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여성, 이 가을에도 자유롭게 여행 떠나요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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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천아숲길 광령천 계곡의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제주 한라산 천아숲길 광령천 계곡의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연합뉴스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가을에는 절기상,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죠. 특히 단풍이 든 가을은 더위에 지쳤던 몸과 마음새롭게 해줘 가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저희는 휴가를 어느곳 목적을 정해 놓고 가지 않아요 차에 텐트를 싣고 라면을 싣고 생수도 아이스 박스에 담고 국내는 곳곳을 다니며 여행을 많이 했죠.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 연대 김태희 대표는 한국 사람들보다 더 많은 여행을 한것 같다는데요,  여성시대 오늘은 남북한의 여행 이야기입니다.

음악:

김태희 대표는 한국에서 살면서 남편과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여건이 맞아 계절마다 많은 곳을 다녀보았다고 하는군요

: 저희 남편이 직업상 월, 화요일을 쉬어요 그러면 붐비는 주말이 아니니까 또 저는 교인이니까 주일날에 예배드려야 되니까 남편이 마침 월,화를 쉬니까 바다를 너무 좋아하니까 바다에 가고 또 단풍철에는 단풍 보러가고 꽃피는 계절에는 꽃보러가고 대한민국의 좋은데는 다 다녀 본것 같아요,  얼마나 아름다워요 대한 민국이

가는 곳 마다 감탄을 하게 된다며 어느곳이 가장 잊을 수 없는 곳 이었는지,

: 예전에 군 시설이었는데 그곳을 개방해서 지역주민들이 축제를 했고 거기에 하루에도 한 천명씩 구경은 오는 관광명소로 시작되는 곳 이었어요, 그리고 서해안에 보면 반도인데 그 반도에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육교를 맡들어 놓았어요 그리고 해가 질때 일몰 장면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그곳에 갔는데 해 지는 곳에서 낚시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운거에요

한국에서는 시간과 어느정도의 경제적인 여건이 되면 언제든 아무곳이나 갈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 우리는 기차 타고도 안가고 내차를 운전해서 가면되요 뉴스에서 자주 우리나라 명소를 소개합니다. 방송에서 우리나가 명소를 소개합니다. 지금 단풍의 계절이죠 지리산 속리산쪽으로 가면 단풍이 아름답죠 이렇게 방송하면 아 거기 한번 가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가는거죠

김 대표는 한국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자연 북한을 생각하게 된다고 하는군요

: 북한에서 저희는 여행이라고 말하기가 너무 사치스럽고 굳이 북한에서 여행이라고 따진다면 혁명의 사적지 답사 그리고 평양 만경대, 김일성이 태어났다고 하는곳 그리고 김정일이 태어났다는 백두산 이런식으로 혁명 사적지라고 아름다운 장소를 다 자기네들의 이름으로 지어놓고 일반 주민들이 마음대로 드나들게 만들지 않았어요, 소풍을 간다고 하면 학교때 도시락 싸들고 산에가서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같이 운동대회도 하고 장기자랑하고 왔던거, 저희는 함경북도에서 살았으니까  유일하게 갈 수 있는 곳은 연분진이라고

김 대표는 시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도시에 가보고 싶어 친구들과 갔다가 단속을 당했던 얘기를 들려줍니다.

: 북한은 야간에 무도춤을 추는 경우도 있어요 그때 저희는 시골에 살았으니까 회령시내나 청진에 가려면 친구들과 고속차를 잡아타고 갔다 오다 단속당해서 단련대 가는 경우가 있었어요

북한에서는 고향외에 다른 지역을 가는 일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구상 어느곳도 주민들의 왕래를 못하게 하는 나라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 저희가 가려고 하면 여행증명서를 뗴어야 하고 표를 사야 되는데 둘다 어려운 문제로 여행증명서가 있어 표를 사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기차가 한번 움직이면 북한주민들이 움직일때는 몸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거든요

이건 여행이 아니라 먹고 살기위한 이동인데도 너무 힘들었다며 지금도 나아진 것이 없다고 하는데요,

: 우리는 지갑에 돈 넣고 다니는 것이 아니고 지금도 배낭에 쌀 넣어서 쌀 보따리 지고 그 행낭 보따리 장사꾼들 이런사람들이 꽉차기 때문에 꼭 장사할 것 우엇이든 팔아서 필요한 것으로 바꾸어 온다는 그런 조건이 있어야 가지 우리가 한가롭게 바다를 즐기고 산과 들을 즐기면서 어디를 여행 갈 만한 그런 형편이 안되는데 표를 사기가 하늘에 별따기인 거에요

갈 사람은 많은데 주민들에게 배당되는 표는 너무 적어 여러가지 불상사가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탈 사람은 한 300명된다면 표는 100개 밖에 안나온다 그러면 그사람들은 도둑차를 타는 거에요 그 도둑 차를 타다가 단속당하면 돈으로 뇌물을 주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또 그렇지 못하면 단련대 가야 되고 집단수용소 같은데 감금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행을 위해 기차를 탄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어려운일, 그리고 평양에 가려면 여행증명서에 빨간 줄이 간 여행증을 받아야 되거든요 만약에 다른 곳의 사람들이 두만강 연선, 압록강 연선 으로 오려면 파란줄이 건너간 여행증을 발급받아야 해요 그런 것을 받는 것은 왜 가야 되는지 어디에 거주를 할 것인지 까지도 조목 조목 다 밝혀야 되요

특히 특별한 지역은 여행증을 거의 받을 수 북한당국으로서는 다 이유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 평양은 혁명의 수도라고 하고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고 거기는 풍기 문란한 행동을 하면 안되는 곳이기 때문에 북한의 심장이라고 하잖아요 혁명의 수도 혁명의 심장에 가니까 어렵고 그리고 국경연선에 올 떄는 중국, 다른나라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밀수 아니면 도강을 염려해서 여행증을 떼어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거죠

여행증을 줄때 까다로운 심사를 하고 또 지역적으로 검문 검색도 역시 까다롭다고 말합니다.

: 특히 북한에는 두만강 연선을 가다 보면 10호 처소라는 것이 있어요 그 10호 처소 라는 곳은 연선에서, 변방쪽에서 보위부 소속이면서 이 사람들이 만약 이쪽으로 왔을때 도강이나 밀수 우려가 있지 않을까 이런 것을 보기때문에 악랄하기가 그지 없거든요 그래서 모든 여행자들의 짐도 샅샅이 헤짚어서 등록하고 검문 검색하고 여행증을 다 보고 수상한사람이면 감금도 할 수 있는 그런 권한까지 부여 한 곳이죠

지금도  북한의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미국의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여행을 했다 혼수 상태로 돌아와 결국은 목숨을 잃어 북한 여행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데요,

: 참 너무나 슬픈일이고 자국민에게 비 인격적인 행위를 하다 못해 어떻게 남의 나라 국민을 함부로 때려 죽일수가 있어요 이것은 너무 비 인륜적이고 비 비도덕적이고 세계의 지탄을 받아 마땅한 일이죠 7:13

여행을 좋아하는 세계 사람들 중에는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공산국가, 북한에 호기심을갖고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여행객들에게 부탁하고 싶은말이 있다고 하는군요

8:25 저는 북한의 평양만 돌아보지 말고, 북한은 평양이 다 가 아니다 전체 국민의 상위권 2%만 살고 있는 평양을 보지 말고 지방으로 가서  솔직하게 그 지방 사람들이 살아가는 참 모습을 보고 와서 북한을 보았다고 얘기 해 달라는 겁니다. 북한 주민들이 어떻게 살고 있으며 북한주민들이 무엇을 먹고 있으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그리고 북한 사람들과 북한이 정권이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냥 패키지, 단체 여행으로 가서는 나라를 몰라요

한 나라 특히 북한을 좀더 정확하게 알려면 베낭여행을 하라고 권유하는데요,

: 베낭을 메고 북한땅에 가서, 로버트 박이 그랬잖아요 혼자 두만강을 넘어 가서 입에 담지 못할 일을 겪고 와서 정말 수치스러운 일을 당해 우울증도 앓고 ….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북한인권 운동가로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로버트 박 씨가 북한에 갔다 수치 스럽고 생명의 위협을 받은 충격으로  정신적 질환의 고통을 받고…이런 일이 언제 또 있을 수 있다는거죠

: 이런 일을 당해도 이길 자신이 있으면 북한을 여행하시고 평양 보고 북한을 보았다고 얘기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평양에서 사는 주민들은 여행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긴 했지만 일반 주민들에게 여행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라는군요

: 지금은 조금은 달라졌는데 여행이라는 말도 나오고 바닷가 인근에 사는 사람들은 여행을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많이 어렵다  생계를 책임진 사람들이 여행을  간다는 것을 느끼기 까지는 아직 북한이 많이 어렵다고 봐요, 왜냐하면 북한에서 내가 조직생활을 하는이상 그 조직에 메인몸이기 때문에 내가 마음대로 여행을 하고싶고 마음대로 휴가를 가고 싶다고 해서 당이나 조직에다 휴가 신청서를 냈을때 받아드려 지나요 북한안에 휴가를 가면 다 똑같은 날자에 가야 되고 단합성이라는 것이 그게 아니거든요

여행은 개인들이 휴식도 취하고 즐거음으로 가는 것인데 한국처럼 필요한 날자에 휴가를 얻는다는 것을 생각 할 수도 없다고 강조합니다.

: 대한민국에서는 휴가도 내가 가고싶은 날자 쉬고싶은 토 일이 있고 또 연차도 낼 수 있잖아요 그런데 북한에는 그런 기스템, 제도가 있느냐는 거에요 없죠 농민들 같은 경우는 농장원에서 열흘에 한번 씩 쉬는데 계획을 완수 하지 못했다고 쉬는날 마저도 일을 시키거든요, 그리고 노동자들 같은 경우는 일요일마다 쉬게 되어있어요 그 일요일도 계획을 완수하지 못했고 늘 무슨 이백일 전투 3백일 그런데 매번 그 전투가 끝나면 또 전투가 꼬리를 물고 일어나거든요 사실 능율은 안오르는데 입으로는 구호를 외치거든요 그러면 그때 사람 두당수, 머리수를  채워야 되거든요 그사람들이 내가 필요할 때 휴가를 가겠다고 하면 조직 생활에서 차질이 오기 때문에 못 간다는 거에요

북한당국은 인민들이 쉬고 즐거움을 느낄 만한 여유를 결국 은 강제로 막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합니다.

: 서민들의 수준은 변했을 지라도 북한의 제도 정책 자체는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고 봐야 되죠.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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