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차관 “‘북 제재회피 방지’ 협의체, 가시적 성과 보여”

워싱턴-지정은 jij@rfa.org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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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차관 “‘북 제재회피 방지’ 협의체, 가시적 성과 보여”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 트위터.
/트위터 캡쳐 사진

앵커: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대북제재 회피 활동을 저지하기 위한 협의체가 가시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협력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지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의 보니 젠킨스(Bonnie Jenkins)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제10차 핵비확산조약(NPT) 평가회의를 계기로 한국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젠킨스 차관은 북한의 제재 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설립된 정보공유 협의체 ‘태평양 안보 해양 교류’(PSMX)에 대한 한국의 협력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태평양 안보 해양 교류가 북한의 제재 회피와 싸우는 데 가시적인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The PSMX is providing tangible results in combatting DPRK sanctions evasion.)

 

태평양 안보 해양 교류는 지난 2018년 북한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의미있게 이행하도록 설립된 협의체로, 미국이 한국, 호주(오스트랄리아), 캐나다 등 8개 협력 국가와 함께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2,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2~6일 캄보디아(캄보쟈) 프놈펜을 방문해 훈센 캄보디아 총리, 프락 속혼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만나 대북제재 이행 등 상호 우려 사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미국-캄보디아 관계설명서(fact sheet)에서 블링컨 국무장관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사법당국은 캄보디아에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교육 및 협조를 제공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캄보디아에서 발생하는 북한 관련 불법 활동에 대한 주의보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미 국무부와 재무부,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합동으로 발표한 주의보에서,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들이 북한이 연루된 범죄 행위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미국 정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과 연계된 재무 위험이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려는 미국 기업들의 위험도를 높인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최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우방인 시리아와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3, 지아드 사바흐(Ziad Sabbagh) 시리아 산업부 장관과 김혜룡 시리아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가 2일 만나 여러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혜룡 참사는 이날 양국에 부과된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자력으로 맞서야 할 것을 강조하며, 시리아 산업부가 투자를 제안한 제약, 대체 에너지 및 알루미늄 관련 사업에 북한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 이 자리에서 양국 대표가 양국 간 양해각서를 이행하고 산업 협력을 위한 원칙을 세우기 위해 공동기술위원회를 설립하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과 시리아는 지난 2019년 무역과 노동, 과학 기술 등 수십 개 분야를 아우르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에는 뉴스 서비스 등 미디어 분야와 항공 서비스 및 항공 운송 분야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기자 지정은, 에디터 이상민,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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