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 바이러스 장기화로 이혼 늘고 있어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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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 바이러스 장기화로 이혼 늘고 있어 평양 보통강변에서 한 커플이 나란히 앉아 있다.
/AP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장기화 되면서 북한 주민들의 전통적 가정, 가족에 대한 가치 변화가 빠르게 변하고 있어 근래에는 이혼도 늘고 동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데요,

김: 저희가 북한에 있을때는 사실은 결혼은 하는데, 이혼을 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였는데…

요즘에는 북한 가정의 변화가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는데요,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연대 김태희 대표와 함께 합니다.

음악:

김 대표는 북한에서 결혼하고 이혼을 한다는 자체가 법 에서 해결 되어야만 하는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김: 북한의 법에 쉽게 이혼을 해 주는 법이 없었거든요, 남성 우월주의 그리고 가부장적으로 인해서 여자는 참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여성들이 시집가서 이혼을 한다는 것이 쉬운 문제가 아닌 일반 서민들의 문제였고 또 당 비서나 아니면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결혼 했다가 이혼을 하게 되면 그 자리, 직책까지 내 놓아야 되는 상황으로 그만큼 북한 법에서 이혼이라는 것을 그렇게 허락을 하지 않았다는 거죠.

하지만 그래도 국가에서 공공연하게 허락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김: 만약에 남편이 감방에 간다던가 정치범 수용소에 가기 때문에 이혼을 하겠다면 자동적으로 이혼을 해 주어요그렇지만 그외 성격이 맞지 않는다던가 경제적인 상황이 안 맞는다던가 갈등이 심해 갈라지겠다고 하면 문제가 되지 않았고, 심지어는 남자나 여자나 외도를 해 바람 피운 상황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는 그대로 살 수 밖에 없는, 그래서 여성들은 꾹 참고 살수 밖에 없었던 상황으로 까지 되었었죠. 그러다가 90년대 되면서 부터 결혼을 하지 않고 살다가 법적인 이혼이 없이 갈라서는것, 법적인 결혼을 하지 않고 동거를 하는 문화가 바뀌었죠. 그리고 결혼을 했는데도 불구 하고 이혼을 하지 않고 별거를 하는 정도 까지 갔습니다.

김 대표는 부모님 세대의 문화하고 지금 자신들의 세대 차이가 있다고 전합니다.

김; 지금은 결혼을 안 하고 사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면 되고, 왜냐하면 저희 부모님 세대는 당 적 이라는 것이 있었어요. 사로청, 조직 생활의 당적에 따라서, 즉 우리가 사로청 생활이나 여맹생활을 안 한다면 조직적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하면 당을 따라야 되는 상황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결혼 등록을 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왜 결혼 등록을 꼭 해야 되는지 궁금한데요,

김: 혼인, 결혼을 안하면 거주지를 옮길 수가 없는 문제로 까지 연결이 되는데 지금 저희들 세대에서는 이런 조직생활을 하지 않으면 마음대로 하라는 식으로 했어요, 먹을 것도 없는데 조직생활을 무슨 조직 생활이냐 그나마 투쟁을 하겠으면 하고 말겠으면 말라, 먹을 것이 없으니까 행랑 장사를 해야 되는데 여성들까지 조직에 메어가지고 여성들이 집안의 모든 생활을 영위해 나가야 되는데 이것을 조직에 묶어 놓으면 안되기 때문에 여성들이 조직 생활하는 것을 좀 기피했죠

조직 생활을 기피 하는 것은 결혼 전 아가씨로 탈퇴하는 것이나, 결혼을 하는 여성들은 여맹에 등록을 하면 조직생활을 해야 되기 때문에 아예 혼인신고를 안하고 등록을 안하고 사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지금은 당 조직 생활을 안하고 중간에 붕 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합니다.

김: 그래야만 자유롭거든요, 자유 때문에자기의 태그를 떼어서 자신의 손에 잡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북한에서는태그라 하는데 남한 여기서는 주민등록에 거주지 전입신고, 이것을 모두 떼는 거에요. 이를 떼어서 어디던 붙여야 되는데 붙이지 않고 있는겁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에서는 말소가 되는데, 북한 사람들은 이렇게 말소가 되는 것을 원하는 거죠.

그런데 북한에서는 말소가 되기는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데요, 그 이유를 들어보죠.

김: 내가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남녀가 마음이 맞아 같이 살기는 하는데, 나는 경제활동을 해야 되겠고 그래서 그것을 중간에 떼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고…

군대에 갔다가도 자신의 신분과 관련된 것을 모두 자기손에 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김: 자기가 들고 있다 한국으로 입국한 사람도 있어요 이렇게 한국으로 탈북하면 북한에서는 증명을 떼어서 주었는데, 받은 곳이 없는 거죠 그러면 이사람이 중간에 붕 떴기 때문에 이사람이 탈북해 한국으로 간 상황을 모르는 경우도 있고, 이런 이런 식으로 북한에서는 공중 부양 식으로 뜨는 사람들이 많은 겁니다 결혼도 이런 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이있죠

하지만 이렇게 한다면 북한에서 결혼했다 헤어질때 재산 분할을 할 방법이 없는데 어떻게 하는지, 김 대표의 설명 들어봅니다.

김: 북한에서 집은 당에서 다 준다고 했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이 개인들이 집을 사고 팔고 있거든요, 그런데 가정의 재산 이것을 당에서는 인정을 안해 줍니다

북한 정부는개인 소유의 재산은 인정해 주지 않기 때문에 이혼을 한다고 해서 재산을 서로 분할 하거나 나눌 이유가 없는겁니다.

김: 나가는 사람은 손해를 보고 나가게 되있거든요, 북한에서는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여성측에서 내가 내 아이들, 내 짐을 챙겨가지고 나갈 수 있으면 나가는 것이고 그런것이 아닌 내가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내가 그냥 버티고 있으면 되는 거죠, 북한은 사회주의로 북한에서 모든 것을 부담해 주는 것으로 헌법에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에 이혼을 한다고 해도 집은 국가의 집이다, 그리고 북한 살림 중 중요한 장롱, 솔직히 말해서 장롱같은 것이 얼마나 하나 그렇지만 북한에서는 장롱 식장 5장 육기라고 하잖아요, 그런 것들이 상당히 큰 재산임에도 나가면 개인이된 부부 끼리 합의를 하는 겁니다.

예전에 북한주민들이 생각하는 재산은 당연히 오장 육기였다는데요,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고 하는군요, 지금 북한주민들이 제일 큰 재산으로 인정하는 것은 집이라는 군요. 도적이 많은 곳은 오장육기는 안전하지 못하지만 집은 큰 재산에 속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어 실제로 주민들에게 일등 가는 부동산은 생업유지에 필요한 밑 돈 이라고 말합니다.

일부 탈북민들중 임신한 여성들은 출산 전에 탈북하라고 권유 했다는데, 그 이유는 남한은 북한 이탈주민 자녀에 대해 무료 교육 혜택과 정부지원도 잘 되어 있어 "이왕이면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증언하는 탈북여성들이 많다고 전합니다.

김: 오죽하면 지금은 장난삼아 하는 말이지만 두 부부가 이혼을 하는데 말 싸움을 하는데 실례를 든다면, 여성이 저 옷장을 내것 하니까 남성이 그러면 그 안에 것은 내것 하는 겁니다. 찬장을 내것 하니까 그 안에 것은 내것 …이런 식을 애피소드라고 해야 되나 … 이런말이 돌 정도로 북한에서는 법에서 정해주는 것이 아니고 남녀가 같이 살아서 재산을 불거준, 증식해준 사람들이 그것을 합의를 해서 나눌 수 밖에 없다는거죠, 그렇게 때문에 나중에 이 재산 분할을 공정하게, 제대로 안되면 가정 싸움으로 번지는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났죠

일부 탈북민들은 지금은 남한에 있는 가족과 전화 통화가 가능한 시대여서 탈북도 상황에 맞게 선택한다는데요, 만약, 상대방 중 누군가 불륜을 저지를 경우 손해 배상 청구 같은 것도 할 수 있는지 궁금한데요,

김: 지금은 어떻게 하는 지 모르지만 제가 북한에 있을 당시는 남성이 바람을 피웠다면 화가나서 집으로, 친정으로 가는거에요 그러면 친정 집에서 부부의 살림 집으로 가서 그 짐을 몽땅 들고오는 수도 있었죠. 그러면 남편이 불륜을 했기 때문에 아무소리도 못하고 여자 집에서 다 들고 가는대로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만약에 이집을 네가 혼자 가지고 살아라 나는 너하고 못 살겠으니까 나는 나가서 살겠다는 경우가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자녀 문제도 중요한데요, 자녀로서 부모를 선택 할 수도 있을텐데요?

김: 자녀 문제도 어쩔 수 없이 부모들이 선택하는 대로 따라 가는 것이고 여자가 데려가는 경우도 많고 남자한데 남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엄마들이 아이를 많이 데려가죠 아이들이 선택을 하더라고 어차피 엄마를 선택하고 ….

가장 중요한 경제적인 문제는 부부가 어떻게 해결을 하는지 궁금한데요,

김; 북한에 그런 말이 있어요 홀아비 3년이면 이가 서 말이고 과부 3년이면 쌀이 석섬이라고 하거든요, 그 정도로 북한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경제적인 상황이 확실하게 선이 딱 그어져 있거든요

예전에 한국에서는 남성들이 가정을 두고 바람을 피우는 것 보다 여성들의 이런 행위는 더 지탄을 받기도 했는데 북한에서의 일반적인 시선은 어떨까요?

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남자가 바람을 피우는 경우가 많고 여성이 그러는 경우는 덜하죠 그런데 남자가 바람을 피웠을때 남성이 비난을 받는 것 보다 여성이 비난을 받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러니까 남자가 바람을 피웠을때 상대가 여자가 아닙니까? 그랬을떼 바람피운남자가 지탄을 받는 것 보다는 그 상대방 여자가 지탄을 받는 경우가 더 많고 그리고 가정에서 여자가 바람을 피웠을때도 그것은 100% 여자문제로 가는 것이고 아직까지 북한에서는 모든것을 여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이런 제도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불합리한 제도 라고 생각되는데 북한에서의 일반 적인 시선을 어떤지요?

김: 여성이 바람을 피우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죠 아무리 지금시대가 변하고 문화가 발전해 다양하게 개선이 되었다고 해도 그래도 가정이 파탄 되었을 때는남녀 사이에 여자가 바람을 피웠다면 무조건 그것은 여자가 나쁘고 잘못이라고 하고 남자는 예전부터 상스럽게 말 한다면, 오입한다고 말 하잖아요 그건 남자의 타고난 운명이라고 하듯이 남자가 카사노바 형식이라면 난돌이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남자가 바람피우는 것이 대해 지금은 예전하고 시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그래도 남자는 여자보다 비난을 받는 것이 덜하죠.

지금 북한에서는 여성들이 이혼하고 재혼을 하는 문제는 어떤지요, 자유로운지요?

김: 간혹가다 그런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북한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는 안되는데 북한의 법이 아닌 개인의 문제로 되었을때는 결혼해서 혼자 아이를 낳았 는데 헤어지고 다른 남자를 만난다면 사회적인 손가락 질은 받고 이색적인 눈으로 보지만 그런 경우가 간혹 있기는 있었습니다.

한번 이혼했던 권력층의 간부나 남성들중 재혼해서 가정을 이루지는 않았을때는 주변 이웃이나 사회적인 이목을 무시하는죠, 아니면 어느정도 신경을 쓰는 편인지요?

김: 권력층은 이혼을 안하고 밖에서 바람을 피우고, 그것을 알아도 그 지위로 인해 부인도 일정한 혜택을 보기 때문에 남편의 행위를 문제 삼지는 않고, 감내를 하면서 사는 거죠, 예전에 우리 부모님들이 해왔던 그런 삶이라고 볼 수 있죠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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