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참의장 “북한내 우발적 사건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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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마크 밀리(Mark Milley) 합참의장은 현재 북한 정권이 북한 군대와 무기체계를 잘 통제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우발적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밀리 의장은 3일 미국 민간단체인 아스펜연구소가 주최한 안보토론회에서 참가해 진행자로부터 북한의 군사력과 그 의도(intention)에 대해 얼마나 우려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에 북한은 거의 완전히 폐쇄된 전체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지구상에서 그 의도를 파악하기가 가장 어려운 국가 중 하나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한국군 및 미군, 일본군의 역량이 뛰어나고 특히, 한미연합군은 북한이 생각하는 어떤 도발도 물리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m confident that combined forces of the US and ROK can do away with anything North Korea has in mind.)

그러면서 한반도는 매우 무장화된 지역이라며 북한군의 77%가 군사분계선(DMZ) 및 서울로부터 수 마일 내에 밀집돼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밀리 의장은 이런 까닭에 한반도에서는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short notice) 내에 우발사태(bad thing)가 일어날 수 있다며 그래서 한반도에서 항상 최고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북한 군대와 무기체계에 대한 북한 정권의 현 지휘∙통제 상황을 묻는 질의에 북한 정권은 현재 안정적인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밀리 의장: (북한 정권은) 군대, 무기체계 등을 잘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에서 우발적 사건이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I don't think you would see something accidental happen from them, it could but I don't think that's highly probable.)

그는 이날 미국은 중국, 러시아 그리고 역내 사안인 북한, 또 이란 및 테러를 동시에 상대할 수 있는 다양한 수준의 역량을 구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 이상민,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