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선지역의 심한 통제, 가족들과 접촉 위험해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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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국경지역인 신의주 압록강변에서 북한 경비병들이 초소를 지키고 있다.
북중 국경지역인 신의주 압록강변에서 북한 경비병들이 초소를 지키고 있다.
ASSOCIATED PRESS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지난해 남북, 미북정상 회담으로 북한 주민들은 희망이 있었고 또 김정은 위원장에게서 보지 못했던 남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는군요

: 남북 관계가 좋아질 것처럼 북한 주민들은 엄청 기대를 했었고, 또 대통령인데 주민들에게 허리 굽혀 인사하고 얘기도 하고 연설도 해 북한 사람들이 좀 충격을 받은 부분들이 있어요

하노이 회담의 성공소식을 기다렸던 주민들은 이제는 더 강력해진 당국의 단속 강화만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안서에서 일했던 탈북여성 김시연 씨의 얘기 들어봅니다.

음악: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으로 수출길과 대북제재가 풀릴 것이라고 북한 주민들은 들떠 있었지만 이 모든 일이 막혀 버리자 북한은 사상교육 으로 내부 단속을 강화 하면서 특히 간부와 주민에게는 충성심을 강요하고 있다고 김시연 씨는 전합니다.

: 미국하고 비핵화 협상때문에 북한이 좋아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해서 주민들이 엄청 기대를 했을것 같아요 그런데 그 기대가 안되고 지금 답보 상태에 있잖아요 그런데 김정은 생각에는 주민들의 마음이 많이 흔들렸을것이다 그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따라서 김정은은 미북 회담 이후에 오로지 북한의 힘으로 부강한 조국을 건설해야 된다고 연일 강조하고 있다는거죠,

: 주민들이 외국에 그 어떤 나라에도 기대하지 말고 자기를 중심으로 나라를 잘 받들어서 일하자 이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김시연 씨는 북한은 그둥안 남북관계에서 평창 올림픽을 시작으로 주민들의 생각이 많이 흐트러진 점도 마땅치 않은데다 김정은이 바라는 것은 이루어 지지 않자 주민들을 다시 사상 교육으로 무장 시키는 일이 시급했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 강연 자료를 계속 내려 보내는 거에요 예를 들면 중국도 자기네 식대로 사회주의를 한다고 하지만 결국 말 뿐이지 거의 자본주의식 나라로 되었다 결국 중국도 잘못 되어 있다 중국도 비난하고 미국은 더 말할 것도 없이 비난하고 .

김시연 씨도 북한에 있을때 주민들의 사상이나 생각을 북한 당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모으기 위해 전쟁 공포까지도 조성했다는데요,

: 미국이 팀 스피리트 훈련을 하는데 굉장히 강력하게 한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고 원수들의 준동에 항상 예리하게 살피면서 나라의 국방력을 더 강화하고 하나같이 똘똘 뭉처서 당의 기치 아래 움직여야 된다, 이런 식으로 계속 공포를 조성하고

이런 사상교육을 받다보면 주민들은 실제로 금방 전쟁이 터질것 같은 염려에 사로 잡히는데 강연에서는 또 북한이 행복한 나라라고 주장할 때는 어이없었다고 말합니다.

: 그때는 너무 외부 세계에 대해 몰랐기 때문에 전쟁이 터지거나 어떤일이 벌어지면 우리나라가 다른나라의 식민지가 되면 노예처럼 살 수 있지 않나 하는 불안감들이 사실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 식으로 사람들에에 공포를 조성하고 또 다른 나라에 대한 나쁜 얘기를 계속 주입시키고, 우리나라가 사회주의 국가가 최고다 세상에서 제일 살기 좋은 나라가 우리나라다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과 배려로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우리나라 주민들이 아무근심 걱정없이 잘 살고 있는 거다 행복한 나라다 이런 식으로 계속 주입을 시켜요

그런데 북한 당국이 특벌하게 더 강조해야 되겠다 싶을때는 강연회 말고도 행사를 조직한다는군요,

: 강당에 다 불러내서 궐기대회를 열고 사회주의 기치를 끝까지 지키자는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그리고 또 노래 모임이나 공연 같은 것으로 사람들이 더 긴장하고 집중되도로 수령의 충성도를 고취 시키는 행사들을 했죠

특히 외부 세계를 알면 충성도가 낮아질까봐 주민들의 마음을 강제적으로 돌린다는 겁니다

: 집의 아줌마들까지도 일주일에 한번 꼭 강연회 아니면 학습이 있거든요 또 김일성 사적관에 가서 사적에 대한 교육을 받아요.

북미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북한은 경제적, 이념적 으로 대비하기 위해 얼마전에 수만 명이 참여하는 집단체조 '인민의 나라' 공개를 시작으로 한 달간 선전 공연을 기획했다는 데요,

공연 시작 컷: 인민의 나라 제명의.

그런데, 김 위원장이 이 공연을 심각하게 비판하자 바로 중단 시켰습니다.  중단된 이유를 김시연 씨는 이렇게 풀이합니다.

: 북한 정권이 자기네가 시나리오를 짰는데 그대로 된것이 없잖아요 회담이 잘되어서 북한이 바라는대로 뭔가 조금이라도 이득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안되고 침체 상태로 사람들이 외부세계에 기대을 하고 있으니까 흩어진 마음들을 다잡기 위해서 어린이 들도 참가하는 집단체조도 헀는데..5:26 그리고 그 내부에서도 사람들을 모아놓고 한눈 팔지 말라고 강연도 하고 통제도 심하게 한다고 그래요

김시연 씨는 최근 북한의 통제가 더 심해 졌다는 얘기를 북한 친척으로 부터 직접 들었다고 하는군요

: 동생이 생각나서 돈을 좀 보내려고 상황이 어떤지 알아보았어요 그러데 너무 통제가 심해서  말 할 수 없이 어렵대요 그래서 지금은 보내지 않는것이 좋을 거라고 예전에는 한 두시간 정도 걸어가서 전화를 했는데 전파를 잡는 현대적인 기계가 들어와서 두 시간정도 거리에서 전화를 하면 바로 잡힌데요, 그래서  5시간씩 깊은 산으로 들어가 전화를 해야 된다고 그래요

연선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은 5시간씩이나 되는 그 거리를 걸어 들어가 전화를 한다는 것도 어렵지만 연선지역도 지금은 통제가 심하다고 말합니다.

: 걷는 것은 또 문제가 아닌데 연선지역을 너무 통제해서 사람이 잘 다닐수도 없고 그렇게 단속이 심하다고 하면서 돈을 보내지 말고 좀 기다려 보라고 하더라고요. 김정은이 그동안  좋은 마음으로 주민들에게 한국의 대통령 모습도 직접 보이며 여러가지를 했는데 그러다 보니 주민들이 안보던 것들이 눈에 띄어 다른 세상은 저렇구하 하는 것을 알았죠 그에 대해 틀을 다잡으려는 수령에 대한 충성도를 강조하는 정치를 하는 것 같아요

김정은은 특히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좋아져 경제제재가 풀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것이 원하던 대로 되지않고 주민들의 사상이 해이해질 까봐 주민들에 대한 통제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 사실은 김정은도 미국과 관계가 좋아져서 자기네 모든 것을 내려 놓지않고 목적을이루려고 하니까 안되는 것인데 이번에 비핵화 회담도 시도를 하다 안되니까 역시 주민들을 틀어잡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또 하는것 같아요

이와함께 탈북민 단체와 탈북자들이 알게 모르게 외부소식을 북한으로 전하고 있어 이런데 대한 불안감도 클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 한국에 와 있는 탈북자들이 가족들과 전화 통화를 하면 외부세계에 대해 너무 잘 알잖아요 한국에 와있는 탈북자들이 여기 실태 또 세상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으니까 한국에서 들어가는 정보가 엄청나거든요 그러니까 두려움을 갖을수 밖에 없죠

특히 탈북민들이 가족과 연락을 하고 돈을 보내는 일을 하지 못하도록 최신형의 강한 전파를 방해하는 기계를 설치를 했다고 말합니다.

: 탈북자에게 돈을받고 통화를 하는것을 제일 심하게 통제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파잡는 기계를 점점 더 강력하고 최신형으로 설치를 해서 전화 전파를 잡는다고 하더라고요

이제는 점점더 좋은 성능을 가진 전파 탐지기를 설치를 해 전화를 차단하고 있다는 겁니다.

: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연변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순찰차가 오지 않는 틈을 타거나 아니면 좀 괜찮다 싶은 시간에 맞춰 집에 앉아서도 한국에있는 친지나 친척들하고도 통화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두시간 정도 산쪽으로 걸어가도 전파가 잡히기 때문에 5시간을 들어가야지 통화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북한 당국이 이렇게 철저하게 차단을 해도 주민들은 다른 방법을 찾울 수밖에 없다는군요

김 북한 사람들과 밀 거래를 하는 중국상인들이 거래를 하려면 북한하고 연락이 되어야 하니까 자기네 핸드폰을 주는 거에요 북한의 상대방 밀수꾼에게, 중국에서 자기네가 통신비등을 다 넣어주어요 그러면 북한의 밀거래꾼들이 전화기를 가지고 있어 그 밀거래 꾼들이 브로커 역할도 하고 또 만약 자기 친척이 한국에 가 있으면 전화 통화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심부를 해달라고 부탁하면 심부름도 해주고 그렇게 해서 돈을 벌어요, 지금도 여전히 이렇게 같은 방법으로 하고 있는데 깊은 산으로 가지 않으면 전파가 잡히기 때문에 멀리 가서 통화를 해야 된다고 해요

지금은 손전화를 쓰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 때문에 도청을 수시로 하고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 합니다.

: 북한 내에서 북한 사람들 끼리 통화하는 것도 무슨 말을 주고 받는지 교환수 들이 계속 도청을 한다고 그래요, 그래서 장사하는 사람들도 할 얘기가 있으면 다 암호을 붙여 얘기를 한데요

그런데 지금 북한 상황은 김시연 씨가 북한에 있을때와는 달리 외부소식을 더 많이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향으로 가다보면 주민들을 더이상 꼼짝못하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

: 김정은에 대한 반란 기도들이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난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성공한 것은 없지만 북한내에서도 이런 얘기가 많이 떠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오가는 소식을 통해 들을것은 다듣고 이러니까 저 김정은 정권이 얼마를 가겠는지..저희 들도 오래는 못 갈것같다는 생각도 해요. 북한 사람들이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요즘 탈북해 오는 사람들의 얘기 들어보면 한국노래나 음악 이런것은 이제는 다 듣고 아는 정도고 그리고 북한 사람들이 한국이나 다른나라에서는 대통령을 주민들이 뽑고 임기제로 바꾸는 것도 거의 안다고 하더라고요

태영호 북한 전 공사는 이런 상황들이 지속된다면20년안에 북한이 무너질 것이라고 했지만 김시연 씨는 더 빠를 수도 있다는 군요

이런 식으로 계속 된다면 한 10년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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