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북한 달라진것, 변하지 않은 것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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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북한 전국 각지의 모든 선거장에서 진행된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모습.
지난 2015년 북한 전국 각지의 모든 선거장에서 진행된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을 철의 장막에 비유하기도 했죠. 그런데 비핵화을 위한 회담을 여러차례 진행하면서 북한의 속내가 드러나 북한의 김정은 집권아래 변한 것도 있다고 탈북민들을 지적합니다.

김: 김정은이 지도자가 되면서 뉴스아나운서 부터 젊고 예쁘고 말투가 유순한 사람들로 많이 바꾸었더라고요

하지만 전혀 바뀌지 않은 것이 더 많죠. 북한 보안서에서 근무했던 탈북여성 김시연 씨로 부터 들어봅니다.

음악:

북한이 크게 달라진 것이 있는데요, 바로 텔레비젼 방송의 뉴스입니다. 한국이나 외국의 뉴스 진행 형식으로 자연 스럽게 바뀌었는데요 김시연 씨도 북한에 있을때와 너무도 달라 놀랐다고 말합니다.

김: 제가 북한에 있을때 전혀 그런것이 없었어요 그런데 김정은이 지도자가 되면서 뉴스 진행자가 말투가 순한 사람들로 바뀌었어요. 그리고 남성 들도 젊은이들로 바꾸고, 얼골 모습도 예전에는 둥글 넙적한 사람들도 많이 뽑았는데 지금은 얼골이 갸름한 남자들이 뉴스를 진행하더라고요 취재도 자연스럽게 하거 그러다라고요

김시연 씨는 그런 현상을 보면서 한국의 텔레비젼 방송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또 세계적인 추세로 눈을 돌리는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을 것이라고 전합니다.

김: 한국 텔레비젼을 보면서 한국 뉴스만 들어도 한국은 물론 국제정세를 다 궤뚫는다고 하더라고요 그것만 전문 연구를 하는거죠 우리도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가자 한다는 군요 또 한국이 케이 팝등 예능부문에서도 세계적으로 유능하다는 것을 북한도 알겁니다 그러니까 김정은도 젊다 보니까 북한 텔리베젼도 젊고 새롭게 국제적인 추세를 따르자는 방침이라든가 얘기가 있었다는 거죠 김정은의 지시가 없이는 절대로 안되거든요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북한의 대표적인 조선중앙 방송의 여성 방송인 이춘희 아나운서는

그간 북한수령의 관련 뉴스를 전담하다시피 했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와 수소탄 실험에 성공한 뉴스까지 전했습니다.

북한 뉴스 ACT:

주체 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

그런데 75살로 은퇴 한다는 얘기도 들렸는데요

김: 그 분은 북한에서 훈장이라는 훈장은 다 받았을거에요 최고의 훈장은 그리고 방송은 북한식으로 보았을 때는 잘 한다고 봐야죠 계속 상징적인 인물로 두는것 같아요

또 하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북 핵 협상이 시작되면서 많이 알려졌는데요 특히 얼마전 2차 미북협상이 결렬되고 나서 평양에서 가졌던 외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황금 같은 기회를 날렸다면서 북한이 미국과 협상을 지속할지, 그리고 미사일 발사 또 핵실험 중단을 유지할지 등을 곧 결정하겠다고도 했는데요, 북한의 핵 문제가 이렇게 드러나기 전까지 최선희 외무상 부상에 대해 주민들은 잘 몰랐다고 김시연 씨는 전합니다.

김: 제가 있을때는 몰랐는데 한국에와서 몇년 있다 자주 등장하더라고요 우선 외국어도 잘해야 되잖아요 본인이 영어를 잘하고,똑똑하고 외교에도 능하고 ….

북한에서 엘리트 출신의 관료로 꼽히는 최선희는 최영림 전 북한 총리의 수양딸로 알려졌는데요, 외교관 양성교육을 받아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하다는 군요 최영림 전 북한 총리의 수양딸로 북한이 말하는 성분이 좋지만 보통 일반인들 중에서도 똑똑하고 특출할때 당의 우수한 일꾼이 된 사례가 있었다고 전합니다.

김: 그 사람 하나만을 완전히 세뇌시켜서 당에 충성하도록 만들어서 쓰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사돈 되는 분이 시골에서 농사짓는 집안 출신이었어요 아오지 새별군 그곳에는 비교적 성분이 좋지않은 사람들이 살거든요 거기서 특출하고 너무 똑똑하니까 데려다 대남 간첩으로 나오는 일을 했어요 한국에서 임무를 다 수행하고 오다가 철조망 건너기전에  발각이 되었는데 추격을 받으니까 13명이 나왔는데 자기몸을 철조 망에 찢기면서 자기등을 밟고 건너라고 해서 다 보내고 자기는 철조망에 몸이 찔리고도 한국군의 추격으로 총을 맞고 죽었어요 그래서 북한에서는 영웅이 되고 그 동생이 출세를 했어요 평민 가정이지만 그 집안에서 특별하게 당에 반하는 일을 했거나 그런 사람은 없었죠

김시연 씨는 이어 친척중에서 김책 공대를 졸업한 사람이 중앙기관에서 일 한 사람도 있다고 소개합니다.

김: 저희 사촌 언니 남편이 공부를 잘해 김책 공대를 다녔는데 똑똑하고 잘생겼으니까 그집도 당이나 국가 기관에 일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는데 그 사람만 러시아 대사관에 참사로 갔었어요

당에서도 특출나고 인물이 좋으면 당의 일꾼으로 선발해 중책도 맡긴다고 하네요

김: 대학에 와서 간부를 선발해 가는그런 것이 있어요 김책 공대나 김일성 대학같은 중앙기관 대학들 그러데서 선출이 된거죠.

그리고 얼마전에 남한의 국회의원 선거 같은 북한에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있었는데 전국의 모든 선거구에서 다른 나라에 있거나 먼 바다에 나가 일하는 선거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모든사람들이 투표에 참가했다는데요,

탈북민들도 이 대의원 선거에서 무언가 변할 것이 있을지 기대를 했지만 대의원 선거 관련해서는 자신이 북한에 있을때와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고 지적 했습니다.

김: 선거구마다 주민들이 찍어야 되는 대의원의 간단하게 이력서와 함께 이름나오고 인민위원회에서 무엇무엇 하는 사람이다 라고 밝히고 사진만 걸어놓고 그러면 그 사람을 다 투표하는거에요 그사람 투표를 안하면 반동분자니까, 김일성이나 김정일을 추대한다고 하면 표를 그냥넣고 지금도 여전히 똑같더라고요

그리고 모든 선거장에서는 다채로운 예술공연이 펼쳐져 선거 분위기를 한층 돋구는 일도 변함이 없다는군요

김: 선거날은 명절 처럼 옷을 화려하게 입고 노래부르고 춤추고 아침부터 동원을 해서 분위기를 조성해요 그날도 노래 부르고 춤추면서 그리고 방송에서 투표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다 연습을 시켜서 다 암기를 해 인터뷰하고 이번에도 똑 같더라고요

그런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달라진 것이 있어 의외였다고 김시연 씨는 전합니다.

김: 김정은이 이번에 대의원으로 정식 밝히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의아하긴 했는데 이번에 국가원수로 추대하기 위해서 대의원 명단에는 안 넣고 국가 원수로 추대하기 위한 작업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태영호 전 공사는 대의원 당선자 명단에 김 위원장의 이름이 넣지 빠진것은 북한 역사에서 처음 보는 일이라며 북한을 정상국가처럼 추진하기 위해 내달 초 제14기 1차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을 새로운 직위로 추천하고 이와 관련한 헌법개정을 준비하는 것으로 추측한다는군요

김시연 씨는 북한에 있을때도 그랬듯이 지금도 투표율이 거의 100% 라는 것이 한국에와서 보니 너무 이상했다고 말합니다

김: 항상투표율이 99.9%라고 뉴스가 나와요 그러니까 거기서 한 두명 빠진 것은 외국 나가 있다던가 플러스 마이너스 라고 약간 쓸 뿐이지 다 똑같이 찍는 거에요

민주 국가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투표를 할 바에는 국가에서 지명하지 세금을 낭비 하면서 왜 선거를 하고 투표를 하는가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김: 북한이라는 나라는 국가에서 선거비용을 대는 것이 아니고 다 주민들이 동원되어서 무료로 선거구 만들고 국가 자체가 국가 경제니까 그날 하루 일을 안한다고 해서 무슨 큰 차이도 없으니까 그날 주민들이 무료로 일을하고….

또 한가지 이상한 일은 김 위원장은 지난 제2차 당 초급선전일꾼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수령의 혁명 활동과 풍모를 신비화하면 진실을 가리우게 된다고 말했는데 탈북민들도 이를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할지 혼란 스럽다고 김시연씨는 전합니다.

김: 본인이 외국을 다니면서 수반이라 대통령을 보면서 우리한국도 10위권 경제 대국이잖아요 그러것도 보고 세계 제1의 트럼프 대통령이 베일에 싸여 권위적이라 아래 사람들이 설설기고 그렇지는 안잖아요 그런 것들을 많이 보면서 자기가 너무 인위적으로 자신을 신격화 한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탈북민들도 김정은이 우상과 신비에서 벗어나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인간적인 지도 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합니다.

김: 그러면 북한 주민들도 지도자에 대한 바뀌었구나 많이 다르네 하는 좋은 생각들 가질 겁니다.  하지만 이런 말과 동시에 정치적인 측면에서 통제를 좀 느슨하게 해야지 통제는 통제대로 하면서 말로만 그러고 실제로 정치적으로는 사람을 막 잡아넣고 처형을 하면 주민들이 공감을 못할 것 같아요

김시연 씨는 그동안 김씨 일가 3대가 해 왔던 압박과 처형이 느슨해 진다면 겉잡을 수 었는 주민들의 봉기나 반란이 일어날지 몰라 김정은이 더 두려움을 느낄 것이라고 하는군요

김: 김일성 때는 정말 정치적인 발언을 잘못하거나  이사람이 정치적으로 북한사회애 반감을 가지고 있다, 이런사람들을 은밀하게 잡아다 정치범 수용소에 넣어 일반인들이 잘 몰랐어요. 그런데 김정일은 더 많이 내놓고 사람을 처형했거든요 이에 연계된 가족들은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를 잡아다 저렇게 했구나 이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늘어난겁니다 그래서 그 업보가 자기한데 돌아 올 것은 뻔하기 때문에 그래서 김정은이 더 불안해서 통제를 할 수 밖에 없을거에요

탈북민들은 북한을 떠나 그 사회에 익숙하다 보니 북한이 점점 더 이상한 국가로 보인다고 하는군요

김: 이해가 안되는 국가입니다. 이해가 안되거든요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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