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감 탈북자 ‘탈옥’…강도죄로 복역하다 도주

워싱턴-서혜준 seoh@rfa.org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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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감 탈북자 ‘탈옥’…강도죄로 복역하다 도주 중국 지린성에서 무장경찰들이 트럭에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다.
/AP

앵커: 중국에서 수감 중이던 탈북자가 중국 지린성 교도소 담장 고압선을 넘어 탈옥했습니다. 중국 지린시 공안 당국은 미화 2만 달러가 넘는 현상금을 내걸고 그를 공개수배 중입니다. 서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에서 중국으로 밀입국한 뒤 강도상해 등 범죄 혐의로 중국 지린성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북한인 주현건 씨가 18일 오후 6시께 교도소를 탈옥했습니다.

공개된 감시카메라(CCTV)에 포착된 주 씨는 가건물의 벽을 타고 지붕 위로 올라가 바로 옆 고압전선을 훼손한 후 전선 받침대를 밟고 담장을 넘어 도주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이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주 씨는 북한 함경북도 출신 광산노동자로 2013년 7월 중국으로 밀입국한 뒤 접경지역인 투먼 시의 민가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이고 흉기로 집주인을 찌른 후 체포돼 징역 11년 3개월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주 씨는 성실한 교도소 생활로 14개월 감형을 받아 출소를 2년도 채 남기지 않았던 상황이고 2023년 8월 출소 후 북한으로 송환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지린시 공안 당국은 감옥 주변에 공안을 풀어 주 씨를 추적하고 있고, 주 씨의 실명과 인상착의를 공개했습니다.

또 중국 화폐 15만 위안 즉 약 2만 3천 달러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지만 아직 주 씨의 행방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 현재 중국 내 북한 노동자는 단둥 주변에 약 1만명 등 수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기자 서혜준,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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