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동원 되는 북한 여성들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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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남도의 한 농촌지역에서 여성들이 추수를 하고 있다.
황해남도의 한 농촌지역에서 여성들이 추수를 하고 있다.
ASSOCIATED PRESS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이 가물었다 곧 장마철로 접어든다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여성들이 큰 일꾼 이라고 하는데요,

김: 군인으로 많이 나가다 보니까 그리고 탄광이나 대학생들이 대부분 남성이고 그래서 기본적으로 일하는 것은 여성들 이라고 봐야 해요

여성시대, 가뭄이나 장마철에 여성들,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 연대 김태희 대표와 함께 합니다.

음악:

북한의 노동신문은 최근 농업 부문에서 큰물과 비바람에 의한 피해를 철저히 막자 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농업 부문에서 최대로 장마철 대책을 세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한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김태희 대표는 북한은 홍수나 가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사회기반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라 여성들이 농사 일에도 많이 동원되고 있다고 전합니다

항상 식량이 부족한 북한에서는 가뭄이나 홍수에 식량문제가 아직도 제일 취약하다고 염려합니다.

김: 북한에서는 농작물에 가뭄이나 홍수가 나면 북한이 아직도 쌀을 외부에서의 수입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자급자족을 해야 되는 곡물이 많아요 그러니까 농사에 제일 많은 피해를 입는 거죠

북한이 벌써부터 가뭄 장마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는 것은 국가에서 천재지변에 대비하는 역량이나 장비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김: 북한이 농사를 지어 자체적인 해결을 해야 되는데 북한 실정으로는 장마가 든다고 해서 여기 한국에서 처럼 관계 수 즉 개울물을 끌어다 쓰는 용수 확보도 힘들다는 거죠, 장비가 거의 없기 때문 이라는군요 땅속 깊은 곳에서 물을 끌어 올려 사용하는 것도 그렇고 세계적으로 장마가 지거나 천재 지변에는 방법이 없는데 북한 같은 경우는 특히 가물면 땅에서 물을 끌어 올린다든가 이런 관계 수를 하는 것이 많이 열악하다고 봐야 되요. 그러면 논밭도 말라 들어 강냉이도 콩도 그렇고 가장 무난한 농사가 콩 같은 농사는 강냉이 보다 많이 안 짓거든요

지금 7월 중순인데 많은 여성들이 동원 되어 농사일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합니다

김: 지금 강냉이도 키가 커서 이런 상황에서는 물을 주어서 해결 되는 문제가 아니고 강가냉이가 허리 넘게 커서 수염도 다 나오는데 물을 얼만큼 주어서 되겠나, 이럴 때는 속수 무책으로 기다릴 수밖에 없을 거에요. 저는 북한에서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이 정도로 옥수수가 자랐을 때는 더 이상 물을 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보다 덜 자라 종아리 정도 컸을 때는 군인들도 동원되고 직장에서도 동원 되어 저희가 인솔해 물을 주고 이런 일은 했거든요 지금 이때, 세계가 장마와 폭우로 몸살을 앓을 때 북한이 가물면 오히려 산불이 날 수도 있고…..

북한에 있을 때 다른 한쪽 지역에서는 장마로 인한 큰 피해가 났고 또 다른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산불이 크게 일어났던 일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전합니다. 오죽하면 남조선에서 놓은 산불이라는 소문까지 돌았다고 하는군요

김: 김일성이 죽었을 때 3년되던 해 7월달에 가물면서 산불이 엄청 났어요 평안도 황해도 이쪽은 장마가 엄청나게 왔었고 함경남북도 쪽은 가뭄이 심해져 가지고 산불이 산 하나가 타는 것이 아니고 너무나도 산불이 비일비재로 나니까 그때 무슨 소문까지 났느냐 하면 남조선에서 중국을 통해 사람을 매수해서 성냥 곽 만한 물건을 들여 보내 이것을 산에다 놓고 내려오면 그 물건을 놓고 온 사람이 산밑으로 내려 올 정도의 시간이 되면 번쩍하고 스파이크가 나서 산물이 난다, 남조선에서 북한을 파괴하려고 불까지 조성했다, 강연제강까지 만들어서 저희를 교육했거든요, 그런 정도로 산불이 많이 났었어요

북한은 날씨가 가물어도 장마가 져도 속수 무책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 청진에 항공대학이 있는데 거기 학생들, 군인들이 불을 끄는데 동원되고 대학생들도 많았는데 북한은 소방대원이 아닌 민간인들이 대학생 군인들이 불을 끄잖아요 그러면서 화상을 입는 일도 다반사로 일어나요, 지금 북한에 아직 까지 산불소식 까지는 전해 오지 않지만 해마다 산불에 취약한 곳이 북한 아닙니까

여성인력이 동원 될 때 특히 장마당에서 장사하는 여성들은 손해를 보는지요?

: 할당계획이 있습니다 매일 장마당에 나가는 것이 아니고 내가 어디에 동원 되는 과제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완수하면, 과제를 다 한다면 나가서 장수 할 수 있어요 아니면 요즘 같은 세상에는 거기서도 돈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장사를 하고 나는 사람을 사서 쓰는 겁니다. 내가 돈을 줄 테니 나는 장사 나가고 내 대신 나가서 일하라고, 그러면 장사 밑천이 없다든가 아니면 장사 요령이 없는 사람들은 돈을 받고 가서 일을 하는 거죠 당 과업을 그렇게 하는 사람들도 있고 어쨌던 북한에서는 남자들 보다 순전히 막 노동을 하는 것은 여자들이에요.

결국 농사에서 힘 드는 일은 거의 여성들이 도맡다시피 하다 남한에 오니 처음엔 너무 달라진 환경에 놀랐다고 하는군요

김: 저는 북한에서 콩 밭 메고 강냉이 밭 답배 밭 메면서 아가 씨 때는 긴 머리를 올려 틀었는데 그때는 그 무더운 날씨를 그냥 이겨 내야만 하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와서 에어컨 틀고 더운 날씨에는 덥다고 안 나가고, 북한도 언제 부턴가 열사병에 대비를 해서 오후 3시 까지는 쉬고 그 이후에 나와서 일하도록 해라, 북한에서 여름에는 농장에서 이를 지키거든요 그렇지만 우리는 제일 더운 날씨를 피해서 집에서 에어컨 틀고 얼마나 편안하게 지내요

하지만 김 대표가 한창 좋은 청춘 시절에는 농장에서 농사일을 했기에 더욱 잊을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김: 북한에서 김매고 논에 들어가서 제초 재를 밀고 농장에서 일하면서 그런 일 하면서 살 수 있었을까 지금 다시 그런 생활이 돌이켜 한다면 과연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 대한 민국 국민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그런 일들을 북한 주민들은 해내면서도 제대로 된 배급도 받지 못하면서 그렇게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는 시골에서도 이제는 거의 농기계가 하기 때문에 우선 시간이 절약되고 힘도 훨씬 덜 드는데 북한은 있다고 해도 농기계를 쓸 수 없는 지형이 많다고 지적합니다.

김: 북한은 자기네는 기계 영농화를 한다고 하는데 평안남도 같은 넓은 벌판은 가능하지만 북한은 평야보다 산이 많기 때문에 뙤기 밭이 많아요 그리고 산 비탈 같은 곳이 많기 때문에 그런 데는 절대로 기계로 할 수 없죠. 그리고 논 밭 같은 경우 논은 자갈 밭에다 물을 풀어서 갈아 가지고 벼 모를 심었기 때문에 저희가 손으로 모를 꽂으면 손톱 밑이 다 달은 아픈 손으로 모를 꽂고 해야 되는데, 거기 기계가 들어 갈 수 없어요.

북한에서는 벼농사도 보통 논이 아닌 자갈 밭을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손에 상처도 많이나 고생스러웠다고 말합니다

김: 그렇게 저희는 일을 했어요 손끝이 다 달아지고 해뜨기 전 북한은 날씨가 추워요 새벽에 장화도 없이 맨발로 들어가서 떨면서 특히 비 오는 논밭에 들어가면 엄청 춥거든요

지금은 세계 각 나라들이 영농도 많이 연구 하고 발전이 되어서 전보다 쉽고 빠르게 농사를 짓지만 북한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데요, 하지만 그래도 달라진 것이 있다고 전합니다

김: 지금 북한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좀 나아 졌다는 얘기를 하면 좋겠는데, 환경은 똑같은데 사람들의 행복 추구 권은 좀더 높아졌고, 그리고 장사를 하거나 밀수 하는 것은 좀 더 올라 갔어요 그리고 최근에 나온 사람들이 얘기 하는 것은 북한 사람들이 스마트 폰도 쓰고 모텔도 생기고 카페도 생긴다는 얘기를 하지만 그런 것은 만들어가는 근본적인 베이스, 자립을 할 수 있는 기초는 하나도 안 바뀌고 ..

땡볕에 나가 일을 하는 북한 여성들의 피부는 거칠어 질대로 거칠어져 말이 아니라고 하는군요 특히 중국에서 북송 되었을 때 여성들은 얼굴 피부색만 보고도 알아 본다는 겁니다.

김: 저희가 탈 북을 할 때 가장 잘 알 수 있는 것이 저희가 북송 되었으면 얼골 빛을 보고 탈북자인 것을 알아 보더라고요. 한번 두 번 붙들려 갈 때 마다 얼골을 보더니 네가 아무리 노동교화소에서 그렇게 고생을 하고 와도 피부를 보면 북한 사람 피부가 아니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또 저희처럼 중국에서 몇 년씩 살다 온 사람들하고 그리고 탈북했다 바로 직행으로 오는 사람들과 피부 톤이 너무나도 다른 거에요

특히 여성들의 피부가 약하니까 얼 골만 봐도 금방 표시가 난다고 강조 합니다. 지금이야 이렇게 말 할 수 있지만 당시에 여성이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데도 북한에서는 할 수 없는 제약이 얼마나 많았던가를 한국에 와서 알았다고 말합니다.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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