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올해도 만월대 공동 발굴 추진
서울-노재완 xallsl@rfa.org
2010.03.22
2010.03.22
MC: 남북 당국이 이렇다 할 접촉도 갖지 않으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민간 차원의 남북교류는 계속 진행되고 있어 주목됩니다.
지난 2007년부터 추진돼 온 개성 만월대유적 남북공동발굴조사사업에 한국 정부는 25만 달러 정도를 지원키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세시대 고려 왕궁이었던 개성 만월대. 개성 만월대는 1361년 공민왕 시절 홍건적의 난으로 불타 없어질 때까지 442년을 고려왕조와 흥망성쇠를 함께 한 역사 깊은 유적지입니다.
오랜 세월 흙으로 덮여 있던 이 곳에서 남북의 역사학자들이 지난 2007년부터 유적 발굴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남북관계가 최근 경색되면서 공동 발굴조사가 연기될 수 있다는 예상이 있었지만, 다행히 올해도 사업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입니다.
천해성: 정부는 오늘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조사사업에 2010년도 사업계획에 대해서 남북사회문화 협력사업으로 승인하고, 아울러서 이 사업에 대해서 남북협력기금 2억 8,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국 정부의 이 같은 발표는 ‘사회문화 분야에서 만큼은 남북교류를 계속 추진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6,600㎡(평방미터)를 발굴한 공동조사에서는 왕이 조회를 하던 정전 등 대형 건물터 29곳과 유물 약 4,500여 점이 발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입니다.
천해성: 금년도에는 전체 발굴예정지 약 3만 3,000㎡ 과거 기준으로 1만평이 되겠습니다. 3만 3,000㎡ 가운데서 3,300㎡를 금년도에 발굴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발굴과 함께 출토된 유물·유구에 대한 보존처리와 발굴성과, 그리고 분석 및 기록 등의 작업도 병행하게 된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조사사업은 남측에서는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문화재청이, 북측에서는 조선중앙역사박물관과 민화협이 각각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월대 유적 발굴 조사를 계기로 북한은 고구려 유적에 이어 개성 역사지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국보 문화유물 제122호로 지정돼 있는 개성 만월대는 송악산 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추진돼 온 개성 만월대유적 남북공동발굴조사사업에 한국 정부는 25만 달러 정도를 지원키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세시대 고려 왕궁이었던 개성 만월대. 개성 만월대는 1361년 공민왕 시절 홍건적의 난으로 불타 없어질 때까지 442년을 고려왕조와 흥망성쇠를 함께 한 역사 깊은 유적지입니다.
오랜 세월 흙으로 덮여 있던 이 곳에서 남북의 역사학자들이 지난 2007년부터 유적 발굴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남북관계가 최근 경색되면서 공동 발굴조사가 연기될 수 있다는 예상이 있었지만, 다행히 올해도 사업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입니다.
천해성: 정부는 오늘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조사사업에 2010년도 사업계획에 대해서 남북사회문화 협력사업으로 승인하고, 아울러서 이 사업에 대해서 남북협력기금 2억 8,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국 정부의 이 같은 발표는 ‘사회문화 분야에서 만큼은 남북교류를 계속 추진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6,600㎡(평방미터)를 발굴한 공동조사에서는 왕이 조회를 하던 정전 등 대형 건물터 29곳과 유물 약 4,500여 점이 발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입니다.
천해성: 금년도에는 전체 발굴예정지 약 3만 3,000㎡ 과거 기준으로 1만평이 되겠습니다. 3만 3,000㎡ 가운데서 3,300㎡를 금년도에 발굴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발굴과 함께 출토된 유물·유구에 대한 보존처리와 발굴성과, 그리고 분석 및 기록 등의 작업도 병행하게 된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조사사업은 남측에서는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문화재청이, 북측에서는 조선중앙역사박물관과 민화협이 각각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월대 유적 발굴 조사를 계기로 북한은 고구려 유적에 이어 개성 역사지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국보 문화유물 제122호로 지정돼 있는 개성 만월대는 송악산 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