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평화 재단(GPF)과 미주통일연대(AKU USA)가 주최하고, 리버티 인 노스코리아(LiNK) 대학 지부가 협력한 ‘캠퍼스 캠페인 – 한국의 꿈: 평화와 자유로의 길’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미국과 브라질의 대학 및 고등학교에서 개최됐습니다.
행사에는 퇴역 미 육군 대령이자 한반도 전략 전문가인 데이비드 맥스웰(David Maxwell)과 탈북자 출신 인권운동가 이현승 씨가 주요 발표자로 참여해, 약 540명의 학생과 교수진이 대면 또는 온라인으로 참석했습니다.
맥스웰 대령은 각 행사에서 “김정은 정권은 절대 자발적으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비핵화 전략은 실패했다”며 “이제는 통일을 중심에 두고 전략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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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억지 및 방어, 불법 활동 차단을 양축으로 한 ‘투 플러스 쓰리(2+3) 전략’을 제안하며, “인권 우선 접근, 정보 유입을 통한 검열 해체, 자유민주적 통일 지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탈북자 이현승 씨는 정권 내부의 삶과 억압 구조를 증언하며, 북한 주민 특히 엘리트층조차 감시와 공포 아래 놓여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 주민은 세뇌된 존재가 아니고 조용한 저항과 호기심이 존재한다”며, “통일은 억압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핵 위협으로부터 해방시킬 실질적인 해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에모리 대학교,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 UCLA 등에서 대면 행사로 열렸고, 시카고 대학교 및 브라질의 고이아스 연방대학교에서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텍사스의 제임스 마틴 고등학교에서 열린 행사에는 150명이 참석해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습니다.
주최 측은 이를 바탕으로 가을학기 추가 캠퍼스 방문, 학생 주도 통일 동아리 결성, 글쓰기 대회 및 증언 영상 프로젝트 확대를 준비 중입니다.
에디터 박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