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북한이 너무 다른 설 문화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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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시민들이 설명절을 지내고 있는 모습.
북한 시민들이 설명절을 지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현대인들이 많이 얘기하는 것 중의 시간이, 세월이 너무 빠르게 지난다고 하는데요 북한의 청취자들께서도 올 새해 설 잘 지내셨는지요.

:북한에서 양력설은 보통 보면 양력설 전 반나절부더 시작해서  1월1일 부터 2일까지쇠게 되는데

하지만 북한은 민족 명절보다는 김일성 부자 우상화를 위한 '사회주의 명절'에 더욱 높은 비중을 두고 있죠. 여성시대 남북한의 설 문화,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 연대 김태희 대표와 함께합니다.

움앙:

현재 북한의 국가 명절은 양력설을 비롯해서 김일성 김정일, 생일, 정권창건일, 노동당창건일 등이인데, 명절때면 하루 분 입쌀과 고기, 술 등을 공급했었다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지 궁금한데요

: 음식이라던가 생활에 필요한 공급은 국가에서 주는것은 지금은 그전 처럼 저희가 북한에 있을 때 같이 주는 지는 모르지만 저희가 있을때 처럼 옥수수로 만든 딱딱한 과자나 아니면 3시간씩 입안에서 녹여 먹을 수 있는 사탕같은 것이 아니고 지금은 그대로 우유라도 들어가서, 왜냐하면 중국이나 한국의 개성공단을 통해서 초고파이가 들어갔기 때문에 과자나 사탕종류의 품질은 좀 올라갔지만 그외 다른 것은 별차이 없이 수량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을 말씀 드릴 수 있고

주민들의 식 생활에 꼭 필요한 기름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합니다.

: 기름 같은것은 일인당 사회주의 배급으로 기름이 100그람이면 가족수에 따라서 나누고 있는데 사실은 북한 주민들이 기름을 먹는다는 것은 설이나 김일성 생일 이런 명절 외에는 국가로 부터 기름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지금은 그래도 시장경제로 바뀌어서 필요한 물품을 국가 배급에만 의존하지 않는 자본주의 시장에 눈을 떴다는군요

: 지금은 시장경제가 많이 확보가 되었기 때문에 시장에 나가 기름도 사먹을 수 있고 계란도 조금씩 그다음에 귤같은 것도 남방과일 같은 것은 접할 수 없었는데 요즘은 접한다고 하고 북한에서 생활하다 온 친구들 중에는 그나마 자본주의 물을 좀 먹고 자본주의 생활을 하다가 온 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런 사람들 같은 경우는 북한에서 가정 형편이 유족 했다던가 한 탈북민들로 부터 얘기를 들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북한주민 전체라고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거죠

그런데 일반주민들도 돈을 주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데요그런 사람들 같은 경우는 가정형편이 풍족 했다던가 하는 얘기는 들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북한주민 전체라고는 아니라는거죠 아주 특수한 사람들만이 그런 것들을 누릴 수 있었고 일반적인 평범한 사람들의 삶은 만약에 국가에서 기름을 얼마씩 주면 얼마만큼만 받아먹어야 되고 시장에 가서 돈을 주고 살수 있죠

김 대표는 한국에서 살다보니 북한에 비하면 모든 것이 넉넉해서 아직도 북한 생활과는 비교가 안 되지만 북한에서는 부의 상징으로 명절때 흰쌀로 떡울 해먹는 것으로도 나타났다고 전합니다.

: 북한에서 부를 대표적으로 얘기 할때 그집에서 어떤 밥을 얼마만큼 많이 먹느냐가 중요하거든요   북한 사람의 집에 들어갔을때 강냉이 밥이냐 순수한 옥수수 밥인가 아니면 강냉이와 입쌀 몇% 섞였는지, 순수한 백미을 먹는지 또  명절 같은때는 불린 쌀을 이고 방앗간에 가서 쌀을 빻았느냐 안 빻았느냐 그리고 그집 식구에 따라 얼마만큼의 쌀을 빻아서 떡을 해먹느냐 그것이 북한 사람들에 대해서 부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북한도 체재는 공산주의지만 시장은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도입이 되었다고 그런 것 때문에 북한 주민들이 어느정도 생활의 부를 이루지는 못 했지만 시장경제를 배울 수있는 기회가 왔다는 겁니다. 북한에서 저희들에게 어렸을때 무엇을 배워주느냐 하면 신생독립국, 발전도상국 같은 나라들은 의식주 가 아니고 식의주라고 배웠습니다. 먹는 것이 우선이냐 입는 것이 우선이냐 이일이 문제라고 했어요 그래서 발전 도상국은 다 식의주다 그렇지만 삶의 만족을 먼저 누리고 먹는 것은 차후문제다, 그만큼 우리는 먹는 것에서 해방되었다 이렇게 교육을 했었습니다.

이런 교육울 받았지만 북한의 핵 개발로 경제제재로 지금의 북한은 다시 달라져 먹는것이 1순위가 되었다고 강조합니다.

: 지금의 북한은 식의주가 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명절에 우리가  쌀을 얼만큼 빻아올 수 있고 우리집에서 밥을 얼마만큼 풍요롭게 먹을 수 있는지 측정이 되는 거에요 그래서 대개 보면 탈북자들이 여기서 가족에에 돈을 보내는데 이집에서 가족중 딸이 사라졌는데 갑자기 입쌀 밥을 먹는다 이러면 고자질을 하면 그집에 와서 들추어 내는 겁닌다. 이런 돈이 어디서 났느냐 이런것 까지도 밝혀 내는 것이 북한이에요 그러니까 먹는 부분에서 이집은 밥을 어떻게 해 먹고 먹는 것이 얼만큼 풍부하느냐에 따라서 저 사람들이 생활을 어떻게 유지하느냐 색출까지 해 낼 정도로 먹는 것이 1순위로 들어갔다는 거죠

그런데 한국에 와서보니 각 명절마다 상에 오르는 음식이 다른데 북한에서는 이런 음식 문화는 전혀 없다고 하는군요

: 추석에 먹는 송편이라고 해서 북한에서는 설에 송편을 먹지 말라는 법이 없고 그리고 북한에선 설에 떡국 먹는 문화가 없습니다. 황해도나 평안도 쪽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함경북도에서는 떡국을 먹는 것이 아니고 쌀을 방아로 찧어서 인절미 떡이나 북한에서 말하는 일명 골미 떡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판에다 꽃무늬 찍어서 먹는 납짝한 가래떡 같은거, 그런 것도 우리가 집에서 다 해먹어요 그것을 설에도 먹고 김일성 생일 김정일 생일때도 다 해먹고 송편도 해 먹었고 그러니까 북한은 남한 처럼 명절마다 주어진 공식이 추석에는 송편을 먹어야 되고 그리고 동지에는 팥죽을 먹어야 되는 이런 문화보다는 우리가 그때 그때 형편에 따라 떡을 먹을 수도 있고 콩나물 반찬, 감자 반찬도 해 먹을 수 있는 명절이었어요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자유왕래를 막기 때문에 각 지방의 문화가 교류 발전되지 못하고 사장될 수 밖에 없다는거죠. 한국에와서 떡국을 처음 먹었을때 정말 새로운 문화를 접한 느낌이었다는 군요

: 북한에서 힘들게 살았지만 북한에서 먹는데 욕심이 있었다면 아마 굶어죽었을거에요, 떡국이 맛있다기보다는 또 하나의 문화 우리민족이 이런 문화도 있었나 그것을 처음으로 알았어요. 저는 항상 북한은 김일성 민족이라고 생각했지 우리가 남과 북이 고유한 문화를 가진 민족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우리가 북한에서 살았던 조직체계와 사회 체제가 너무나도 틀에 박혀있기 때문에   남한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상상조차도 못했고 옛날 어르신들 할머니 할아버지 들을 무엇을 했는지 생각도 못하고 살았던 때인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떡국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고 말합니다.

: 한국에 와서 떡국을 먹으니까 왜 떡국을 먹느냐고 하니까 나이한 살 더 먹는다고 왜 떡국을 먹는데 나이 한 살을 더 먹어야 돼 이 질문을 반복했어요. 그래서 아 우리가 새해에 떡국을 먹는 문화 조차 모를 정도로 너무 김일성 민족에 빠져서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가 단절된 동안 대한민국의 역사도 모르고 너무나 왜곡된 역사를 배우고 너무 김일성 사상에만 빠져서 왜곡된 사회주에데 올인 했던 삶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웃기는 것이 우리가 떡국을 먹으면 한살 더 먹는 것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떡국을 양력에도 먹고 음력설에도 먹더라고요

웃음… 그렇다고 일년에 두살 씩 먹을 수는 없고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를 맞았습니다만 새해에도 모두가 새로은 결심 또 새로운 계획들을 나름대로 세우는데 북한에도 희망적인 새로운 바람이 불었으면 하는 소망도 있을 것 은데요,

: 북한 주민들은 지금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 우리 외부의 문화를 공급해 준다면 북한 주민들이 깨어나 새로운 바람이 불겠죠. 그러나 여전히 북한은 체제는 그대로 유지 될 것이고, 그런데 너무 걱정이 되는것이 이 정부가 이대로 나가다 대한민국이 북한에 흡수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심,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거에요. 대한 민국이 그렇게 쉽게 의구심대로 되겠는가 하는데

김대표는 북한의 변화는 김씨 일가 체제에서는 절대 불가능 하지만 그보다 남한이 변화되는 것은 아닌지 탈북민들이 염려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 우리가 갈곳을 찾아 목숨걸고 어렵게 왔는데 북한의 체제를 받아들인 대한민국을 보았을때 탈북민은 물론 북한 주민들이 얼마나 허망하겠는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아울러 북한이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각 종류별로 만들고 개발할 것 이라는 보도도 연일나오고 있는데요….

: 그 핵 자금이 어디서 나오 겠습니까 이 대한민국이 호구가 되어서 쪽쪽 빨아드릴 수 있도록 다 보내줄텐데

오히려 북한에서 탈출한 탈북민들이 한국을 걱정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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