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방송 듣고 탈북해 얻은 자유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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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방송 듣고 탈북해 얻은 자유 한 탈북여성이 튜브를 이용해 두만강을 건너고 있다.
/AFP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한 김태희 씨는 북한에서 남몰래 들었던 자유아시아 방송을 통해 탈북을 결심..방송을 들으면서 희망이 싹트기 시작 했다는군요,

김: 저는 자유아시아 방송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죠, 중국에서 부터 많이 들었거든요 아이 키울때도 많이 들었고 사실은 이 방송을 듣는 것이 희망이었어요

지금 한국에서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 연대를 이끌고 있는 김태희 대표는 자신의 목숨을 건 탈북을 북한 주민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고 강조합니다

음악:

김 대표는 자유아시아 방송을 듣다 방송을 직접 하게된 계기를 이렇게 전합니다.

김: 자유아시아 방송에서 저를 인터뷰 한다고 할때 너무 놀랍고 감동이었는데 그리고 지난번에 미국에 가서 인연이 되어 가지고 방송을 하니까 너무 감사했고, 사실은 이런 소명으로 여기 까지 온 것 같아 너무 감사한데 제기 부족한데 재능이라고 믿어 주시니 고맙고…

통일이 되면 김대표의 음성을 듣고 알아 보시는 북한 청취자 들이 많으실것 같아요

김: 통일된 후 북한에가서 저 자유아시아 방송에서 방송을 했던 김태희입니다 라고 해야 되는데 하하하,

근래의 탈북여성들의인신 매매 현황은 어떤지. 좀 뜸한 것 같은데 얼마나 줄어들었는지…오늘 이시간에는 이에 관한 소식을 전합니다.

김: 제가 방송을하면서 인신매매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인신 매매는 단계별로 지금 진행 되죠.

단계별이라는 의미는 어떤 것인지 내용을 들어봅니다.

김: 제일 처음에는 생계를 위해서 속아서 왔다가 인신매매를 당하고 북한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으로 몇 개월만 일하기로 작정하고 중국으로 넘와 왔다가 속은 거죠, 몇 개월만 일하면 돈을 얼마씩 준다고 해서 중국에 돈벌어 간다고 왔다 인신매매 당하면서 어쩔 수 없이 시집을 가서 아직도 중국쪽에서 살고 있는 분들도 또 탈북을 해서북송된 분들도 많고…한국으로 오신 분들도 많고…

또 다른 상황에 대한 설명도 들려줍니다.

김: 두 번째는 본인이 알면서도 스스로 2000년 이후 부터는 인신 매매로 자기 몸이 팔리는 것을 알면서도 온 분들도 있어요 그래서 내 몸을 얼마에 팔아서라도 내 가정을 살리겠다고 이렇게 온 사람들도 있어서 제 집안 중에서 저를 믿고 저를 찾아 인신 매매로 왔는데 연결이 안 되어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는 집안 친 인척이 있을 정도로 제가 지금도 끊임없이 찾고 있거든요

그리고 본인들도 알면서 가족을 살리기 위해 인신 매매꾼들 에게 자신을 맡기는 경우도 있다는데요,

김: 또 스스로 북한에서는 깡도강 이라고 하거든요, 깡도강으로 넘어와서 자신이 일 자리를 찾던가 아니면 중국 사람들에게 나를 어디다 팔아 달라 그렇게 해서라도 고향의 가족들에게 돈을 보낼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하는 탈북자들도 있고 이런 경우가 많이 있죠.

하지만 김정은 시대로 넘어가면서 부터 근래에 이르기 까지 탈북을 위한 두만강을 넘는 사례는 많이 줄었다고 설명합니다

김: 김정은 시대로 오면서 부터 탈북은 더 어려워졌죠, 중국쪽에서 철조망을 다 쳐놓고 그리고 김정은이 사살 명령까지 내린 형편에서 두만강을 넘는것이 금액단위가 상당히 높아지면서 탈북을 하는 숫자가 90년말 2000년 초반, 2010년 안에 많이 탈북을 하는 그 때보다 지금 인원이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탈북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군요

김: 전에는 생계를 위해 무조건 산속으로 해서 관내 쪽으로 팔려 갔다면 지금은SNS 상, 온 라인으로 돈벌이를 위해 화상채팅 으로 범죄 소굴로 팔려가는 경우도 있고 노래 방이나 술집 같은데로 팔려가는 경우도 있고…

이런 일들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데요, 탈북 여성들에게 좋은 사례도 있었다고 말합니다.

김: 가장 좋은 길은 한국 사람을 만나서 한국인 들이 탈북민의 몸 값을 지불하고 대한 민국까지 입국을 도와 주는 경우도 있고, 선교사님들이 이런 일들을 많이 하시죠, 중간에서 팔려가는 사람을 보면 안타까워 그 사람의 몸값을 지불해 주고 이사람을 바로 다이랙트, 직접 한국으로 데려오는 경우 그리고 또 한가지는 자신들이 스스로 인신매매를 자처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도 얼마전에 알았던 사실인데 젊은 탈북자들이 자기네 스스로가 브로커, 즉 중개인 역할을 하는 거에요 처음의 시작은 오빠가 누이동생을 데려다 팔았는데 거기서 도망 쳐서 다시 오빠한데 가서 여러 곳으로 팔려 다니면서 아무래도 중국브러커, 한국 브로커 양측의 브로커가 있어야 알선이 이루어지니까 북한측 브로커는 탈북여성의 오빠로 자기 동생을 중국에 파는 겁니다 그러면 중국의 브로커가 탈북여성을 살 상대를 만나서 돈을 받아 오빠에게 돈을 전달하는거에요 그러면 이 여성은 이미 팔렸는데 거기서 며칠 안있고 도망치는 겁니다. 도망쳐서 오빠와 약속했던 장소로 가는 겁니다. 이미 돈은 다 지불했고 그렇게 이런일을 중간에서 여러번 재탕이라고 하죠 이런 재탕 수법으로 돈을 버는데 자기네 끼리도 이런 것을 하는 겁니다. 내가 너를 팔께, 그러면서 모르는 곳에 파는 겁니다. 그러면 다시 도망처서 오빠가 있는집으로 근래에 제가 젊은 탈북민들을 도와주다 보니 알게된 일인데 사실 너무 충격이었어요

브로커 들은 아직도 탈북민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데요,

김: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살기 위해서 순수하게 도망친 사람들은 감히 상상도할 수 없었던 이런 일 들이 중국 쪽에서 벌어졌더라고요, 탈북여성들의 몸과 마음은 메말라 가고 만신창이가 된거죠 그리고 중국에서 탈북여성을 산 사람들은 생활이 유족한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탈북자들을 사는 경우가 있는데 이사람들도 피해자인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탈북자들이 전반적으로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개인 적으로 이런 특수한 상황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김: 이제는 탈북과 인신매매가 예전에 우리가 순수하게 당했던 상황을 넘어서 좋지 않은 것들을 먼저 배워서 피해자가 또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있구나 .. 탈북과 인신매매는 절대로 좋은 연결고리가 아니잖아요 사실 우리가 북한에서 태어나서 제대로 먹을 수 있고 자유를 누릴 수 있다면 우리가 굳이 목숨을 걸면서 탈북할 이유가 없었는데….

목숨를 걸고 탈북했기 때문에 그만큼의 보상을 얻으려고 한다는 겁니다.

김: 이왕이면 이렇게 목숨걸고, 왔을때 돈이라도 왕창 벌어 북한의 가족이라도 먹여 살리자, 이런 마음인데 우리가 부모 형제, 가족을 살리려면 또 누군인가의 눈물을 짜내야 되고 그럼으로서 다른 사람에게 또 피해를 주고 그러면 탈북자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으니까 또 탈북자를 밀고해서 잡히게 하는 이런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있다보니까 누가 피해자고 누가 가해자인지 그리고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이런 점도 우리가 다시 생각을 해 보아야 되고 탈북 이라는 자체가 너무 아픈 연결고리가 아닌가….

이런 힘든 상황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지금도 북한은 바뀐 것이 없이 여전히 힘든데, 김 대표는 탈북을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들려 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고 하는군요

김: 탈북은 목숨을 걸고 오기 때문에 저의 가족도 데려 오려고 수없이 노력했지만 목숨을 거는 일 이니까 가족이라도 오라고 또 오지 말라고도 못하겠어요, 하지만 내 목숨이 소중한 만큼 가족 친지들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것을 한번 더 생각을 해보고 그리고 기왕 넘어왔을때 쉽게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대한민국까지 와서 내 가족들 살릴 수 있는 그런 루트. 그런 방안이나 길을 찾으면 참 좋겠다 , 그런데 이런 길이 쉽지는 않습니다

김 대표도 중국에서 그 긴 시간동안 도움을 받을만한 한국주민이나 선교사를 만날 수 없었던 일이 정말 아쉬웠다고 말합니다.

김: 그래도 열심히 내 손으로 벌면서 한국으로 오는 희망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올 수 있었는데, 탈북과정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면 언제가 나에게도 돌아 올 수 있거든요, 최대한 내 목숨이중요한 것 만큼 다른 사람들의 목숨도 중요하고 내 일이 급한 만큼 다른사람들도 절박하다는 것을 생각하고 초심을 잃지 말고 끝까지 희망을 갖고 대한 민국이든 미국.으로 가던 자기가 목적으로 했던 자유의 땅으로 가는데 최선을 다 하고 그리고 북송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목숨을 끊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은 살아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아무리 힘들더라고 지금 한국에서 자리 잡고 활동하는 분들. 특히 여성들도 많으니까 한국 땅으로 오기만 하면 살아갈 길은 열린다고 강조합니다.

김: 우리가 국정원, 하나원 다 거쳐서 정기 교육을 받았고 지금 탈북민들의 넷트 웍이, 단체들의 모임이 함께 하면서 큰 힘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탈북자들 끼리 여기서도 정보 공유를 많이 하고 있으니까 오는것이 문제지 와서 생활하는 것은 북한에서 살면서 하는 노력 만큼만 한다면 자유대한 민국은 살만한 곳 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김 대표는 이런 반가운 소식을 많이 접할 수 있어 탈북이 가능했다는데요,

김: 저도 이런 방송을 들으면서 희망을 가졌기 때문에 이런 목소리들이 북한에서 들으시는 주민 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라는 거죠, 저는 행복합니다.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청취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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