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중국 내 탈북자 보호소 45개로 늘려

200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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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한인청년들이 주축이 된 북한인권단체 링크 (LiNK)가 현재 중국에서 운영 중인 30개의 탈북자보호소를 45개로 늘리고, 이들에게 자본주의 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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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한인청년들이 주축이 된 북한인권단체 링크 (LiNK)의 에이드리안 홍 (Adrian Hong) 대표 - RFA PHOTO/장명화

링크의 대표를 맡고 있는 에이드리안 홍은 최근 중국에 나가있는 현지요원들과 회의를 가진 끝에 현재 중국 내에서 비밀리에 운영하고 있는 30개의 탈북자 보호소를 50% 늘려, 45개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2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Adrian Hong: We have 30 shelters in China, 30 underground shelters for North Korean refugees and yesterday we had five of our meetings with some of our field agents and decided to increase the size of the network by 50%, which means we are going to go up a lot.

홍 대표는 보호소의 도움을 요청하는 탈북자들이 상당히 많은데다가, 이들을 아무런 대책 없이 거절할 수 없어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링크측이 지난 2004년 12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탈북자 보호소는 탈북가족과 탈북고아들에게 음식, 옷, 의약품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이런 기본적 생필품 지원에서 한 단계 높여, 상담과 교육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홍 대표는 그러나 링크측은 탈북자들이 마냥 보호소에 머물기를 원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이들 탈북자들이 남한이나 미국에 가서 자유롭게 사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를 위해, 링크측은 미국정부나 해외정부와 협력 하에, 탈북자들이 중국을 벗어나 외국공관으로 가서 남한이나 미국으로 가는 것을 돕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Adrian Hong: So what we're doing is making sure that happens whether us working with the US government to accept these refugees, overseas governments let them into their consulates or even physically getting them from our shelter, networks of friends that we have, all the way to the actual embassies and consulates so that they can get out.

특히 링크측은 미국행에 정착할 탈북자들을 위한 미국판 ‘하나원’을 준비 중에 있다고 홍 대표는 밝혔습니다. 남한에 있는 하나원은 탈북자의 사회적응 교육과 초기 정착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시설로, 남한에 들어간 모든 탈북자들은 이곳에서 남한사회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기초적인 내용을 교육받고 있습니다.

Adrian Hong: South Korea's Hanawon, but Hanawon is not exactly the best resettlement program out there. So what we're going to set up a version of that here in the United States to help facilitate these North Koreans to resettle here in the US.

현재 미국에 훌륭한 난민정착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탈북자들을 위한 ‘맞춤형 (tailored)’ 정착프로그램은 전무하기 때문에, 이들이 자본주의 민주주의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보다 심층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링크는 지난 2004년 예일대 재미한인 2세 대학생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비정부 기구입니다. 현재 미국 국내외 73개 지부에서 8000여명이 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워싱턴-장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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