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책공대 홍서헌 총장 방미 일정 돌입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0.01.26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의 홍서헌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김책공대 대표단 4명이 지난 24일 미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시러큐스대학의 한 관계자는 홍 총장 일행이 24일 시러큐스대학에 도착했으며 홍 총장을 포함한 김책공대 대표단은 29일까지 시러큐스대학에 머물 예정이라고 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홍 총장 일행은 24일 뉴욕에 도착한 후 당일 시러큐스대학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고 29일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도널드 그레그 코리아소사이어티 명예회장을 비롯한 관련 인사들을 만나고 31일 북한으로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러큐스대학 관계자는 김책공대의 홍 총장 일행이 예년과 마찬가지로 시러큐스대학과의 학술교류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면서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시러큐스대학은 2001년부터 김책공대 측과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학술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고 앞서 홍 총장 일행은 지난해 11월 미국 방문을 추진하다 이를 돌연 연기했던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 측은 26일 북한 대표단의 미국 방문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문의에 대해, 이를 확인해줄 수 없으며 이들에 대한 미국 입국비자 발급 여부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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