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SCM “핵 확산억제 구체화” 합의
서울-노재완 xallsl@rfa.org
2009.10.22
2009.10.22
MC: 21일 한국을 방문한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어제 오전 한반도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를 갖고
한미군사 현안에 대해 집중 협의했습니다.
이날 양국 국방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 억제’ 개념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로 한국을 공격하거나 핵 공격 징후가 있을 때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어하거나 응징한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또 한반도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주한미군 전력뿐만 아니라 세계 전역에 있는 미군 병력과 무기를 한미 연합방위를 위해 증강 배치키로 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부장관과 한국의 김태영 국방장관은 22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한미 안보협의회(SCM)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16개 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지난 4월과 5월에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과 핵실험, 그리고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유엔안보리 결의들과 6자회담 합의사항들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게이츠: 앞으로도 북한의 핵 보유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게이츠 장관은 또 “북한의 비핵화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대화를 통해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상생과 공영’의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해 나가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아덴만과 레바논에서 국제평화유지와 재건 지원을 위해 활동 중인 한국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국군의 국제적인 역할에 대한 게이츠 장관의 언급은 전날 한미 연합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한 바 있습니다.
게이츠: 앞으로 한국의 국제적인 군사적 기여는 한국 자신의 안보와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식돼야 합니다.
게이츠 장관의 이번 발언은 한미 간에 쟁점으로 떠오른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 사령관이 4만 명의 추가 파병을 요구한 후 우방국들에게 직간접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날 양국 국방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 억제’ 개념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로 한국을 공격하거나 핵 공격 징후가 있을 때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어하거나 응징한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또 한반도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주한미군 전력뿐만 아니라 세계 전역에 있는 미군 병력과 무기를 한미 연합방위를 위해 증강 배치키로 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부장관과 한국의 김태영 국방장관은 22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한미 안보협의회(SCM)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16개 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지난 4월과 5월에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과 핵실험, 그리고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유엔안보리 결의들과 6자회담 합의사항들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게이츠: 앞으로도 북한의 핵 보유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게이츠 장관은 또 “북한의 비핵화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대화를 통해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상생과 공영’의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해 나가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아덴만과 레바논에서 국제평화유지와 재건 지원을 위해 활동 중인 한국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국군의 국제적인 역할에 대한 게이츠 장관의 언급은 전날 한미 연합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한 바 있습니다.
게이츠: 앞으로 한국의 국제적인 군사적 기여는 한국 자신의 안보와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식돼야 합니다.
게이츠 장관의 이번 발언은 한미 간에 쟁점으로 떠오른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 사령관이 4만 명의 추가 파병을 요구한 후 우방국들에게 직간접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