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북한의 시멘트ㆍ모래 시장 성장할 것”

서울-한도형 hando@rfa.org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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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북한의 시멘트ㆍ모래 시장 성장할 것” 평양 만수대 공사장에서 인부들이 시멘트 작업을 하고 있다.
/AP

앵커: 한국 내 전문가는 향후 대북 경제제재와 북한의 국경봉쇄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에도 북한의 시멘트ㆍ모래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내 국제개발협력 비영리단체인 굿파머스의 최설 연구위원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북한경제리뷰’ 7월호를 통해 북한의 건설업이 대북제재와 국경봉쇄에도 불구하고 진척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 연구위원은 그 사례로 지난 4월 평양 송신ㆍ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과 보통강 강안 다락식 주택구 800세대의 완공 등을 들었습니다.

 

최 연구위원은 북한 건설업의 진척 배경에 ‘선택과 집중전략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국내의 자원만으로 실행이 가능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문에 집중하고자 했고 건설업이 여기에 포함됐다는 것입니다.

 

최 연구위원은 또 “시멘트 생산은 제조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북한 내 매장량이 풍부한 석탄, 석회석이 주요 원료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연구위원은 “대북 경제제재와 국경봉쇄가 계속된다면 (오히려) 북한 당국은 더욱 내부 자원 동원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을 것이며 이를 위해 건설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북한의 시멘트ㆍ모래 시장은 향후 대북 경제제재와 국경봉쇄가 장기화된다고 하더라도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2021 1 8차 당대회에서 평양시에 해마다 1만 가구씩, 2025년까지 5만 가구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1년간 평양 송신ㆍ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 등을 마무리했으며 올해 평양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 함경남도 연포남새 온실농장 건설 사업 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은 지난 3 ‘2021년 북한 건설ㆍ개발 동향보고서를 통해북한이 계획 첫해 대표적인 사업인 평양 1만세대 건설 등에서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으며 이 지역을 제외하더라도 북한 전역에서 살림집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7 27일 발표한 ‘2021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2020년보다 0.1% 줄었지만 건설업 부문은 1.8% 증가했습니다.

 

특히 건설업이 북한의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10.2%까지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의 발표에 앞서 이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1 ‘2021년 북한의 거시경제 분석과 2022년 전망보고서에서주택건설과 같은 프로젝트 실행 초기에는 사회주의 당국의 강제적인 동원으로 진행이 매우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며 북한 건설업의 성장을 예견한 바 있습니다.

 

기자 한도형, 에디터 오중석,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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