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일 기원 콘서트: 남북 드림콘서트

200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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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는 통일을 기원하는 남북 드림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가 주최한 이 날 콘서트에서는 남한 대학생은 물론 탈북자 출신의 대학생들이 하나과 되어 춤과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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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드림콘서트 공연 포스터

이 날 이화여대 대강당은 남한 대학생들과 북한 출신 대학생들의 끼와 열정을 보기 위해 모인 200여명의 관객들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남한 대학생들의 현대적이고 서구적인 춤과 노래는 북한 출신 대학생들의 전통적인 춤과 노래와 자연스럽게 하나로 어우러졌습니다. 관객들은 익숙한 남한 식 춤과 노래에 흥겨워했지만, 북한 출신 대학생들의 무대에도 성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탈북자 대학생 허수향 씨가 고운 색동 한복을 차려입고 나와 북한의 유명한 대중가요 ‘반갑습니다’를 부르자 관객들은 크게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또한 탈북자 출신 피아니스트로 현재 남한 한세대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는 김철웅 교수가 북한에는 자신처럼 키 크고 멋진 남성이 많다며 통일이 되면 북한의 멋있는 남성들과 만나게 해준다고 하자 많은 여학생들은 크게 환영하기도 했습니다.

남북의 대학생들은 예술 표현 방식은 서로 달랐지만, 예술에 대한 열정과 재능만큼은 모두 대단했습니다. 이화여대의 한 학생은 자유아시아방송에 남북한 대학생들이 하나 되는 무대를 지켜보며 남.북한이 진정 한 민족임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학생: 공연 일정을 미리 보고 남한 학생들이 더 많이 참여할 줄 알았는데, 막상 와 보니 북한 동포들이 더 많이 참여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북한 동포들이 우리랑 많이 다르지 않고, 그들로 열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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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더욱 (마음에) 품을 수 있게 했던 자리여서 더욱 좋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탈북을 한 친구가 두 명 있었어요. 그 때는 같은 반도 아니고 해서 잘 몰랐는데, 이렇게 나와서 공연하는 것을 보니까 느낌이 새롭네요.

공연을 관람한 한 탈북자도, 통일의 필요성을 더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관람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그러나, 콘서트 마지막 초대 손님으로 나온 남한 인기가수에 대한 관객들의 환호와 비교했을 때, 탈북자들의 공연에 대한 그들의 반응은 그리 대단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탈북자: 통일은 피할 수 없는 것 같아요. 통일은 피할 수 없는 우리 민족의 숙명과 같은 과젠데, 통일에 대해서 통일에 대해 거리감 있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볼 때 오늘 이 자리가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공연은) 의외로, 탈북자들이 아직 과도기고 그래서 정착하는 것 이외에 음악적인 재량을 키우는 것은 과도기잖아요, 그런데 휘성(남한 가수)가 나왔을 때는 막 반응을 하는데, 아직 탈북자들이 나왔을 때는 반응은 하지만 좀. 그런 아픔이 있고. 우리 탈북자들이 많이 성장을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이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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