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은 최근 "쌀밥에 고깃국 유훈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언약이 처음 나온 것이 언제인지 아십니까? 1957년입니다. 그로부터 50여년이 흘렀습니다. 지난 50년간 북한은 제자리걸음을 한 것입니다. 그 동안 한국과 중국은 눈부시게 변했습니다.
먼저 '쌀밥에 고깃국' 언약이 언제 나왔는가를 자세히 보겠습니다. 이 말이 처음 나온 것은 1957년 12월 20일입니다. 당시 김일성 수상은 "농업협동조합을 정치적으로 강화할데에 대하여"라는 연설을 했습니다. 이날 김일성 수상은 2010년 1월 9일 노동신문이 전하는 김정일 위원장의 발언하고 완전히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김일성 저작집 11권을 살펴보면, "우리 인민은 멀지 않은 앞날에 이밥에 고깃국을 먹으며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을 쓰고 살게 될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이것은 공상이 아니라 내일의 현실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내일'이라던 것이 52년의 세월이 지나도 달성되지 못한 것입니다.
북한이 지난 50년간 멈추어 있는 사이, 동아시아는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등장했습니다. 1957년경에는 북한이나, 중국이나, 한국이나 모두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 축에 끼었습니다. 일본도 당시 패전국으로서 몹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쌀밥에 고깃국을 걱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50년이 지나는 동안 일본은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중국은 아마도 금년이나 내년쯤에는 세계 제2위의 경제대국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의 발전도 분부셨습니다. 2009년 한국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수출을 많이 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의 경제력은 아마도 세계 10위권에 준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의 여러 기업이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2010년에 들어서면서, 한국에는 경제적으로 매우 좋은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습니다. 2009년을 평가하면, 한국의 기업 삼성이 일본의 소니를 앞지르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50년 동안 남과 북에서 일본제품은 매우 신비로운 첨단제품으로 취급 받았다는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런 일본보다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2010년에는 한국에서 세계 20개 경제대국의 정상들이 모이게 되는 G20회의를 개최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북한도 하루바삐 동아시의 경제부흥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북한은 한국과 중국을 따라 배워야 합니다. 따라 배워야 하는 핵심이 무엇이겠습니까? 계획과 동원에 의거하는 낡은 사상과 방법을 버리는 것입니다. 인민생활에 결정적 전환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개인생산과 시장유통을 전면적으로 허용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중국이 성공한 이유입니다. 한국이 성공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국가가 개인과 기업의 창의를 살려주고 키워준 것이 한국이 성공한 이유입니다. 중국과 한국이 성공했다면, 북한도 성공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북한은 세계 경제의 중심지역인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한국과 중국을 따라배우지 않으면 '쌀밥에 고깃국'은 앞으로 50년이 지나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따라배운다고 작정하면, 북한은 아마도 눈부시게 속도전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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