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러간 무기이전, 추가 제재 가할 것”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무기 지원을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 대가로 전투기, 지대공 미사일, 장갑차, 탄도미사일 생산 장비나 재료, 기타 첨단 기술과 같은 군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무부는 러시아가 북한에 이러한 지원을 제공할 지 여부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이미 러시아 선박이 북한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북러간 무기 이전에 대한 조치에 대해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먼저 북러간 무기 거래 촉진, 무기 협상과 관련된 개인과 단체를 제재해 왔다”며 “적절한 경우 북러 무기 거래를 성사시키려는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북러간 무기 이전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만큼 이에 대한 기밀 정보를 유엔 북한 전문가단과 공유했고, 유엔 무기 금수조치 위반에 대해 공정한 조사 수행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북한이 러시아에 전쟁 장비를 비밀리에 지원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북러간 무기 거래에 대한 폭로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디터 김진국,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