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당국이 이달 들어 장마당 이용시간을 1시간 늦추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최근 당국이 장마당 이용시간을 1시간 변경했다”면서 “기존의 오후 3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이용 가능했던 시간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로 변경한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도당위원회의 지시로 알려진 장마당 이용시간 변경 이유는 모든 주민들이 여름철 농촌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당국의 지시에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면서 “이달부터 도안의 각 지역 장마당 이용(시간) 변경 지시를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여기(북한)에서 장마당은 주민들이 생계활동을 하는 공식적인 공간인데, 당국이 이용시간을 바꾸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다”면서 “상품을 팔아 다음날 먹을 식량을 구입해야 하는 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장마당 이용시간이 변경되자 일부에서는 장마당 대신 주변에서 밀거래를 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주로 아는 사람들을 통해 새벽시간을 이용해 거래하면서 당국에 신고하지 않는 장사행위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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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5일 “최근 당에서 농촌지원을 이유로 주민들의 장마당 이용 시간을 변경했다”면서 “이제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장마당을 이용하도록 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주민도 불편하고 장세도 줄어들고
또 “이번 지시가 하달되자 일부에서는 이는 당국에게도 좋은 일만은 아닐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면서 “장마당 이용이 1시간 늦춰지자 주민들은 장마당보다 가까운 동네에서 밀거래로 생계활동을 하면서 당국은 장세를 제대로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 “장마당 이용시간이 변경되고 주민 이용이 줄어들면 당국은 그만큼 장세를 확보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지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