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마당 몇년 새 급속 확장

워싱턴-정보라 jungb@rfa.org
201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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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gjin-Market_305 황해남도 옹진군 장마당의 2006년(왼쪽)과 2010년 달라진 모습.
사진-구글 어스 캡쳐
MC: 북한의 강원도와 황해도 등에 위치한 북한 지역의 장마당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확장된 것으로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정보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2009년 10월에 위성사진으로 촬영한 북한 강원도 원산시의 장마당(사진 크게보기) 모습입니다. 원산시에서 가장 큰 규모인 이 장마당을 2002년 당시의 위성사진과 비교해 보면 7년 사이 곳곳에 건물이 빼곡히 들어서고 도로가 정비돼 있는 등 복잡한 도시로 변신해 있습니다.

2002년 산림지역으로 텅 비어 있던 구역은 현재 건물들로 인해 빈 공간이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사진 중앙에 동서로 쭉 뻗은 도로를 중심으로 북서쪽 구역은 빈 공간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건물들로 꽉 차 있습니다. 또 도로 남쪽으로는 2002년 당시 비어 있던 곳에 제법 큰 규모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장마당의 개발로 인한 변화상은 황해남도 강령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0년 7월에 촬영한 강령군 장마당의 위성사진에는 2006년에 비해 더 많은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시 한 복판, 가장 큰 규모의 부지에 자리잡은 건물도 4년새 확장됐습니다.

또 황해남도 옹진군 장마당(사진 크게보기)도 2006년 공터로 남아있던 장소에 2010년 건물이 들어선 지역이 군데군데 눈에 띕니다.

미국의 위성사진 전문가인 커티스 멜빈 씨는 이처럼 원산시와 강령군처럼 건물이 하나 둘씩 들어서면서 장마당이 확대되는 모습이 평안남도 순천군 부흥동(사진 크게보기) 에서도 나타났다고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멜빈 씨는 북한 전역에 걸쳐 장마당이 확대되는 모습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규모가 큰 도 지역 뿐 아니라 규모가 작은 시, 군, 동에서도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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