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 실제적 위협...옳은 결정하길 원해”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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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커먼스웰스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폼페이오 장관.
1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커먼스웰스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폼페이오 장관.
사진- Commonwealth Club live feed 캡쳐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비핵화와 관련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13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커먼웰스클럽 초청 강연 뒤 가진 간담회에서 향후 미북관계에 대한 질문에 첫 미북 정상회담이 열린 2018년 6월 이후 몇차례 진전이 있었지만 또 다시 뒷걸음치며 현재는 다소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미북 간 비핵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북한과 대화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우리는 북한이 18개월 전 했던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는 게 그들에게 최선임을 확신시키기 위해 계속 대화할 것입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 세계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 옳은 결정을 내리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무기체계는 미국에 실질적 위협이지만, 미국은 북한의 안보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 측과 협상을 재개하면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무기 없이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고, 그게 더 안전하다는 걸 확신시키는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 제재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주민들을 위한 올바른 길이 뭔지 진지하게 고민하도록 만들었다며 제재는 미국 뿐 아니라 유엔이 부과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1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나눌 북한 관련 논의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만으로도 피해를 입는 만큼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다면서 향후 3국의 대북정책에 관해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북한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나는 한미일 3국이 같은 방식으로 중국과 대화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북한 문제는 중국 정부의 압력 없이 해결되기 어렵고 북한 측에 중국도 북한의 비핵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해야 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강연에 앞서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거론하며 "우리는 그가 북한 주민들에게 보다 좋고 밝은 미래를 만들 것이란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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