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라튜] 9.11 테러 20년후

그렉 스칼라튜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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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2001년 9월 11일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테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날 이슬람교 근본주의 무장 조직인 알카에다 요원 19명이 미국 승객기 4대를 공중에서 납치한 후 그 비행기를 미사일로 이용해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 두 빌딩과 수도 워싱턴 근처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 건물에 대해 자살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 테러 사건에 의해 민간인 2,977명이 사망했으며 6,00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수천 여명의 민간인들이 희생된 9.11 테러 사건은 전쟁에 준하는 수준의 안보 위협이었습니다. 그래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다른 동맹국들은 알카에다, ‘아이시스’로 알려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를 포함한 무장 테러 집단이나 테러를 지지하던 불량국가와 전쟁에 나서게 됐습니다.

미국의 경찰, 소방관과 응급 의료원들은 나라와 국민의 부름 받고 주저 없이 테러 사건 부상자들을 구하기 위해 희생했고 그 날의 영웅이 됐습니다. 뉴욕시에서 2001년 9월11일 소방관 343명, 경찰관 23명, 항만경찰 37명, 응급구조사 8명, 화재순찰관 1명, 모두 412명의 뉴욕 경찰, 소방관과 응급 의료원들이 희생되었습니다.

결국 9.11사건을 지휘한 악명높은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라덴은 10여년 동안 파키스탄에서 숨어 살다 2011년 미국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테러의 위협은 20년 전 9.11 사건 이후 계속 지속되었습니다. 요즘 세계화된 지구촌시대에 세계의 문명국들은 민주주의와 자유무역을 바탕으로 21세기를 문화, 경제 교류를 중심으로 하는 평화로운 세계로 설립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희망의 시대에 세계가 맞서야하는 가장 어려운 도전 중 하나는 바로 이슬람 원리주의 테러입니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의 뉴욕과 워싱턴, 2004년 3월 11일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2005년 7월 영국 런던, 프랑스, 인도네시아, 로씨야 (러시아), 인도,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수리아 (시리아), 리비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이슬람교 국가들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으로 수천 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하고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비극은 단순히 종교 간의 투쟁이 아닙니다. 아이들과 여성들까지 포함해 아무런 죄도 없는 이슬람교 국가들의 민간인들까지도 잔인한 이슬람교 원리주의 테러 행위자들에게 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불행한 상황은 그리스도교와 유대교 대 이슬람교의 투쟁이 아니라, 평화와 진보를 원하는 문명인들과 죽음과 테러를 숭배하는 테러 행위자들의 싸움입니다.

최근 민주주의 사회를 건설해 나가려고 하는 국가들은 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1980년대 후반까지 공산주의 독재국가이던 로므니아 (루마니아), 또 벌가리아 (불가리아)나 우크라이나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러한 동유럽 국가들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과 보스니아와 같은 나라에 문명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군대를 보내고 평화유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10위 강대국인 한국도 지난 20년동안 동티모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파병해 평화유지 역할을 하면서 세계경제강대국으로서의 의무를 다해 왔습니다.

북한의 상황은 한국과 정반대입니다. 북한은 2017년 11월 20일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되었습니다. 1968년 청와대 사건, 즉 한국 대통령 암살 의도, 1983년 10월 미얀마의 수도인 양곤에 위치한 아웅산 묘역에서 한국 대통령 암살 시도, 1987년 11월 대한항공 858기 폭파 사건, 2017년 2월 13일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VX독극물 암살 사건까지 북한 정권은 많은 테러행위를 자행해 왔습니다. 북한은 냉전시대 이후 중동에 본부를 둔 ‘헤즈볼라’나 스리랑카의 ‘타밀일람 해방 호랑이’와 같은 테러집단에 무기를 팔아왔습니다. 또한 북한 비밀 요원들은 탈북자들을 구하려던 선교사를 납치해 살해했고 한국에서 인권활동하던 탈북자들을 암살하려 했습니다. 북한 정찰총국 산하 121해킹부대가 핵발전소를 포함한 여러 한국 목표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지난 몇년 동안 시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러한 부정적 유산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현재 코로나19 방역을 구실로 통제와 탄압에 나섰고, 식량 위기와 경제난에 의해 상황이 어렵지만 5천년이 넘은 전통, 문화와 문명을 가진 나라입니다. 9.11 테러사건 20년후 북한도 테러를 지원하는 불량국가로서의 역할을 포기하고 평화로운 정치, 경제, 사회 개혁 정책을 이끌어 민주주의, 자유경제와 자유무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사회에 합류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북한도 한국처럼 21세기 문명국답게 모든 도전을 극복하고 지구촌인 세계화 시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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