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당의 장사꾼들, 당국의 이동통제 점점 허물어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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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근교의 한 도로가에서 여성들이 과일을 팔고 있다.
평양 근교의 한 도로가에서 여성들이 과일을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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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희의여성시대입니다.

요즘에는 북한의 식량 악화가 10년사이에 최저라는 보도가 계속이어지고 있는데요, 북한당국의 비 핵화 협상이 차질을 빚는데다 핵무기 개발을 계속이어가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의심이 계속되면서 북한 제재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도 나옵니다. 그런데 지난한해 북한은 기후로 인한 농사에 크게 타격이 입었다고 하죠

: 비가 적게오고 가물어서 농사가 안 되어서 엄청 어렵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다 개인들이 돈을 벌어서 장마당에서 사서 먹거든요

북한 보안서에서 근무했던 김시연씨는 이런 상황이 되다보니 이제는 더 많은 주민들이 장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고  말합니다.

음악:

장마당에 쌀이 없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하지만 쌀값은 유동적이라고 말합니다.

: 식량이 장마당에 많이 나오면 쌀 값이 조금 내려가고 식량이 유통이 잘 안되면 쌀 값이 올라가요 그래서 어려운 사람들은 쌀 값이 비싸지면 사먹기가 벅차니까

이런 상황에 국가에서 이제는 배급을 거의 주지않고 있어 더 많은 주민들은 장사를 하는 길을 찾고 있다고 하는군요

: 조그마한 장사라도 하지 않으면 식량을 살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무슨 장사를 하던지 다 하고 있다는 얘기에요 장사를 못해서 쌀을 사먹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미 죽었고 아니면 중국으로 나와  탈북헸다던가 그렇고, 지금도 꽃제비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죽을먹고 사는 사람도 많다고 하는데 정말 자본이 없어 장사를 못하는 사람들은 산에서 나무라도 해서 팔아서 살고 있어요

그 외에도 큰 공장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공장에서 얻을 수 있는 찌꺼기 자원도 활용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 제가 살던 곳에는 제철소가 있으니까 쇳물을 녹이고 용광로 남은 찌끄러기 황선이라는 것이 있어요 용광로 가마에 붙어있는 황선들을 뜯어서 바닷가에 버리거든요 그러면 이 황선을 바닷가에 나가서 채취해 가지고 그것을 다시 고철로 해서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고..이는 자본이 들지않고 노력만 들이면 할 수 있는 일 이니까

그 외에 여성들이 많이할 수 있는 장사는 그래도 적은 자본금이 있어야 시작 할 수 있다는 거죠

: 떡을 만들어 판다든가 음식을 만들어 판다던가 이런 일은 우선 자본이 있어야만 할 수 있있는 일이거든요

특히 아무것도 가진것 없는 여성들, 그리고 어린이들의 돈벌이 수단은 온전히 육체 노동이라고 하는군요

: 탄광옆에서 사는 사람들은 땅굴을 수직으로 파고 내려가서 파 올리고 위에서는 바케츠를 줄로 끌어다 올리고 이런 식으로 해서 석탄을 구루마에 싣고 도시로 나오는 거리가 엄청난 거리거든요

김시연 씨는 당시 상황을 직접 보았다며 특히 어린이들이 석탄을 나르는 모습은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말합니다.

: 저 아이들을 젏게 평생을 살아야 하나 너무 불쌍하고 했는데 지금도 못사는 사람들의  아이들이 석탄을 나르면서 살거에요 잘 못 사는 사람들이 이런 석탄 장사 나무 장사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최근 한국정부가 대북지원 방침 계획을 밝혔는데요, 그 이전에 북한 매채들은 한국정부의 식량 지원에 대해 김정은이 생색내기라며 식량보다 경제 협력, 특히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을 재개하라고 독촉했는데요 주민들의 다급한 배 고픔보다 현찰을 받아 정권유지를 하는것이 더 다급한 것 같다는 김시연 씨의 지적입니다.

: 식량이 들어가면 무조건 군부대로나 가는것은 국가에서 무상으로 공급해 주고 그리고 간부들의 배급으로 나간다고 해도 배급가격이 너무 싸기 때문에 그 돈으로 받아서는 정권 입장에서 아무 도움이 안되 쌀이 아무 소용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북한은 경제 교류를 다급하게 제안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 합니다.

: 식량을 주면 당 자금으로 만들 수가 없기 때문에 경제교류를 해서 개성공단을 운영할 때도 남측으로부터 받은 돈을 국가에서 다 가져가고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씩 주면 거기에서 남는 현찰을 바라는 거죠 그래서 경제교류를 하기 원합니다.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현찰을 벌겠다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와함께 북한이 늘 주장하는 것이 한국 사람들의 금강산관광 인데요 관광요금은 고스란이 국가의 수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개성공단에서는 생산하면 생산자가 많기 때문에 나가는 월급이 많지만 관광은 가이드가 수십명씩 데리고 다닐 수 있으니까 관광수입이 오히려 짭짤해서 북한 관광을 계속 추진 하려고 하는 것이고 또 북한이 금강산이나 함경도에 있는 칠보산도 멋있는 산인데 거기는 중국관광객들이 엄청 많이오거든요 제가 북한에 있을때도 많이 왔었어요 함경도 쪽의 칠보산은 계속 중국관광객들이 오는데 금강산 쪽으로 한국사람들이 많이 와야 큰 돈이 될수 있죠  한국돈이 중국돈에 비하면 차이도 크고 만약 달러로 관광비를 받으면 달라는 돈 가치가 높으니까 한국사람들의 관광을 많이 추진하고 싶은거죠

북한주민들이 유명산 관광은 김시연 씨가 있을때만 해도 특정인 들은 갈 수 있었지만 일반주민들은 갈 수가 없었다고 하는군요

: 북한의 3대 유명한 산이 금강산, 묘향산, 백두산 이거든요 그런데 일반인들은 절대로 갈 수가 없었고 간부들이 위에서 답사건이 내려왔다고 하면 가는데 관광이라고 절대 말하지 않아요

그러면 답사 차원에서 가는 것인지 궁금한데요 답사 건 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 강산에 깃들어 있는 김일성 김정일의 현지지도라던지 어떤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해 일부러 만들어 혁명사상 교육등의 차원에서 보내기 때문에 답사라고 하거든요, 답사건이 간부들에게 내려왔다고 하면 간부들이 가고 그리고 대학생들이 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렇게 주민들을 차별해서 답사라는 그럴듯한 명목으로 관광 여행을 가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 북한은 앞으로 간부가 될 수 있는 사람들, 특혜받은 사람들을 위주로 금강산 묘향산, 백두산 답사를 시켜요. 제가 어릴때 언니가 대학에 다니던 그때 묘향산에 갔다오고 백두산도 갔다 왔는데 대학생이기 때문에 갔다 왔어요 어린 학생들도 공부를 잘하고 모범생, 그리고 힘있는 사람들의 자녀들을 뽑아서 답사를 보냈어요, 일반인들, 힘도 없이 평범한 사람들은 이런 답사, 관광을  갈 생각도 못해요.

그런데 일반인들이 지금은 금강산에 갈 수 있다는 소식을 듣기는 했다고 김시연 씨는 전합니다.

: 언제가 잠깐 텔레비젼을 통해 일반인들이 금강산, 묘향산들 둘러보는 장면이 나오며 자기네도 이렇게 마음대로 관광 할 수 있다는 말을 하던데 정말인지는 제가 보지 못해 잘모르는데 지금은 혹시 돈을 내고 갈 수 있도록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북한정권이 워낙 돈 벌이를 못해서 난리치는 것을 보면 돈 있는 사람들은 가격을 정해 관광을 할 수있도록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한편 들리는 소식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의 금강산 관광이 일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관광단이 조직되었다며 "보통 2박 3일 일정에 1인당 관광요금은 미화로 30에서 50달러 정도"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 만약 북한당국이 돈벌이를 위해 관광을 열었다면 북한은 교통이 너무 불편하고 또 먼 함경도나 양강도 자강도 쪽에서 자기돈을 내고 차를 얻어서 타고 오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갈수 있는 주민들은 평양에서 많이 금강산 묘향산 관광을 많이 갈 것 같아요. 돈이 많은 사람들이 많으니까

하지만 북한 당국은 주민들의 이동을 심하게 통제를 하면서 불편했던 심기를 드어내곤 했는데 지금도 변함은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 어떤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 다른도로 퍼져나가고 또 주민들이 국가동향 이런 것들이 서로 다른 지역으로 서로 연결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통제를 하는 겁니다. 그래야 지역의 주민들이 더 폐쇄되고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하게 당애서 하라면 하라는 대로 따라 할 수 있도록 통제를 하는 겁니다.

하지만 지금 북한에서 주민들의 사용하는 손 전화, 핸드폰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런 인위적인 장막이 얼마나 갈 수 있을지 모른다며 하루속이 이런 장막을 활짝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제가 있을 때에 신의주에서 청진으로 장사하러 다니고 또 나진으로 오고 황해도 사람들이 엄청 청진쪽으로 장사하러 왔거든요, 왜냐하면 중국 변방이 가깝기 때문에 그곳까이 와야 중국 물품들을 싸게 받아 갈 수 있으니까 거기서 물건을 가져다 황해도 쪽에 팔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녔어요 그러니까 북한 정권이 그런 주민들을 통제한다고 해서 소식이 전달이 안될 상황은 아니거든요 사람들이 먹고 살기 위해서 지금은 더 많은 사람들이 장사하러 다니고 있을 거에요

주민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 무조건 정권이 막는다고 해서 정권의 뜻 대로 하기에는 이미 늦은 것이라는 점을 북한 당국은 모를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각 곳을 다니며 장사하는 사람들은 뇌물을 주고 여행증만 만들면 어느 곳이나 다닐 수 있어 그 곳 상황을 제일 잘 알 수 있다고 전합니다.

: 뇌물만 주면 안되는 것이 없어요 평양도 뇌물만 주면 얼마든지 승인번호 받아서 갈 수있거든요 각 안전부에 이부과 지도원을 하는 사람들은 여행증을 발급해 주면 엄청난 뇌물을 가져다 주거든요

이부과가 바로 통행증을 발급 해 주는 권력기관이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데 이부과 지도원 자리가 북한에서는 인기있고 값이 비싼지위, 즉 자리라는 하는군요 몰론 당국에서는 이에 대한 검열도 하지만 빠져 나갈 수 있는 구멍은 널려 있다고 하는군요

: 제가 있을때 이부과 저의 안전부 지도원이 검열을 받았는데 이 검열이 시작되니까 여자분 이었는데 사직서를 쓰고 자기는 재혼을 한다고 떠나갔어요 뇌물이라는 것이 한국에서 처럼 돈을 이체하거나 이렇게 계좌 이체가 되면 증거가 남는데 북한에서는 이런 것이 없이 현찰이나 물건으로 받아 증거가 없기 때문에 얼마든지 빠져 나갈 수가 있어요

북한에서도 이런면에 대해서 조사를 한다고 하지만 제도적인 면에서 증거를 찾을 수 없는 어려움이 많다고 전합니다.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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