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 러시아 파병, 세계 평화·안보에 적대행위”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24.10.30
EU “북 러시아 파병, 세계 평화·안보에 적대행위” 홍장원 국정원 제1차장이 28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회동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유럽연합,  EU 고위대표는 30일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불법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북한군이 러시아에 주둔했다는 최근 보고를 유럽정보센터(European Intelligence Centre)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에 무기와 탄약을 제공해 왔고, 수천명의 군인이 러시아군과 협력하는 것은 유엔 헌장과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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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28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한국 정부 대표단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연합

 

또 이는 유럽과 세계의 평화 및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북한의 일방적인 적대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성명은 북한에 러시아의 전쟁 노력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속적인 군사 지원에 적절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유럽연합은 이러한 대응방안을 포함한 관련 문제에 대해 국제 협력국들과 조율하고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 이번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양국과 첫 전략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러간 군사협력은 유럽연합과 한국, 일본 등 우방들이 깊이 연관된 국제 문제의 가장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것이며유럽과 인도·태평양 안보가 얼마나 상호 연결돼 있는지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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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박정우웹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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