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북한, 이미 핵무기 보유"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10.03.31
Hillary_nuke_305.jpg 30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8개국 외무장관 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외무장관(왼쪽)이 기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AFP PHOTO/TIMOTHY A. CLARY
MC: 미국 국무부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지난 30일 밝혔습니다. (rogue regimes like North Korea that already has nuclear weapons) 클린턴 장관은 이날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8개국 외무장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유럽과 중동의 일부 국가, 그리고 북한과 이란 등의 핵무기 개발이 미국과 러시아의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Hillary Clinton: But speaking for the United States, we recognize the new threats that are coming that are aimed at both of our countries, at Europe, at the Middle East and elsewhere from rogue regimes like North Korea that already has nuclear weapons, and regimes like that in Iran that are clearly seeking nuclear weapons.

또 클린턴 국무장관은 무기에 관한 공격과 방어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면서 미국과 러시아는 자국의 보호뿐만 아니라 불량국가나 테러리스트에 따른 잠재적 공격에서 다른 나라를 보호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나다의 로렌스 캐논 외무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의 첫 연설을 통해 8개국의 외무장관이 이란과 북한의 핵개발을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의 안보에 심각한 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선진 8개국은 북한이 조건 없이 북핵 6자회담에 돌아와 비핵화에 따른 의무의 이행을 촉구하는 데 합의했다고 캐논 장관은 말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해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독일, 이탈리아의 외무장관이 참석한 선진 8개국 외무장관 회담은 2010년을 핵의 비확산을 이행할 중요한 해로 인정하고 이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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