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앤디 김(Andy Kim) 연방 하원의원은 북한의 최근 전례없는 군사적 도발에 대해 미 의회는 초당적으로 단결해 맞서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자민 앤더슨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8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3선 연임에 성공한 앤디 김 의원(민주당)은 15일 미 연방의회 건물 앞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법안 (H.R. 3446)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현재 하원에 계류 중인 한반도 평화법안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앤디 김 의원은 이날 행사가 끝난 후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미 의회의 입장을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의회는 초당적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결해 맞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앤디 김 의원 :미 의회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의 행정부와 입법부가, 그리고 의회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모두 북한을 규탄하고 있다고 장담합니다.
지난해 5월 미 연방하원에서 발의된 한반도 평화법안은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미북 연락 사무소 설치’ 등, 미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해야할 업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법안입니다.
앤디 김 의원은 이 법안의 핵심인 ‘종전선언’을 하게 되면, 주한 미군 철수로 이어져 한반도의 안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앤디 김 의원 :한반도 평화 법안은 특히 안보나 군사력 문제에 있어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줄이는 것이 아님을 명확히 하고 싶습니다. (That's not true. That's something that we just need to clarify, this is not talking about any type of reduction in US support, and especially when it comes to security or military.)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한국의 안보를 위해 계속해서 한국을 지지하고 협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어 미 의회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8월 초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을 때를 언급하며, 미국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어떤 지속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한미 정부가 협력해서 (억제를) 가능케할 것인지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앤디 김 의원은 아울러 현재 미국과 한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가장 강력한 상태라며, 미국은 앞으로도 한국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계속해서 투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반도 평화법안을 발의한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민주당)과 주디 추 하원의원(민주당)도 참여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미국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셔먼 의원은 한국전 휴전 선언 후 지난 70년 간 북한과의 협상 실패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반복되는 동안 북한 주민들은 끔찍한 기근과 전염병, 인권 문제에 고통받고 있다며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기자 자민 앤더슨,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