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통령 봉사상 받은 탈북자 그레이스김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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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김 씨(오른쪽)가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받고 있다.
그레이스 김 씨(오른쪽)가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LA KBC-TV

미국에 난민으로 와 7년 만에 미국 시민으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탈북여성이 있다. 바로 그레이스 김씨다. 그녀는 2014년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받은 봉사자의 길을 걷고 있다. 그레이스 김씨는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탈북자를 돕는 것은 탈북자의 고통을 알기 때문에 그 길을 걸어봤기 때문에 돕는다면서 나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또 다른 신참 탈북자를 돕기를 바라서 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받은 탈북자 그레이스 김씨와 함께한다.

탈북자의 고통스러운 삶을 뒤로하고 미국 시민으로서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받은 소감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레이스 김: 미국에 와서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받으니 너무너무 감사한 거에요. 저는 그 상을 받고 나니까? 지금까지 한 일보다 이 상을 줄 때는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하라고 상을 줬구나! 그리고 받았다고 생각해요.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받아 감사한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앞으로 힘이 되는 데까지 우리 탈북자들이나 제 주변의 도움 줄 가까운 분들이 있으면 많이 도우려고 생각하고 저희 손님이 몽땅 미국분이에요. 나이 드신 분 고객에게는 봉사하다시피 해요. 이제 북한사람들뿐만 아니라 제 주변에 있는 미국분들도 미국에 사는 날까지 미국 시민권자로서 더 많은 봉사를 하리라고 마음으로 결심하고 있어요.

그레이스 김씨는 내가 누굴 도와준 데서 그걸 고맙게 생각하지 마라! 내가 도와준 것만큼 너도 빨리 일어서서 또 다른 사람 도와주길 원한다고 말한다.

그레이스 김: 텍사스에 있는 탈북자 경우 미국 온 지 9달이 되었는데도 차를 운전 못 하는 거에요. 왜 운전을 못 하느냐고 했더니 이모! 차를 살 돈이 없어서 운전 못 해요. 얼마 정도 차면 되겠느냐고 한 3천불이면 되겠다고 해서 3천 불을 보내줘서 지금 차를 사서 운전하고 있고, 시애틀에 있는 분은 사고 났을때 그분은 형제간도 아니지만, 그분 사고 났을때도 저에게 전화가 와요. 이런 분이 사고가 났다고요. 다른 분한테서요. 그래 제일 먼저 4천 달라를 후원해 주고 그 다음에 우리 탈북자분들에게 호소했어요. 저는 한국분에게는 호소 안 해요. 한국분들은 우리와 걸어온 길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를 동족으로는 사랑하지만, 탈북자들은 우리 같은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그 고생한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모든 걸 탈북자들에게 호소해요. 그래서 우리 탈북자분들이 한 분이 천 5백 달러 내고 또 다른 분들이 200-300달러 내서 그분에게 우리가 한 달 반 만에 1만 2천 달러를 후원해 준 거에요. 그래 그분 집에 갔어요. 4천 달라 도와주고 가 보니까? 너무 안되어서 또 3천 달러를 꺼내줬어요. 그 집 부인이 하는 말이 언니야 이건 꿔서 쓰겠다. 그래서 그때 내가 한 말이 이걸 너희가 꿔쓰면 얼마나 힘들겠니 아픈 사람이 얼마나 힘들겠니 아파서 죽겠는데 이 돈을 가지고 회복해서 그다음에 다음 사람을 도와주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그레이스 김씨는 탈북자 돕기는 내 부모 형제 자매이니까 돕는단다.

그레이스 김: 우리 집에는 보통 1년치고는 탈북자들이 거의 한 30명씩 저희 집에 와요. 보통 1주일 있는 분도 있고 아픈 분들은 열흘도 와 있곤 하는데 저는 탈북자를 도와준다는 것보다 또 내가 있어서 도와준다기 보다 그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또 어찌 보면 제가 자식을 가진 부모고 또 어찌 보면 동생이 되고 언니가 되고 오빠가 되는 그런 심정에서 도와주고요. 더구나 아들 같은 경우는 부모같이 도와주는 거지요.

탈북 할아버지를 돕는 이야기 들어보자!

그레이스 김: 리치먼드의 탈북 고아도 있지만, 제가 작년부터 지금까지도 탈북 고아하고 탈북 할아버지 전화비를 내주고 있어요. 근 2년 채지요. 탈북하신 김 모 할아버지는 제가 2번을 만났어요. 그 할아버지를 딱 만나 보니까? 북한의 친정아버지 처럼 생각되어 너무 불쌍한 생각이 드는 거에요. 저도 모르게 김 모 할아버지를 보는 순간 제 호주머니로 손이 들어가더라고요. 그래 200달러 드리니까? 너무 감사해 해요. 정말 저의 친정아버지 같더라고요. 그래 김 할아버지 전화번호를 받고 주소를 알아 설날에 돈을 조금 부쳐 드렸어요. 그렇게 인연이 돼서 전화로 안부를 묻다 아직 7 순 잔치도 못하고 결혼도 못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부모를 대신해서 칠순 잔치라도 해 드린다면 북한에 계신 분들이 얼마나 행복해할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탈북 할아버지 칠순잔치를 해 드리게 된다.

그레이스 김: 김 할아버지 칠순잔치해 드리자 하니까?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할아버지가 벌 쩍 놀라시더라고요. 저를 말렸어요. 그래 일단 할아버지 칠순잔치 해 드리고, 칠순 잔치에 우리 탈북자들 먼 데서 오신 분들 가난하니까? 제가 몽땅 비행기 표를 사 드렸어요. 그리고 잔치에 노인 아파트 어르신들을 초청했어요. 그래 축의금 2,600달러가 들어 왔더라고요. 축의금 봉투를 참석한 탈북 동포들 앞에서 뜯어서 또 갈 때 조금 골란 하게 사시는 분들 한 사람 300달러씩 주고 보내니까 참 마음이 편안했어요.

그레이스 김씨는 앞으로 결혼한 적이 없는 탈북 할아버지 결혼식 올려 드리려고 한단다.

그레이스 김: 저는 요. 할아버지 칠순잔치 해 드린 것은 일단 북한의 부모로 생각해서요. 그래서 솔직히 이 좋은 나라와 와서 북한에서 꽃제비 생활을 하고 중국에서 신분이 없어서 여기저기 다니시다가 소련에 가서도 신분이 없어서 곤란했는데 제가 빠른 기간에 할아버지의 신붓감을 찾으면 결혼식을 치러 드리려고 해요.

이제 미국에서 성장한 딸도 탈북자들 무척 사랑해 준단다.

그레이스 김: 우리 할아버지도 집에 와 계시지만, 딸 자체가 할아버지를 매일 여기저기 모시고 다니며 바람도 쏘여 드리고 식사도 대접하는 일을 내 대신에 해줘요. 그리고 우리 집에 많은 탈북자들이 왔다 갔다 하고 주위의 탈북고아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자다시피 해요. 그러나 우리 딸이 싫다 하면 못와 있지요. 탈북자들에 대한 사랑이 높아요. 그리고 장애 고아가 할머니하고 두 분이 우리 집에 와서 넉 달 있었어요. 그래도 우리 딸이 탈북자에 대한 정이 많고 불쌍한 분들을 저로 봐서 그런지 몰라도 많이 도우려고 해요.

그레이스 김씨가 탈북인들에게 주는 충언이다.

그레이스 김: 저는 많은 탈북자에게 그래요. 미국에 와서 돈을 벌어 내 비즈니스도 하도록 하고, 우리 북한 사람들에게 의지력도 배워주고 솔직히 한국분들보다 북한사람들 생활이 강하다는 말 많이 들어요. 그래 우리 탈북자분들하고도 이런저런 이야기 하지만, 그래 우리 탈북자들 누구나 할 것 없이 잘 살기를 바라서요. 저같은 경우도 잘 살지는 못해도 저는 시간이 돈이기 때문에 절대 누가 밥을 사주겠다고 해도 그 시간을 못 맞췄어요. 지금까지도요. 그래 우리 탈북인들 앉아서 주저하지 말고 앞에 놓인 난관을 어떻게 하면 그 고난을 넘기면 다음 고난은 편안하게 또 그다음 것은 더 편안하게 또 다른 고난은 웃으며 나가는 그런 탈북자 가족 되기를 바라고요. 탈북자들이 일단 내가 살아서 다음 사람을 도와주는 걸 떠나서라도 일단 본인이라도 열심히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을 기대하고 싶어요.

1년에 한 번씩은 미주 지역 탈북자들이 모여 단합대회도 한단다.

그레이스 김: 리치먼드에 사는 탈북인들 뿐 아니라 텍사스에서도 오고, 로스 캐롤라이나에서도 오고요. 일 년 중에 한 두 번은 모임을 갖고 있어요. 그래 각지에서 와요. 저는 모이는 것 좋아하는 것은 말이지요. 북한분들 모다 놓으면 북한 향수 내가 아주 좋아요. 그래서 오게 되면 고향의 목소리도 들어보고 고향에서 어떻게 살았다는 것 서로가 눈물을 흘리면서 들어요. 북한에서 와서 중국에서 고생했고, 북한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모드는 시간에는, 북한형제 자매들이 모드는 시간에는 우리 부모 북한형제를 만난다고 생각하고 멀리서 다 와요. 그래 만나서 살아온 고생 이야기, 눈물 흘리며 들어야 하는 말을, 다 들어도 보고 같은 북한사람이니까는 의사가 다 통하지요. 그래 제가 지금까지 생각하면 북한분들과 모다 앉아서 음식을 먹는 시간이 제일 행복한 시간인 것 같아요. 그래 사람들 모두자면 2천에서 3천 달라가 든다고 봐야되지요.

탈북자들이 모이면 어떤 기쁨이 있을까? 그레이스 김씨에게 들어보자!

그레이스 김: 엄마 집에 오는 것 같다는 분들도 있어요. 언니 집에 왔다는 분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만나면 북한의 부모 형제를 만난 것 같고 그리고 약한 분들도 와요. 그런 분들에 맞는 이야기를 해주고요. 이래서 서로가 이런 시간에는 먹는 것보다 서로가 경험을 나누고 또 약한 분들은 경험을 배워간다고 아주 좋은 경험을 배워 간다고 하니까? 이런 자리가 돈을 떠나서 우리들의 마음을 일으켜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감사한 자리지요.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받은 탈북자 그레이스 김씨와 함께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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