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무수단’ 미사일 또 실패

서울-노재완 nohjw@rfa.org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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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해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무수단 미사일 등 각종 무기를 잇달아 공개했다.
북한은 지난해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무수단 미사일 등 각종 무기를 잇달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북한이 31일 새벽 5시 20분쯤 원산 지역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쏘아 올린 발사체는 사거리 3천km의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7차 당 대회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한국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1일 오전 5시 20분쯤 강원도 원산지역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탄도미사일에 대해선 “구체적인 제원이 파악되지 않았지만, 일단 ‘무수단’으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 측은 덧붙였습니다.

합참은 전날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추적해 왔습니다.

합참 관계자: 발사된 지 얼마 만에 실패한 것인지는 추가적인 분석이 좀 필요합니다. 그리고 '왜 발사했냐?'는 아마도 3월 15일 김정은 지시 이후에 북한은 지속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4월 15일과 28일, 그리고 7차 당대회를 앞두고도 무수단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의 구체적인 비행 거리와 실패 원인 등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거듭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의 군사적 성과에 대한 집착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광인 코리아선진화연대 소장: 본질적인 이유는 중거리 미사일의 사거리 연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봅니다. 기존의 장거리 미사일과는 추진체가 다르기 때문에..

또 일부에선 최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국면 전환을 위한 도발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많습니다.

‘무수단’의 사정거리는 최대 4천km에 이르며, 일본 전역은 물론 미군기지가 있는 태평양 괌까지 타격할 수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40~50여 기가 실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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