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쌀 품질 일부 개선”

앵커: 최근 북한 국산 쌀 품질이 일부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에는 쌀에 돌맹이가 많아 주부들이 여러 번 씻어 밥을 지어야 했지만 지금은 가볍게 헹구기만 해도 될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안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4일 “최근 국산 쌀의 품질이 많이 좋아졌다”며 “그러지 않아도 수입 쌀보다 높았던 국산 쌀의 인기가 더 높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원래부터 국산 쌀은 중국 등에서 수입한 쌀에 비해 찰기가 돌고 밥맛이 좋았으나 품질은 정말 한심했다”며 “껍질이 채 벗겨지지 않은 쌀알이 많았고 돌맹이와 볏짚 같은 불순물도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그러다 보니 엄마들이 매번 불순물과 돌을 골라내고도 여러 번 쌀을 일어 밥을 지어야 했는데 그래도 먹을 때 돌이 씹히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국산 쌀은 돌맹이나 불순물이 거의 없어 가볍게 물에 헹궈 밥을 지어도 괜찮다”며 “그렇다고 모든 국산 쌀이 다 품질이 좋아진 것은 아니”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품질이 좋아진 쌀은 특등미로 일반 국산 쌀에 비해 가격이 최소 (킬로그램 당) 2,000원 이상 더 비싸다”며 “그래도 돈 많은 사람들은 이 쌀만 사 먹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일부 국산 쌀의 품질이 좋아진 건 논밭에서 직접 탈곡하는 종합벼수확기와 정미기계 같은 새 설비가 도입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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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5일 “요즘 국산 쌀의 품질이 좋아져 밥 해먹기 편해졌다는 평이 많다”며 “여성들이 좋아한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물에 간단히 씻어 밥을 지어 먹을 수 있는 수입 쌀과 달리 국산 쌀은 돌맹이와 볏짚 같은 불순물이 많은데다 도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껍질이 채 벗겨지지 않은 쌀알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매번 밥을 지을 때마다 돌맹이와 불순물을 골라내고도 쌀을 여러 번 반복해 씻어야 하는 게 싫어 쌀을 사온 날 저녁이면 온 집안 식구가 달라붙어 돌맹이를 비롯한 불순물을 하나하나 골라내는게 보통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은 “밥을 짓는데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게 싫어 수입 쌀만 먹는 가정도 있다”며 “수입 쌀은 국산 쌀에 비해 맛은 없지만 대신 불순물이 없고 가격도 눅었다(저렴했다)”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소식통은 “최근 새 설비를 갖춘 정미소들이 생기면서 국산 쌀 품질이 좋아지는 것 같다”며 “하루빨리 모든 국산 쌀 품질이 특등미 수준으로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안창규입니다.

에디터 양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