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BTO사무총장 “북한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CTBT 논의해야”

서울-서재덕 seoj@rfa.org
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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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용재홀에서 열린 'CTBTO-청년 대화'에서 라시나 제르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이 참석하고 있다.
3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용재홀에서 열린 'CTBTO-청년 대화'에서 라시나 제르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앵커: 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CTBTO의 라시나 제르보 사무총장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CTBTO의 라시나 제르보 사무총장은 31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해 미북, 남북대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르보 사무총장은 이날 CTBTO-청년 대화 행사가 끝난 후 자유아시아방송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북한이 핵실험 중단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라시나 제르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사무총장: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을 다루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는 북한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에 서명하고 비준하도록 권고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제르보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CTBTO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해 적극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르보 사무총장은 “양자, 삼자 등의 협상을 통해 CTBTO의 지원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국들의 합의가 있다면 CTBTO는 북한의 비핵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르보 사무총장은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한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제언했습니다.

제르보 사무총장은 “현재 북한의 비핵화 정의와 국제사회의 비핵화 정의가 다르다”며 “한국이 북한과 국제사회의 차이를 줄이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CTBTO는 지난 1996년 유엔이 핵실험을 막기 위해 창립한 국제적인 핵실험 감시기구로 핵실험장 폐기 등 핵실험 관련 검증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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