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 고향이 없는 탈북자, 남한 사회가 감싸야 - 부산

200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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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시민단체 YWCA는 오는 30일 탈북자 지원 센터를 엽니다. 지난 2년여 동안 부산 지역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온 이 단체의 성인심 부장은 이번 개소식으로 부산 지역에 정착한 탈북자 3백여 명이 한 가족처럼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서울에서 이현주 기자가 성인심 부장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부산에 살고 있는 탈북자는 몇 명이나 되나요?

성인심: 약 315 명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방 도시 중에는 가장 많은 숫자인데?

성: 그렇습니다. 지방 도시 중에는 정착한 탈북자 수가 꽤 많은 편입니다.

&# xD0C8;북자들의 생활은 어떤가요? 서울에 정학한 탈북자 중에 &# xB294;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요.

성: 부산 같은 경우에는 6군데 나눠져 있는 임대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을 상담해 봤을 때, 이분들은 부산 시민들이 자신들을 외국에서 일하러오는 노동자들처럼 보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사회에 녹아들지 못하고 자기들끼리만 모여살고 있다, 또 심리적인 압박감이 굉장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런 심리적인 압박감은 어디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성: 제일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은 경제문제입니다. 내가 이 사회에서 내힘으로 경제 자립을 해서 자녀를 낳고 잘 잘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외국인 노동자보다 이 분들이 &# xD798;이 듭니다. 외국인 노동자는 일하다가 안 되고 실패를 해도 돌아갈 고향이 있지만 이 사람들은 현재 상황으로는 돌아갈 고향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취업 상황은 어떻습니까?

성: 서울에서는 탈북자들이 업체를 운영하는 분들도 있고 또 다른 탈북자들이 취업이 될 수도 있지만 부산은 아직 그런 정도의 규모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부산 시민들이 운영하는 업체에 들어가서 일해야 하는데, 부산 사람들은 아직 탈북자들을 정규직에 고용하는 것은 꺼리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보니까 한시적 일시적 일자리만 주어집니다. 또 북한에서 교육을 잘 받고 오신 분들은 제공되는 일자리와 눈높이가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 xC11C; 노력이 필요합니다.

탈북자들이 부산을 정착지로 선택하신 이유가 특별히 있나요?

성: 다양합니다. 서울은 물가가 높고 그래서 살기 힘들다는 얘기 때문에 부산을 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인맥이 있거나 옮겨 옮겨서 부산으로 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원 센타는 어떤 일을 하게 됩니까?

성: 2년여 동안 탈북자들은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들을 진행을 해왔습니다. 탈북자들과 함께하는 향토 문화 체험이라든가 예술 공연이라든지 반년 동안 시민들과 탈북자들이 함께하는 시민학교도 만들어봤습니다. 이런 활동 중에서 탈북자들에게 단기적인 도움보다는 지속적으로 장기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지원센타를 만들게 됐습니다.

탈북자 50여명을 여러 번에 걸쳐 만나면서 인터뷰를 통해 이분들의 요구 사항, 어려움 점 등을 파악했습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 결과를 가지고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로는 상담실을 운영하고 지금 현재로 시민학교 통해 만나고 교류하는 부산 시민과 탈북자의 교류를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또 이분들은 문화 체험이나 여행을 굉장히 원하세요. 폐쇄된 &# xACF3;으로 와서 그런지 몰라도 부산이나 남한의 여러 곳을 굉장히 보고 싶어 하세요. 또 경제 관심을 올바로 심어줄 수 있는 경제 교육과 취업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방에서 탈북자들 살기에 어떤 것 같습니까?

성: 부산이 지방색 자체가 좀 보수적입니다. 그래서 이 탈북자들에 대한 &# xBC18;응도 서울에서 거주하는 탈북자들이 느끼는 반응하고 많이 다를 겁니다. 그래서 그런 애로 사항들이 있습니다. 또 서울에서 천명이 넘는 많은 분들이 살고 이 분들이 서로 연결해주는 고리도 있고 하지만 여기는 그런 것들이 없습니다.

장점이 있다면?

성: 다는 아니지만 주로 활동하는 6-70명은 저희들과 가깝게 교류를 합니다. 이러니까 다른 분들도 흡수되어 옵니다. 그래서 이번 개소식을 통해서 부산에 거주는 3백 명이 함께 동화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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