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에 시달린 탈북여성들, 한국의 가전제품 너무 놀랍고 편리해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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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인들이 동아시아 상공을 지나면서 촬영한 남북한의 서로 다른 밤 모습. 북한 지역은 평양 등 극소수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전력량 부족으로 인한 듯 남한 및 중국과는 대조적으로 완전히 어두운 모습을 보여 마치 바다와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인들이 동아시아 상공을 지나면서 촬영한 남북한의 서로 다른 밤 모습. 북한 지역은 평양 등 극소수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전력량 부족으로 인한 듯 남한 및 중국과는 대조적으로 완전히 어두운 모습을 보여 마치 바다와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은 올해도 가장 절실한 것이 전력인데요, 북한당국은 평양의 밤이 점차 밝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지방의 자세한 전력상황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있어 탈북민들을 통해서 들을 수 있는데요,

김: 지금은 태양열로 배터리를 충전 시켜서 그것을 사용해서가정에서 전기를 켜고 조명을 보면 전기처럼 환하지는 않아도 등잔불 처럼 어둡지는 않으니까 그나마 이 전기라도 있으니까 조금 나은 것 같아요

비교적 최근에 탈북한 북한에서 수산업 무역을 했던 가명의 김경희 씨는 국가에서 주는 전력은 거의 쓸 수가 없어 집에 태양광패널을 설치하고 전기를 썼다고 하는군요 오늘 여성시대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음악:

북한은 물론 평양의 밤이 제일 밝은 곳 이지만 전력상황은 각 지역마다 다르다고 김경희 씨는 지적합니다.

김: 저희 쪽에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지역마다 달라서 전기가 없는데는 아예없고 전기가 오는데는 오고 그랬어요 제가 한국에 오기전에 2016년도 말에 강원도와 함흥을 갔었어요 강원도에서는 원산에 가보았고 함흥은 거리가 멀지 않아서 제가 차를 타고 3시간 갔는데 원산에 17시간 정도 전기가 왔었어요 그런데 함흥에는 한 30분 정도 겨우 전기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핸드폰도 충전을 못해서 힘들었어요

평양과 큰 도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방에는 전기가 거의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하는군요

김: 밤에도 전기가 들어오는 시간은 정해진 것이 없고 20-30 분정도 때도 없이 전기가 오더라고요 30분 정도면 북한에서는 배터리도 충전 시킬수 없는 정도잖아요,  24시간 중 20 분 30분 정도밖에 전기가 오지 않아요 함흥이 그랬어요

지금은 북한에서는 태양광 전지 패널과 변압기 배터리는 갖추고 전기를 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김: 지금은 태양열로 배터리를 충전 시켜서 그것을 사용해서 가정에서 전기를 켜고 티브이를 조금 보는데 이 전기는 본인들이 태양광을 구매를 해서 집안에 창문이나 베란다 같은 햇빛이 잘드는 곳에 놓고 배터리를 연결을 시켜서 베터리가 충전이 되면 가정에서 자체로 전기를 쓰는 거죠

정부에서 해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설치해서 하고 비용을 내고 있다는군요

김: 본인들이 돈을 내고 배터리를 사고 태양열 판도 자체적으로 구입하고 충전시켜서 쓰는겁니다 국가와는 상관없어요

잘들어오지도 않는 국가에서 생산하는 전기 요금은 꼬박 꼬박 지불하고 태양광을 설치해 쓰는 전기 비용도 물론 개인 부담입니다.

김: 국가에서 주는 전기 요금은 북한 돈 3만 5천원에서 4만원 정도, 전기는 쓴 만큼 전기세를 내죠. 태양광 충전해서 쓰는 것은 태양열 전기는 해만 잘 비치면 개인날은 해가 잘들잖아요 그러면 태양열로 충전이 잘 되어요 비가 오는날 이나 흐린날은 충전이 잘 안되니까 그럴 때는 티브이를 안보죠

이런 전기 사정이 열악한 북한에서도 여러가지 가전 제품을 썼지만 거의 쓸 수가 없어 불편했다고 말합니다.

김: 티브이 냉장고, 세탁기, 증폭기 같은것을 썼지만 태양열 전기로는 냉장고 같은 것은 아예 사용을 못해요 불밝히는 전등에 많이 소모를 했요 전기가 안오는데서는 가전제품이 있어도 쓸 일이 없어요 국가에서 전기를 주어야 가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데 전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사용을 못하죠

그런데 북한 당국은 지난해 부터 전기를 많이 사용 할 수 있도록 전력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는 하는데 어떻게 된 일 인가요?

김: 북한에 있을때 살아온 경험으로 말하면 최근에 전기 사정이 좋아졌다는 북한에서 하는 말은 하나도 안 믿어요, 국가에서 인민들이 믿게 해 준 것이 없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해도 제 생각에는 다 거짓 말이구나 이렇게 바로 반응이 와요, 실제로 전기가 많이 풀렸다고 하면 평양이나 대도시 같은 곳을 말하는 거지, 김정은이 말하는 것은 어느 농촌 시골에 가본 것도 아니고 실제로 가 보았다고 해도 그런 상황은 말하지 않기 때문에 거짓말이에요

김경희 씨는 도시에서 살았는데도 가전 제품을 거의 다 못 쓸 상황으로 한국과 정말 많이 비교가 되는데 특히 전류가 고르게 들어오는 한국에서 가전 제품은 정말 편리하다고 말합니다.

김: 한국에서는 냉장고도 쓰고 티브이도 있고 전자 렌지 같은 것도 사용하고 컴퓨터등 여러가지를 사용하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전기가 파동이 없어요 220 볼트 하면 바로 220 이 들어오잖아요

하지만 북한은 전기 파동이 너무 심해 가전제품을 쓸때 과부하, 즉 안전하게 규정된  전류의 양을 크게 초과한 상태로 불편하고 불안했다고 지적합니다.

김: 전기가 막  120, 130 그리고 100아래로 나올때는 80까지 나와요, 그래서 가정용 변압기가 없으면 전기가 들어와도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가 없어요 전기를 쓰다가도 전기가 조금이라도 과부하, 다른 것을 쓰지 못하고 그리고 그 동리에서 전기를 많이 쓸 경우에도 과부하가 걸려서 전기제품 하나 나, 둘은 꺼야지만 쓸 수 있어요 굉장히 불편했어요

한국에서는 지난 1973년부터 가용용 전력 전압이 110 볼트에서 220볼트로 올려 사용하고 있는데요, 과부하된 상황에서 전자 제품을 계속 쓰면 수명도 짧아지고 집안의 전등 밝기 즉 조명도 흐려 지죠

김: 전등불이 들락 날락 하는 것처럼 퍼특퍼특, 밝아졌다 흐려졌다 하거든요그런데 한국 여기는 파동이 없으니까 켜기만 하면 다 되는데 북한에 있었을 때는 가전제품이 많이 있다고 해도 다 쓸 수가 없었어요

북한에서는 지방이나 시 또 곳에 따라 전기상황의 편차가 너무 심했다고 전합니다.

김: 같은 도나 시 에서도 전기가 오는 시간이 달라요 그래서 전기가 잘 오는 동네도 있고 전기가 잘 오지 않는 동네도 있었어요

북한에서는  큰 기업 근처에 살아도 전기를 얻어 쓸 수가 있었다고 하는군요

김:  조선소라든가 전기가 없어서는 안되는 공장기업소 근처에는 전기가 잘 들어 왔었어요 그리고 김정은이 현지지도 한다던 가 그럴때는 전기를 주어요 근처에는 전기가 잘 들어왔어요 그리고 북한에는 도둑 전기라는 것이 있어요 공장기업소에 사업을 해자기고 공장기업소 전기를 개인이 쓰는 현상이 있어요. 공정기업소와 사업을 해서 안전 장치를 하는 일로 공장기업소는 전기가 잘 오니까 그것을 개인이 사용하는 사례도 많아요

한국에서는 가전 제품의 종류도 많은데 지금 쓰는 제품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요 특히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가전 제품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꼽는데요,

김: 머리 드라이어 고대같은 것 써요 북한에서는 건발기 라고 하거든요 드라이기를 , 고데기라고 안하고 직발기라고 해요 제가 북한에 있을때 건발기를 사용하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전기파동이 너무 심해서 건발기가 생각보다 전기를 너무 많이 먹더라고요 건발기만 꽂으면 전압이 50-60정도 막 뚝뚝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오래 사용도 못했어요 건발기가 윙 하고 소리를 내며 시원시원하게 돌아가야 되는데 안되거든요

김경희 씨는 이제 건발기 직발기를 자유자재로 쓰면서 특히 머리를 봉긋하게 해서 보기좋게 손질 하는 볼륨 메직도 집에서 손쉽고 예쁘게 단장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하는군요

김: 지금 한국에서는 머리가 좀 짧아서 안으로 들어가는 스타일 매직인데 안으로 좀 말려 들어가는것 있잖아요, 볼륨매직 했어요, 집에서 손질이 가능해서 우선 전기가 잘 오니까 파동도 없어 아무리 가전 제품을 많이 사용해도 북한과 같은 과부하가 걸리지 않으니까 바로 되요

전기요금은 북한과 비교한다면 전체적인 경제상의 여건으로 볼때 전혀 비싼 것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김: 가격당 차이를 놓고 북한 보다 비싸다고 하면 안되고 경제상으로 따지기 때문에 전기세가 여기는 안 비싸요

북한은 가전제품을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아주 불편한 상황에서 전기 요금은 요금대로 내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주 편리하고 만족 스럽게 쓰면서도 비싸다는 생각이 안든다고 하네요 지난해 부터 북한의 전기 사정이 좋아졌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김정은이 가는데만 전기사정이 좋아진 것이 아니냐고 꼬집습니다.

김: 북한에서는 전기도 김정은을 따라다녀요, 김정은이 가는 곳에는 전기도 바로되고 이미 전에 김정은이 현지지도 가기전에 김정은이 어느곳으로 간다고 다 포치가 되어있고 통보가 들어가기 때문에 김정은이 가기전에 전기를 다 준비해 놓고 전기를 보내거든요 전기 뿐만 아니라 좋은 것은 모두 김정은을 따라다녀요 전체적으로 북한이라는 나라를 볼때 전기가 안되어 있고 모든 것이 조건이 안되어 전기선 자체가 없는데도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전기를 쓴다는 것 자체도 꿈도 못 꾸고 있어요

전에 국제 우주 비행사가 촬영을 했던 한반도의 밤 전기지도  남한 쪽 지도는 별 빛이 반짝이는 것 같이 거의가 환한 부분이고 북쪽은 평양에만 조그만 흰 점을 빼고는 거의 캄캄한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하는군요

김: 네 보았어요, 그것이 현실이에요

북한이 핵 을 완전히 포기하면 경제재재가 풀림으로서 무엇보다 기반시설인 산업동력인 전기로 인해 북한도 빠른 시일내 경제가 성장할 텐데 하고 생각하면 답답하다고 하는군요

김: 빨리 사람들이 머리가 꺠어서 김정은 정권을 몰아 내던지 핵 포기를 빨리하던지 어떤 결과가 있어야 되는데 참 답답해요

지금 상황으로는 북한이 핵 보유국을 선언 한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분분한데요, 탈북민의 입장을 들어보죠.

김: 대부분 최근에 탈북해 오신 분들은 모두 이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핵은 죽어도 포기 안한다는 말 들어보셨잖아요 태영호 공사도 강연에서 김정은이 핵포기 안한다 지금 김정은이 바쁘니까 구실을 찾기 위한 거지 거지,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태영호 전 공사 강연회에서 한 말 인데요 특히 올 김정은의 신년 연설에 잘 드러나 있다고 강조합니다

태 전 공사: 핵문제와 관련해서 김정은의 신년사를 종합해 보면 2019년에는 핵협상을 핵 군축 협상으로 좀더 좁혀가서 결국은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더 굳건히 굳혀 가겠다 이런 전략적인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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