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이 봉쇄된 북한 주재 러시아 외교관들의 귀국길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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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이 봉쇄된 북한 주재 러시아 외교관들의 귀국길 북한 주재 러시아 외교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경이 봉쇄되자 귀국길에 직접 수레를 밀며 국경을 건너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과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는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 8명과 가족이 이날 두만강 철교로 양국 간 국경을 넘으면서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짐을 실은 철길수레를 직접 밀었다고 밝혔다. 25일 북한에서 귀국하고자 직접 철길수레를 밀고 있는 러시아 외교관들.
/연합뉴스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 주재 러시아 외교관들과 그 가족 8명이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되자 귀국길에 직접 철로 정비용 수동 수레 열차를 밀며 두만강 철교로 국경을 건너는 모습이 각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되었는데요,

: 앵커, 뉴스 진행자가 북한 주민들도 아니고 탈북민도 아닙니다.이렇게 얘기는 하는 거에요.

음악:

여성시대, 탈북민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한 러시아 외교관들의 서두른 귀국길 을 어떻게 보는지,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 연대 김태희 대표와 함께합니다.

김: 수례를 밀고 나오다가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경계선을 넘자마자 환호 하며 만세를 부르고 함성을 지르는 겁니다.

언뜻 보면 마치 전쟁터를 탈출하는 피난민을 연상케 하는 모습인데요, 북한의 방역 상황과 그 불안감을 짐작할 수 있다고 김 대표는 전합니다.

김:평양까지 나오다가 청진에서 부터 나진 선봉까지 가서 거기서 부터 또 두시간을 가서 철길 레일을 통해서 짐을 싸서 전쟁 피난민들이 오듯이 나오는 장면을 본거에요

한국 언론들도 일제히 평양에 주재하던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들이 짐이 가득 실린 손수레를 직접 밀며 달려오는 장면을 보도 했는데요, 손 수례위에는 털모자를 쓴 어린이도 보이고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관직원 8명이 국경을 넘는 모습을 러시아에서 직접 공개한 영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관 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1년째 국경이 봉쇄 되면서 생필품도 구하기 어려워졌고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라는데요, 북한의 이런 상황으로 평양을 떠나는 외교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합니다.

김 대표 는 워낙 의료 시설이 부족한 북한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 하는 방안은 결국 국경 봉쇄 밖에 다른 길이 없어 그동안 대사관 직원들과 가족들이 굉장히 힘든 생활을 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지금 외국 주재원들이 활동이 금지되어, 할 일도 없어 문을 닫은 것으로 보도를 하는데 이 뉴스를 보면서 북한에 들어가 있는 공관직원들이 과연 북한에서 제대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또 그사람들이 폐쇄된 곳에서 살면서 얼마나 숨막히고 답답했으면 이렇게 환호성을 지를까 마음에 동질감을 주는겁니다.

이런 상황은 북한을 탈출했던 탈북민들만이 느낄 수 있는 동질감 이라고 김대표는 지적합니다.

김: 그분들은 자유로운 곳에서 살다가 북한으로 가다 보니 북한의 억눌림을 사실 더 갑절로 느껴졌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분들이 고국으로 돌아 갈때는 얼마나 가슴이 뻥뚤렸을까, 얼마나 가고 싶어 갔을까 하는것이 몸으로 와 닿더라고요

그리고 대사관 직원들이 그 환호하는 장면을 보면서 다시 놀랐다고 하는군요,

김 : 와! 저분들이 어떻게 북한에서 살았을까? 저분들이 북한 땅을 바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김정일 김정은의 신년사와 북한의 모든 조직체계 이런 것들을 보면서도, 이 사람들이 갈 수 있는 지역이 정해져 있다는 말이죠 그런것을 보면 서 이 외교관들이 과연 북한을 어떻게 평가 했을까? 그런 것들이 탈북민으로서 많이 궁금합니다.

북한에서 잠시 살았던 외국인들이 북한을 어떻게 보고 평가 했을지 직접 듣고 보지 않아도 짐작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김: 외국인들이 실제적으로 북한을 보고 자기네들이 북한 같은 오지로 갈 수 없었는데 그런 북한을 보면서 외국인들이 나와서 북한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할지, 기사제목은 피난민 처럼 북한을 떠나는 러시아 외교관 이라고 나왔는데 피난민 이라고 하게 되면 우리가 전쟁통, 난리통, 이렇게 생각을 해야 되는데 우리 탈북민들이1990년, 2000년도 초반에 먹을 것이 없어서 떠나는 그런 모습 이어야 되는 이 러시아 외교관들은 자기 트렁크를 다 들고 짐을 다 챙겨가지고 레일위에 자기들의 짐을 모두 쌓아서 오는데 정말 눈물이 났을 것같다는 생각,

그동안 고국에서 언제나 불러줄까, 이제나 기다렸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김: 말이 외교관이지 어쩌면 외국에서 자유스럽던 생활에 비하면 북한에서는 거의 감방이나 다름없는 것인데 참 이런 생활을 하면서 상대국 방침에 조금만 어긋난다면 본인들도 감방에 갈 수 밖에 없죠, 아무리 외교적인 문제가 걸린다고 해도 거기서는 김일성, 김정은도 꼬박 꼬박 위대한 수령님 이라고 불러 주어야 되고 이런 정치용어도 맞게 써야 되고….

또 외교관 이라고 해서 북한에서 감시를 당하지않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군요

김: 김일성의 동상에 가서 손가락 질도 마음대로 할 수 없어요. 우리는 여기서 지도자의 동상이나 유화를 보고 아 , 어느 누구구나 하면서 손가락 질 하면서 가르 킬 수 있지만 북한은 그런 것이 허용이 안되는거에요, 김일성의 초상화도 외교관들이라고 해서 실수로라도 훼손하는 것은 허용이 안되거든요 우리가 실예를 보았잖아요.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의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처했던 상황이 바로 북한이라고 지적합니다.

김: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가서 김일성의 사진과 팜플렛을 잘못 훼손 했다고 죽음으로 목숨을 바치고 왔잖아요, 외교관들도 다 같습니다. 들어 갈 때 모두 학습을 받고 교육을 받고 들어갔는데 거기서 만약 이 사람들의 비위를 거슬러 가지고 김일성이나 김부자의 사진을 잘못 건드렸던가 약간 이라도 북한에대해 비방을 했다 하면 거기서 억류가 되는 거에요

이렇게 되면 양국의 외교문제 까지고 비화 될 수 있어 특히 북한에서는 조심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김: 외교관들이 상당히 조심스럽고, 보위원들이 다 감시를 하게 되어 있잖아요, 사실 보위원 과의 문제도 엄청나게 조심하고 신경을 써야 되는데 또 그사람들은 그것만 하는 것이 아니고 외교관들을 통해서 돈벌이도 해야 되니까, 그에 대한 요구 사항도 같이 들어가는거죠

외교관들도 북한에서는 사안에 따라 북한 사람들과 같이 감시를 받고 살았기 때문에 나올때의 대사관 직원들과 가족들의 그 함성과 기쁨을 알 수 있다고 전합니다.

김: 외교관 본인들은 북한에 들어가서 북한 주민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생활이라는 점은 맞기야 맞죠, 그래도 국적이 러시아 이기 때문에 그리고 자기네들이 러시아나 다른 나라들도 자기네 국가에서 무언가 공수를 해오고, 의류같은 것도 다 들여 오겠지만, 북한내 에서는 갈 수 있는데는 한정되어 있고 볼 수있는 것도 한정되어 있고 말을 할 수 있는 것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자유를 누리던 사람들이 북한에 들어가서 북한 입맛에 맞는 외교를 해야 되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외교관의 중재 역할이 많이 고달프고 힘들었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김: 북한의 입맛과 러시아의 입맛이 맞는 외교를, 그 중간에서 중재를 해야 되는 역할을 가져오다 보니까 북한의 비위도 맞추어야 되고 러시아의 비위도 맞추어야 된다는 거죠, 상당히 힘든 난제를 가지고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봐야 되겠죠. 그러면 서도 또 북한에서는 아, 당신들의 이야기가 맞다고 비위도 맞춰 주어야 되고 참 어려운 일을 하지 않았을까, 그 사람들이 내가 내나라 에서 정치를 한다면 그래도 국민들과는 문화가 맞고 호흡이 맞고 하는데 북한은 그런 것이 아니라는 거죠, 그런 속에서 만약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 사람들에게 전염이 되었다고 하면 북한의 입장에서는 이 사람들을 어떻게 대했을까, 그렇다고 해서 치료도 완벽하게 할 수 없는 것이고 이 외교관들이 상당히 가슴을 조리고 있었을텐데 나오는 순간은 정말 해방의 그 날이 아니었을까 보는 순간 그 느낌이 오는 겁니다.

러시아 외교관들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외교관들도 떠난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군요

김: 어느 나라의 대사관은 문을 닫았다고 했지만 아직 나오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 외교관들이 러시아 연해주에서 다른 동료들을 만나서 버스를 타고 블라디 보스톡으로 이동을 했다는 소식은 나왔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러시아와 북한의 열차가 중단되다 보니까 외교관들이 북한을 떠나야 하니까 자기네 들이 도보로 출발을 하고 있는거죠

북한은 코로나 바이러스 청정지역이라고 선전 했지만 상황이 모두 드러난 상태가 아니냐고 반문합니다.

김: 평양에서 추방 당해 오는 사람들만 전문으로 가 있는 시골 들이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미 그쪽으로 들어가서 주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하는데 거기에서 직접전화를 했는데 코로나라고 하지 않고 코비드라고 하더라고요, 코비드를 조심하라고 연락이 왔다고 해요, 북한에도 코러나 바이러스가 이미 전파가 되었는데 지금 여기에 대해서 세계가 떠들다 보니까 북한 자기네가 단속을 철저하게 하고 있고 그런데 마스크가 없어 마스크를 어떻게 구입하느냐고 하니까 손으로 만들어서 쓰고 있다는 답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발표 하는것 과는 다르게 주민들에게 바이러스가 퍼져서 주민들에게는 이미 알려졌다고 볼 수 있는거죠.

지금 세계적으로 백신 예방주사를 구입해서 주민들이 맞고 있는 추세인데, 북한 당국에서는 어떻게 구입 할 수 있는지 염려 되는데요,

김: 지금은 잘 사는 선진국들, 잘 사는 나라들만 백신 예방주사를 맞고 있어요. 후진국들은 지금도 손도 못대는 나라들이 많이 있는데 북한은 후진국 중에서도 상위권 후진국인데 그런나라가 과연 백신을 들여 오겠나 그렇게 못하기 때문에 북한이 코로나 백신을 해킹까지 시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경제적으로 부유한 국가들이 모두 백신을 사들이고 있지만 어려운 국가들은 손을 쓸 수가 없어 다만 이 코로나 사태가 빨리 끝나기를 바라고 있는데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까지 번지고 있어 북한의 상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김대표는 염려합니다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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