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장관, 아프간 사태에 “한미동맹 중요”

서울-한도형 hando@rfa.org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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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장관, 아프간 사태에 “한미동맹 중요” 서욱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

앵커: 한국의 서욱 국방부 장관이 최근 미군 철수 후 탈레반에 점령된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보며 한미동맹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은 미군이 철수한지 석 달 만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장악하며 20여 년만에 재집권했습니다.

서욱 한국 국방부 장관은 20일 아프간 사태를 보며 강한 안보를 갖추기 위해 철저한 대비태세, 강화된 훈련, 한미동맹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서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프간 상황을 한국 상황에 대입해 단순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서욱 한국 국방부 장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를 갖추기 위해서 철저한 대비태세와 정신전력, 강화된 훈련, 한미동맹 이런 것 등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그렇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한국, 대만, 유럽과의 동맹은 미군을 철수한 아프가니스탄과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며 이들 국가가 적대적 행위에 노출될 경우 상호방위 조약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 장관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북한 군의 반발 가능성과 관련해 한미 공조 아래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북한이 동해상에서 미사일 시험발사를 할 계획이라고 일본 측에 통보했다는 한국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서욱 한국 국방부 장관: 현재 저희들이 보기에는 특별한 동향은 없습니다. 한미 공조 하에 명확하게 감시정찰자산을 운용하고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한미연합훈련 실시에 대해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는 담화를, 11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한국이 얼마나 엄청난 안보위기에 다가가고 있는지 느끼게 해줄 것이라는 담화를 잇달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서 장관은 16일 시작된 한미 연합지휘소 연습과 관련해 구체적인 훈련 인력을 밝히지는 않으면서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질병청과 협의해 최상의 편성을 했고 최적화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 장관은 전투참모단을 중심으로 시행하며 기본요원은 줄여 밀집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말했고 한국 국방부는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백신 접종 완료자만 훈련에 참가시키고 훈련 전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장관은 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한미연합훈련 축소나 훈련 연기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 통일부는 20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정기통화 시도에 대해 북한 측은 여전히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10일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한국과의 정기통화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차덕철 부대변인은 지난 6월 착수한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증설 공사 상황과 관련해서는 이번 달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사가 완료되면 이산가족 화상상봉장은 7곳이 추가돼 총 20곳으로 늘어납니다.

차덕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 향후 남북관계 복원 시 언제라도 즉시 시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화상상봉장 증설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긴요한 일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차 부대변인은 오는 추석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화상상봉 개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차 부대변인은 대북 코로나19 백신, 즉 왁찐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남북 간 직접 협력과 글로벌 차원의 협력 방식 두 가지 모두가 가능하다며 한국 국민의 공감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차 부대변인은 민간단체의 대북사업지원안 결정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개최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한도형, 에디터 오중석, 웹팀 최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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