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NGO “식량지원 분배 감시용 평양사무소 신설”

워싱턴-이경하 rheek@rfa.org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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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구호단체인 ‘미션 이스트’(Mission East)가 최근 직원 두 명이 상주하는 평양 주재 사무소를 개설했다.
덴마크 구호단체인 ‘미션 이스트’(Mission East)가 최근 직원 두 명이 상주하는 평양 주재 사무소를 개설했다.
/출처: 미션이스트

앵커: 덴마크의 민간구호 단체가 대북 식량지원의 분배감시를 위해 최근 평양 주재 사무소를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덴마크 구호단체인 ‘미션 이스트’(Mission East)는 직원 두 명이 상주하는 평양 주재 사무소를 지난 12일 개설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23일 밝혔습니다.

미션 이스트 관계자: 예. 북한에 사무소가 개설됐습니다.

특히 이 단체는 이 사무소를 통해 식량난으로 고통받는 북한 전체 인구의 41%인 약 1천 만명에 대한 식량지원 구호활동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북한 내 국제 민간 구호단체 중 6번째로 평양에 사무소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션 이스트’는 이번 사무소 개설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 대한 식량지원의 효율성 제고와 분배 확인의 투명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단체는 가뭄,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해 식량이 긴급하게 필요할 경우 평양사무소를 통한 긴급지원이 가능하게 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미션 이스트에 따르면, 이번 평양 사무소 개설을 점검하기 위해 ‘미션 이스트’의 킴 하츠너 사무국장이 이달 초 직접 방북해 지난 20일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하츠너 사무국장은 “이번 방북은 9번째로, 지난 7일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북한의 논과 밭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츠너 사무국장은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기후 변화는 북한 주민들에게

있어 매우 위협적”이라며 “북한 주민들이 식량난으로 인해 굶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지난달 북한에 아동 3만3천여 명을 위해 지원했던 콩과 옥수수 등 식량 630여톤의 배급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평안북도 운산군의 북한 교육 관계자를 인용해, ‘미션 이스트’의 이번 식량지원으로 운산군 내 학생 293명 중 70%가 정상적인 영양상태로 돌아왔다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2011년 부터 대북 지원을 하고 있는 ‘미션 이스트’는 지난 5월에도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만2천여 명 분의 식량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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