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 ‘핵 대응’ 위협에도 “외교적 접근 전념”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도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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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 국무부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27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이 지난 22일 자국에 비핵화를 적용하려 시도하면 핵으로 맞서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미국은 북한과의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미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이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이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지난 23일 미 상원 외교위 간사인 제임스 리시 상원의원(아이다호, 공화)이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한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할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한 국무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는 미군의 배치나 태세와 관련해서는 국방부에 문의하라고 하면서도, 한국과 미국의 훈련과 협력은 오랫동안 계속되어 온 방어적이고 일상적인 활동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안보에 전념하고 있고, 한국과 동맹국들은 연합방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자 자민 앤더슨,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