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13분부터 12시 5분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며 만반의 대비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군은 현재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두 차례 발사했으며 이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1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한 달 만입니다.

또 지난 16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으로 보이는 고출력 로켓엔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지 이틀만입니다.

이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1주기 다음 날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11주기 참배 현장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바 있습니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18년 연속으로 채택하고 일본이 적기지 반격 능력을 확보하는 안보전략을 채택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