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소식: 스탈린 정권에서 숙청된 희생자를 위한 추모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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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이번 주 지구촌 소식은 70년전 구소련 스탈린 정권에서 자행된 대숙청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행사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스탈린 정권에서 숙청된 희생자를 위한 추모회 열려

이 추모 행사는 지난 5일 모스크바에서 북쪽으로 천 킬로미터 떨어진 메드베체고르스크시에서 열렸습니다. 스탈린은 자신의 측근인 키로프가 암살당하자 공산당 내 불순분자에 대한 숙청을 시작했으며 1937년 8월5일 스탈린의 추종자인 ‘니콜라이 예조프’가 악명 높은 `00447'이란 명령을 발동해 반 스탈린파 공산당원, 군인, 지식인, 일반 대중에 대한 대대적인 대량 학살을 시작했습니다.

1938년까지 숙청된 사람은 천200만명으로 이 중 100만명이 처형이 됐고 200만명은 수용소에서 죽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권단체 회원들과 희생자 가족들은 러시아 언론들이 행사에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있고 정부도 마지못해 추모행사를 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지난주 모스크바에서는 숙청 희생자 가족 수백 명이 러시아 정부에게 좀 더 나은 연금과 보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당시 강제수용소에 수감됐던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에게 국가문화공로상을 주는가 하면 자택을 직접 방문해 대화를 나누는 등 푸틴 행정부는 스탈린 집권시의 대숙청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기위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히틀러, 유대인 및 다른 인종 출신 음악가들 작품도 즐겨

독일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가 나치 정권 당시 '열등 인간'으로 비하했던 유대인과 슬라브족 음악가들의 음악을 은밀히 즐겨 들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로 발견된 히틀러 소장 음반들 속에는 나치 정권이 열등인간 취급을 했던 러시아 슬라브족 작곡가 차이코프스키, 보로딘, 라흐마니노프의 음반이 일부 섞여 있어 역사가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이 7일 보도했습니다. 또 유대인계 폴란드인 바이올린 연주자인 브로니슬라우 후베르만의 협주곡도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히틀러가 가지고 있던 음반 다수는 독일 출신 음악가들인 바그너, 베토벤, 브루크너의 작품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B1 결핍 당뇨병 유발시킬 수도

비타민 B1의 결핍이 각종 당뇨 합병증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8일 영국 BBC방송 인터넷 판은 영국 워윅대학 연구진이 당뇨병전문지 '당뇨' 최신호에서 당뇨병 환자들이 정상인의 15배에 달하는 티아민을 체외로 배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육류나 발효식품, 곡물 등에 함유된 티아민은 심장질환과 안질환 등 각종 당뇨합병증을 예방하고 혈당 상승효과로부터 세포들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몸의 열로 전기 만들어내는 방법 개발

독일 과학자들이 몸의 열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독일 프라운호퍼 집적회로 연구소 연구진은 신체 표면 온도와 주변 온도의 차이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으며 장차 집중치료실 환자의 몸에 부착하는 센서 등 전력이 소요되는 의료장비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방법은 고온과 저온 환경 사이의 온도 차이로부터 전기 에너지를 추출하는 반도체 소자, 즉 열전기발전기의 원리를 이용한 것인데 보통은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수 십도의 온도 차이가 필요하지만 연구진은 몇 도에 불과한 체온과 주변온도 사이의 차이만으로도 낮은 볼트의 전기를 생산하는 개가를 올렸습니다. 이들은 ‘우리는 내부 배터리 없이 오직 체온으로부터 에너지를 조달하는 완전한 전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온도 차이가 발생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전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이를 인체나 에어컨, 라디에이터 등에 부착해 난방비용을 점검하거나 냉장 상품 운송 중 냉각장치를 점검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며 언젠가는 배터리 없이 체온만으로 가동되는 휴대전화가 태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