적’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09.10.19
2009.10.19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댑니다.
옥수수의 구수한 맛이 유난히 입맛을 돋워주는 계절인데요,
남한에서는 갖가지 옥수수 종류가 나와 특히 여성들의
간식거리로 인기가 높습니다. 북한에서는 강냉이라고 하죠.
한국에서 시골 길을 달리다 보면 옥수수를 파는 원두막이나 노점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가게에는 '대학 찰옥수수' 이런 안내판이 걸려 있어요. '대학 찰옥수수' 대학에서 먹을 수 있는 옥수수라는 뜻인가 하고요. 이 옥수수는 충남대 농과대학 교수로 재직했던 작물 육종학 최봉학 교수가 개발했다고 해서 부쳐진 이름입니다. 이 옥수수를 먹어본 한국 사람들은 칭찬이 아주 대단합니다.
CUT: 맛있어요. 달고 기존의 한국 옥수수는 껍질이 질겼는데 대학 찰옥수수는 껍데기가 얇고 부드러우면서 입에서 감칠맛이 나죠.
질문)사람들이 많이 사 먹나요?
---그럼요 그것을 많이 찾죠.
질문)원래 있었던 찰옥수수 보다 더 맛이 있죠?
---그럼요, 찰옥수수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너무 쫀득 거린다고 그런데 대학 찰옥수수는 그런 점을 다 보완해서 나왔어요. 많이들 먹어요.
대학 찰옥수수의 원조 마을은 밭농사 외에는 산업기반이 없었던 충북 괴산군의 가난한 오지 마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옥수수 하나로 소득이 높아졌고 옥수수 맛으로 유명해 졌습니다. 박달산 입구에 있는 괴산 장연면 방곡리가 고향인 최 박사는 소득원이 없던 고향 사람들에게 간식용 옥수수 우량종자를 개발해 보급했습니다. 알이 차지고 쫀득쫀득한 이 옥수수는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한 번 맛본 사람들은 다시 찾는 옥수수입니다. 괴산에서는 올해 1,900여 농가에서 11,200톤의 대학 찰 강냉이를 생산해서 130억 원의 미화 11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세계의 옥수수박사로 알려진 한국의 국제옥수수재단의 김순권 이사장은 최근 버어마와 몽골에서 환경안정 다수성인 하이브리드 옥수수 육종에 성공했다고 밝혔는데요, 몽골은 날씨도 추운데다 건조하고 사막이 많아 그동안 옥수수를 재배하지 못하는 국가로 알려졌었다고 김 박사는 말합니다.
cut: 우리가 6년째 옥수수를 시험재배하고 있는데 온도가 낮은 데서 100일 전에 옥수수가 다 익어야 됩니다. 저온 상태에서 아주 짧은 기간에 해야 해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콘 시험을 했어요. 올해 깜짝 놀랍게도 성공을 한 것입니다.
교잡종 옥수수인 하이브리드 콘은 선진국들 즉 미국 같은 곳에서 재배하는 옥수수 종류입니다. 몽골의 춥고 건조한 지역에 맞는 옥수수 유전자원들 북한의 대홍단 즉 개마고원과 캐나다 북쪽, 내몽골, 러시아와 미국의 고산지인 몬태나 주의 옥수수 유전 원을 수집해서 몽골에 적응하는 집단을 만들고 6년간 계속 육종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올해 드디어 몽골 땅에서 잘 자랄 수 있는 교잡종 옥수수 육종으로 한국과 몽골의 옥수수인 한몽 옥수수가 나온 것입니다. 이 옥수수가 재배되면 몽골은 국민의 건강에도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김 박사는 강조합니다.
cut: 몽골은 국민이 고기를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수명이 한 60살 정도밖에 안 됩니다. 거기에 주원인은 비타민 A가 부족해서 그런데 우리가 노란 옥수수를 개발하니까 이 옥수수를 먹으면 몽골 사람들의 수명이 연장될 겁니다.
이뿐만 아니라 한 몽 옥수수는 축산발전에도 큰 몫을 담당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축산 국가인 몽골로서는 경제적으로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ut: 몽골이 800년 동안 옥수수 사료 없이 축산을 해온 겁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축산은 사료가 없이는 될 수 없어요. 몽골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축산 사룝니다. 옥수수를 먹이면 축산의 질이 좋아지는 거죠.
그동안 몽골의 고기는 질이 워낙 나빠서 수출길이 막혀 있었죠. 한 몽 옥수수로 축산업계도 큰 발전을 가져 올 수 있다고 김 박사는 장담합니다. 옥수수가 생산되면 고품질의 고기를 빠른 기간 내 생산할 수 있고 축산 퇴비가 생산되면 몽골의 주식인 밀과 감자재배도 생산량이 늘게 됩니다.
하지만, 물이 부족한 몽골에서 과연 옥수수를 재배할 수 있는지 궁금한데요, 김 박사팀이 개발한 옥수수는 물이 아주 적은 상태에서도 재배할 수 있고 또 온도가 낮은 데서 살 수 있는 품종이라는 군요.
cut: 한국정부에서 돈을 들여서 고비사막 황사의 지원지에서 태양광 열과 풍력을 이용해서 물을 퍼 올립니다. 그물을 퍼 올려 사막에 연못을 만들고 있는데, 그 못 인근에 앞으로 옥수수를 심을 계획입니다. 그러면 황사를 막는데 이바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기와 물을 사막지역인 농촌에도 공급할 수 있는데다 여기에 옥수수를 재배하면 기후변화의 대응과 황사까지 방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가 결부된 상승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김 박사는 전합니다.
cut: 몽골은 옥수수가 앞으로 경제발전과 식량을 바꾸는데, 황사에도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몽골 지역에서 10여 년 가까이 선교사로 활동하는 김 선교사는 몽골 국제대학교의 생명 훠름(생명공학 forume) 이라는 단체의 일원으로서 한몽 옥수수 재배에 깊은 관심이 있다며 한국 정부가 깊숙이 관여 한다면 이는 단지 몽골에 혜택을 주는 이상의 깊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 했습니다.
cut: 이쪽에서 옥수수를 재배한다는 것은 몽골하고 북한을 먹이는 일이고 그리고 한국에 옥수수를 공급하는 일이 될 겁니다. 그러면 한국이 다른 국가에서 옥수수를 수입하는 비용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 됩니다.
김 선교사는 지금 몽골에서 북한까지 기차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중국과 북한과의 철도 수송문제를 협의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ut: 이렇게 된다면 옥수수를 수송할 때 기차로 수송할 수 있는 거죠. 그러면 몽골에서 중국 땅을 거쳐야 합니다. 농산물을 수출하는 경우라 중국 정부와 이런 문제가 협의돼야 할 겁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한국으로 넘어올 경우 북한 정부에서 철도가 통과할 수 있도록 외교적인 문제가 논의 돼야겠죠.
몽골의 엄청나게 넓은 지역에 옥수수를 심으면 그 옥수수로 몽골 사람들도 먹이고 몽골의 가축들이 겨울이면 먹을 것이 없어 들판에서 눈을 헤치고 마른 풀을 먹고 있다는데요, 옥수수를 심으면 옥수수 대라든가 이런 것들이 모두 사료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겨울철 가축들의 먹이가 해결되면서 가축의 육질도 좋아지고 몽골 여성들의 생활 여건도 크게 향상 될 것이라는데요 몽골의 가축이 3,600만 여 마리로 인구의 10배 정도의 규모입니다. 그래서 유목민 가정에서 주부들의 생활이 빠르게 발전한다고 김 선교사는 지적합니다.
cut: 여성들이 유목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옥수수를 통해서 가축들의 육질이 좋아지고 겨울에 좋은 사료가 공급된다면 목축업을 하는 가정에서 나오는 잉여물도 많아지고 젖을 짜거나 잉여 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많이 관여하고 있고 여성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이렇게 옥수수 한가지로도 북한의 주변 국가들은 경제적으로 혜택을 받고 발전하는데 북한은 아직도 비료부족과 날씨 변화로 거의 주식인 옥수수가 올해도 흉작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김순권 박사는 걱정입니다.
cut: 남북관계가 나빠서 비료가 공급이 안 되고 7월에 옥수수 꽃필 때 가뭄이 한 달 정도 와서 암꽃 수꽃 피는 시기가 달라져 금년의 옥수수가 작년의 반타작밖에 안 될 것입니다. 그 정도로 심각합니다.
탈북해 남한에서 한의사로 만성병연구소, 그리고 민중의학 회장으로 활동하는 강유 씨 역시 북한에서 옥수수가 안 되는 원인으로 비료 부족을 꼽았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태도라고 지적합니다.
cut: 토지가 다 산성화되어서 비료를 주어야 하는데 북은 비료가 바닥나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다 북한은 농사를 농상원 보다 사회동원으로 학생들, 사무원들과 노동자들이 농사를 짓거든요 농촌 노력이 없어요. 다 여성들밖에 없고 도대체 농장에 나가보면 남자들은 무얼 하는지 몰라요.
북한에서는 거의 주식인 옥수수는 영양분이 많아서 옥수수를 먹으면 여성들은 예뻐지고 날씬해진다고 하네요. 북한에서 당뇨나 비만 같은 현대병이 거의 없는 것도 옥수수 덕분이라는 군요.
cut: 강냉이 배아에는 영양분이 참 많아요. 거친 음식이지만 장수하고 여성들의 미에 좋은 음식입니다. 북한은 아무리 폐쇄되고 잘 먹지 못하는 사회이기는 하지만 강냉이는 전체 식량의 60%-70% 소비하거든요, 그것 먹고 다른 것 좋은 음식 먹지 못해도 현대병인 당뇨병이나 비만 같은 난치병이 희소합니다. 이것이 강냉이를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방의 의학적인 측면에서도 강냉이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뼈를 튼튼하게 해주어 입쌀밥을 먹지 못해도 강냉이밥 하나로도 여러 가지 병을 물리칠 수 있다고 강 회장은 말합니다.
cut: 여성들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니 산후 질환도 드물고 여성이 냉이 있어 자녀를 낳지 못한다 하는 일이 드물어요.
김순권 박사도 영양이 충분치 못한 북한의 임산부나 어린이들에게 귀한 식품이기도 하다며 북한에서 옥수수 없이는 식량자급 자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cut: 옥 사탕이라고 북한에서 재배하고 있는데 영양개선 하는데 그것은 옥수수가 아니고 긴급구호 물품입니다. 약품과 똑같습니다.
여성시대 오늘은 여성들이 간식으로 즐겨 먹는 옥수수, 또 일부 국가에서는 주식이기도한 강냉이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한국에서 시골 길을 달리다 보면 옥수수를 파는 원두막이나 노점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가게에는 '대학 찰옥수수' 이런 안내판이 걸려 있어요. '대학 찰옥수수' 대학에서 먹을 수 있는 옥수수라는 뜻인가 하고요. 이 옥수수는 충남대 농과대학 교수로 재직했던 작물 육종학 최봉학 교수가 개발했다고 해서 부쳐진 이름입니다. 이 옥수수를 먹어본 한국 사람들은 칭찬이 아주 대단합니다.
CUT: 맛있어요. 달고 기존의 한국 옥수수는 껍질이 질겼는데 대학 찰옥수수는 껍데기가 얇고 부드러우면서 입에서 감칠맛이 나죠.
질문)사람들이 많이 사 먹나요?
---그럼요 그것을 많이 찾죠.
질문)원래 있었던 찰옥수수 보다 더 맛이 있죠?
---그럼요, 찰옥수수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너무 쫀득 거린다고 그런데 대학 찰옥수수는 그런 점을 다 보완해서 나왔어요. 많이들 먹어요.
대학 찰옥수수의 원조 마을은 밭농사 외에는 산업기반이 없었던 충북 괴산군의 가난한 오지 마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옥수수 하나로 소득이 높아졌고 옥수수 맛으로 유명해 졌습니다. 박달산 입구에 있는 괴산 장연면 방곡리가 고향인 최 박사는 소득원이 없던 고향 사람들에게 간식용 옥수수 우량종자를 개발해 보급했습니다. 알이 차지고 쫀득쫀득한 이 옥수수는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한 번 맛본 사람들은 다시 찾는 옥수수입니다. 괴산에서는 올해 1,900여 농가에서 11,200톤의 대학 찰 강냉이를 생산해서 130억 원의 미화 11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세계의 옥수수박사로 알려진 한국의 국제옥수수재단의 김순권 이사장은 최근 버어마와 몽골에서 환경안정 다수성인 하이브리드 옥수수 육종에 성공했다고 밝혔는데요, 몽골은 날씨도 추운데다 건조하고 사막이 많아 그동안 옥수수를 재배하지 못하는 국가로 알려졌었다고 김 박사는 말합니다.
cut: 우리가 6년째 옥수수를 시험재배하고 있는데 온도가 낮은 데서 100일 전에 옥수수가 다 익어야 됩니다. 저온 상태에서 아주 짧은 기간에 해야 해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콘 시험을 했어요. 올해 깜짝 놀랍게도 성공을 한 것입니다.
교잡종 옥수수인 하이브리드 콘은 선진국들 즉 미국 같은 곳에서 재배하는 옥수수 종류입니다. 몽골의 춥고 건조한 지역에 맞는 옥수수 유전자원들 북한의 대홍단 즉 개마고원과 캐나다 북쪽, 내몽골, 러시아와 미국의 고산지인 몬태나 주의 옥수수 유전 원을 수집해서 몽골에 적응하는 집단을 만들고 6년간 계속 육종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올해 드디어 몽골 땅에서 잘 자랄 수 있는 교잡종 옥수수 육종으로 한국과 몽골의 옥수수인 한몽 옥수수가 나온 것입니다. 이 옥수수가 재배되면 몽골은 국민의 건강에도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김 박사는 강조합니다.
cut: 몽골은 국민이 고기를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수명이 한 60살 정도밖에 안 됩니다. 거기에 주원인은 비타민 A가 부족해서 그런데 우리가 노란 옥수수를 개발하니까 이 옥수수를 먹으면 몽골 사람들의 수명이 연장될 겁니다.
이뿐만 아니라 한 몽 옥수수는 축산발전에도 큰 몫을 담당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축산 국가인 몽골로서는 경제적으로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ut: 몽골이 800년 동안 옥수수 사료 없이 축산을 해온 겁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축산은 사료가 없이는 될 수 없어요. 몽골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축산 사룝니다. 옥수수를 먹이면 축산의 질이 좋아지는 거죠.
그동안 몽골의 고기는 질이 워낙 나빠서 수출길이 막혀 있었죠. 한 몽 옥수수로 축산업계도 큰 발전을 가져 올 수 있다고 김 박사는 장담합니다. 옥수수가 생산되면 고품질의 고기를 빠른 기간 내 생산할 수 있고 축산 퇴비가 생산되면 몽골의 주식인 밀과 감자재배도 생산량이 늘게 됩니다.
하지만, 물이 부족한 몽골에서 과연 옥수수를 재배할 수 있는지 궁금한데요, 김 박사팀이 개발한 옥수수는 물이 아주 적은 상태에서도 재배할 수 있고 또 온도가 낮은 데서 살 수 있는 품종이라는 군요.
cut: 한국정부에서 돈을 들여서 고비사막 황사의 지원지에서 태양광 열과 풍력을 이용해서 물을 퍼 올립니다. 그물을 퍼 올려 사막에 연못을 만들고 있는데, 그 못 인근에 앞으로 옥수수를 심을 계획입니다. 그러면 황사를 막는데 이바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기와 물을 사막지역인 농촌에도 공급할 수 있는데다 여기에 옥수수를 재배하면 기후변화의 대응과 황사까지 방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가 결부된 상승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김 박사는 전합니다.
cut: 몽골은 옥수수가 앞으로 경제발전과 식량을 바꾸는데, 황사에도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몽골 지역에서 10여 년 가까이 선교사로 활동하는 김 선교사는 몽골 국제대학교의 생명 훠름(생명공학 forume) 이라는 단체의 일원으로서 한몽 옥수수 재배에 깊은 관심이 있다며 한국 정부가 깊숙이 관여 한다면 이는 단지 몽골에 혜택을 주는 이상의 깊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 했습니다.
cut: 이쪽에서 옥수수를 재배한다는 것은 몽골하고 북한을 먹이는 일이고 그리고 한국에 옥수수를 공급하는 일이 될 겁니다. 그러면 한국이 다른 국가에서 옥수수를 수입하는 비용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 됩니다.
김 선교사는 지금 몽골에서 북한까지 기차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중국과 북한과의 철도 수송문제를 협의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ut: 이렇게 된다면 옥수수를 수송할 때 기차로 수송할 수 있는 거죠. 그러면 몽골에서 중국 땅을 거쳐야 합니다. 농산물을 수출하는 경우라 중국 정부와 이런 문제가 협의돼야 할 겁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한국으로 넘어올 경우 북한 정부에서 철도가 통과할 수 있도록 외교적인 문제가 논의 돼야겠죠.
몽골의 엄청나게 넓은 지역에 옥수수를 심으면 그 옥수수로 몽골 사람들도 먹이고 몽골의 가축들이 겨울이면 먹을 것이 없어 들판에서 눈을 헤치고 마른 풀을 먹고 있다는데요, 옥수수를 심으면 옥수수 대라든가 이런 것들이 모두 사료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겨울철 가축들의 먹이가 해결되면서 가축의 육질도 좋아지고 몽골 여성들의 생활 여건도 크게 향상 될 것이라는데요 몽골의 가축이 3,600만 여 마리로 인구의 10배 정도의 규모입니다. 그래서 유목민 가정에서 주부들의 생활이 빠르게 발전한다고 김 선교사는 지적합니다.
cut: 여성들이 유목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옥수수를 통해서 가축들의 육질이 좋아지고 겨울에 좋은 사료가 공급된다면 목축업을 하는 가정에서 나오는 잉여물도 많아지고 젖을 짜거나 잉여 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많이 관여하고 있고 여성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이렇게 옥수수 한가지로도 북한의 주변 국가들은 경제적으로 혜택을 받고 발전하는데 북한은 아직도 비료부족과 날씨 변화로 거의 주식인 옥수수가 올해도 흉작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김순권 박사는 걱정입니다.
cut: 남북관계가 나빠서 비료가 공급이 안 되고 7월에 옥수수 꽃필 때 가뭄이 한 달 정도 와서 암꽃 수꽃 피는 시기가 달라져 금년의 옥수수가 작년의 반타작밖에 안 될 것입니다. 그 정도로 심각합니다.
탈북해 남한에서 한의사로 만성병연구소, 그리고 민중의학 회장으로 활동하는 강유 씨 역시 북한에서 옥수수가 안 되는 원인으로 비료 부족을 꼽았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태도라고 지적합니다.
cut: 토지가 다 산성화되어서 비료를 주어야 하는데 북은 비료가 바닥나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다 북한은 농사를 농상원 보다 사회동원으로 학생들, 사무원들과 노동자들이 농사를 짓거든요 농촌 노력이 없어요. 다 여성들밖에 없고 도대체 농장에 나가보면 남자들은 무얼 하는지 몰라요.
북한에서는 거의 주식인 옥수수는 영양분이 많아서 옥수수를 먹으면 여성들은 예뻐지고 날씬해진다고 하네요. 북한에서 당뇨나 비만 같은 현대병이 거의 없는 것도 옥수수 덕분이라는 군요.
cut: 강냉이 배아에는 영양분이 참 많아요. 거친 음식이지만 장수하고 여성들의 미에 좋은 음식입니다. 북한은 아무리 폐쇄되고 잘 먹지 못하는 사회이기는 하지만 강냉이는 전체 식량의 60%-70% 소비하거든요, 그것 먹고 다른 것 좋은 음식 먹지 못해도 현대병인 당뇨병이나 비만 같은 난치병이 희소합니다. 이것이 강냉이를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방의 의학적인 측면에서도 강냉이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뼈를 튼튼하게 해주어 입쌀밥을 먹지 못해도 강냉이밥 하나로도 여러 가지 병을 물리칠 수 있다고 강 회장은 말합니다.
cut: 여성들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니 산후 질환도 드물고 여성이 냉이 있어 자녀를 낳지 못한다 하는 일이 드물어요.
김순권 박사도 영양이 충분치 못한 북한의 임산부나 어린이들에게 귀한 식품이기도 하다며 북한에서 옥수수 없이는 식량자급 자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cut: 옥 사탕이라고 북한에서 재배하고 있는데 영양개선 하는데 그것은 옥수수가 아니고 긴급구호 물품입니다. 약품과 똑같습니다.
여성시대 오늘은 여성들이 간식으로 즐겨 먹는 옥수수, 또 일부 국가에서는 주식이기도한 강냉이에 대한 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