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올림픽평의회 “북, 유일한 선수포럼 불참국”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23.02.28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북, 유일한 선수포럼 불참국” 지난해 3월 평양에서 열린 북한 올림픽위원회 총회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리는 아시아 지역 운동선수 대표 회의에 북한만 불참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Olympic Council of Asia)는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오는 3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제4회 OCA 선수 포럼에 북한을 제외한 모든 회원국의 선수 대표들이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진스 저우 젠(Jeans Zhou Jian) 대변인은 ”북한이 아시아 선수 포럼에 대표단을 보내지 못함을 사과했다”고 이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DPR Korea has sent their apology for not being able to send delegates to OCA Athletes Forum.)

저우 젠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 2018년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 선수 포럼에는 참석했지만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 회원국 중 유일하게 불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선수 포럼(OCA Asian Athletes' Forum)은 4년 마다 열리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추구하는 올림픽 목표(Olympic Agenda) 중 ‘선수 지원 강화’ 부분을 선수들이 모여 논의하는 국제 회의입니다.

오는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 선수 포럼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소속 45개국 중 북한을 제외한 44개 회원국의 선수 대표 89명이 참석합니다.

선수 포럼에 참석한 회원국 대표단은 승부 조작 방지, 선수 생활 이후를 위한 경력 개발, 도핑 근절, 효과적인 선수위원회 운영 방법을 포함한 광범위한 주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기자 김진국,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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