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현기
미국, 중국 노조 지도부 관계 맺기 원해
미국 7개 노조를 대표하는 ‘승리혁신연맹지도부’는 지난 화요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방문, 중화전국총공회측과 토론회를 갖고 동반자관계를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 신문이 23일 전했습니다. 이 단체의 애너 버거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중화전국총공회가 중국 노동자들의 생활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지속한다면 그들과 함께 교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노조가 중국측에 연대를 제의한 것은 상당한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간 서방 노조들은 중화전국총공회를 기피해 왔습니다.
이유는 이 단체가 공산당을 대신해 노동자들을 지배하는 권력기관으로 인식됐던 탓입니다. 특히 1989년 천안문 사태 이래 다수의 외국노조들은 중국과의 관계를 단절한 바 있습니다. 중화전국총공회는 작년 이후 중국 주재 외국기업이나 자국의 사기업의 사내노조 결성을 지원했으며 미국의 최대 잡화점인 월마트 중국지점에서 노조가 결성된 것도 이 단체의 노력으로 가능했습니다.
전미국트럭운전자조합인 팀스터의 제임스 호파 위원장도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노조가 중국노조와의 관계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언론에 전했습니다.
파기스탄, 닭 500만 마리 살처분
파키스탄 보건당국은 수요일 이슬라마바드 외곽 ‘차크 사흐자드‘의 농장 3곳에서 H5N1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닭 만 500 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식품농업부의 라피컬-하산 우스마니는 ’지난주 이들 농장에서 2천 500마리의 가금류가 죽었으며, 이번주 월요일 샘플을 수집해 검사한 결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 남아있던 닭 등 가금류를 모두 살상처분하고 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식품농업부 대변인은 AP통신 에 ’해당 농장의 인부들을 조사했으나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근 농장에 대해서도 방역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4월에도 북서부지역과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 등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적이 있지만 조기에 진정됐으며, 지난 3월에도 이슬라마바드의 동물원에서 사육중인 공작, 거위 등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동물원이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고려항공 전세기, 베이징 공항에서 착륙도중 바퀴 펑크 나
북한의 고려항공 전세기가 22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착륙도중 바퀴에 펑크가 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고려항공 여객기는 러시아제 투플례프-134 기종으로 주로 북한 고위인사들이 비공개 해외방문을 할 때 탑승하는 기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고려항공 베이징대표처 관계자들은 ‘이날 비행기는 승객들이 거의 없어 텅텅 비다시피 했다’면서 ‘북한측 고위인사들도 탑승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자동차도 가공 타이어가 터지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오늘 비행기 바퀴가 터진 적은 있지만 화재도 나지 않았고 다친 사람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6일에도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가 서우두 국제공항에 착류한 직후 활주로를 달리는 과정에서 바퀴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한국 홍보 위해 코리아하우스 설치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한국을 홍보하고 취재공간을 제공하며 스포츠 외교나 대회지원 총괄본부 등의 기능을 수행할 코리아하우스가 중국 베이징 도심에 있는 프라임호텔에 설치됩니다. 김재철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22일 베이징 시내의 최 중심지인 왕푸징 거리에 있는 프라임호텔에서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한 1개월 동안 프라임호텔내 회의실을 코리아하우스로 임대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코리아하우스는 독일이 1980년대 올림픽 개최도시에 국가홍보전시관의 개념으로 도이치하우스를 처음 오픈한 이후 스포츠 강국들이 설치 운영한 것으로 한국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첫선을 보였습니다.
코리아하우스는 베이징올림픽 입상선수와 우수선수들의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한국 선수단의 경기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응원단 지원과 스포츠 외교, 참관인사 안내 등 총괄 지원본부 역할도 수행하게 됩니다,
2300년 전 이집트에서 볼링 친 흔적 발견
최근 이집트에서 2300년 전에 ‘볼링’을 즐겼음을 보여주는 유적이 발견됐다고 이집션 가제트 신문이 전했습니다. 이탈리아 유적발굴팀은 최근 카이로에서 남서쪽으로 100여 킬로미터 떨어진 파윰의 쿰 마디에서 볼링 공모양을 한 석회암 2개와 볼링 레인으로 추정되는 유적을 발견했다고 수요일 이 신문이 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폭이 20센티미터 길이인 정사각형 모양의 구멍이 설치돼 있습니다. 볼링이 굴러가는 난간인 ‘레인’의 길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레인 주변에서는 또 홀과 방 2개씩을 갖춘 집터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시작된 기원전 305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파피루스 조각이 함께 발견됐다고 합니다. 발굴단은 이 유적이 고대의 볼링장이었다고 믿고 있다고 이집션 가제트는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