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요즘은 이 북한산 대게가 일본과 한국으로 가던 길이 막혀 중국에서 아주 싼 값으로 팔리고 있다고 한국의 연합뉴스가 보도 했는데요, 서울통신 오늘은 북한의 대게를 비롯한 수산물이 조업 조건이 열악해 물량이 자꾸 줄어들고 수출도 어렵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북한의 수산물이 제일 많이 넘어오는 곳은 중국 단둥 지역입니다. 그런데 북한산 대게는 함흥에서 많이 잡히기 때문에 지리적 여건으로 연길로 많이 가고 있지만 원래 단둥 시장이 크고 연길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의 김준호 중국 특파원은 말합니다.
단둥에는 북한의 수산물을 수입하는 업자들이 많은데 지금은 북한산 물량이 많지가 않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비싸다고 김 특파원이 밝혔습니다.
몇 년 전만해도 북한에서 오는 수산물이 단둥시장에 넘쳐났는데 요즘은 별로야요. 저쪽에서 많이 오는 것이 바지락, 게, 같은 것도 몇 년 전에는 상당히 많이 넘어왔는데 요즘은 별로 없어요.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눈에 뜨이게 많이 줄었어요.
김 특파원은 단둥으로 들어오는 수산물이 왜 이렇게 줄어드는지 업자들에게 물어보면 한 결같이 북한에서 예전만큼 잘 잡지를 못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합니다. 그런데다 종류도 다양하지 못하고 잡은 물량이 적다보니 수출을 해도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합니다.
어로 장비 같은 것이 워낙 열악하기 때문에 많이 잡지를 못한데요. 지난 여름에 어떤 사람이 문어가 있는데 업자 좀 소개해 달라. 그래서 얼마나 있는데 물었더니 12톤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면 한 컨테이너도 안 되고 반 컨테이너, 이쪽에서 하는 수산업자들은 10톤 정도는 하지도 않아요. 해 봐야 귀찮기만 하고 장사도 안 되니까 그러면서도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싸지도 않아요.
연길 시장에서 북한산 대게가 싼 값에 팔리고 있는 것은 게가 함경도 동해안 쪽에서 가장 많이 잡히고 있어 이런 수산물이 일본으로 많이 나갔지만 일본의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로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이라고 김 특파원은 지적합니다.
일본의 수출길이 막히니까 팔 곳이 한국과 중국인데 그렇다고 해도 중국으로 오는 수산물 양이 전에 비해서 뚝 떨어졌어요. 금년에도 오징어가 풍년이라는 얘기가 돌았어요. 북한 측 웹사이트나 조선중앙 통신 같은데서....
김 특파원은 그런 보도를 보고 오징어가 중국으로 많이 올 것으로 생각하고 시장 조사를 해보아도 많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어획량이 많더라도 가공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품 가치가 떨어져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에 실질적으로 수출도 못하지만 할 수 있다고 해도 일본이나 이런 곳에 수출을 하려면 일본이 요구하는 품질 수준을 맞추지도 못합니다. 냉동선도 없고 냉정선도 없고 하니까 엉망이죠. 뭐...
한 때는 성게 알이 일본으로 많이 수출되었지만 일본 수출길이 막히는 바람에 성게 알을 수입할 사람을 소개해 달라는 부탁까지 받았다고 전합니다.
금년 여름에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일본 수출길이 막히니까 굉장히 치명적이에요.
이렇게 성게 알이나 대게를 일본으로 수출해 짭짤한 외화 벌이로 한몫 했지만 이렇게 수출 길이 막히고 보니 어업 조건을 개선할 길은 더 멀어져 가고 있다고 김 특파원은 지적 했습니다.
30년 전 연평도 근해에서 조업 중 북한으로 강제로 납북되었다 1998년 8월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북한을 탈출한 이재근 씨는 자신이 북한에 있을 때는 대게보다는 털게가 더 알아주는 게였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가보니 그때는 대게보다도 털게를 많이 잡았습니다. 조그만 어선에서 잡는 것을 보니까 털게가 맛있잖아요. 그 털게는 잡는 것을 보았거든요. 털게 잡아서 장사꾼들이 평양으로 해서 중국으로 파는 것을 보았어요. 대게는 못 보았고.
이재근 씨는 자신이 남한에서 어업을 했을 때는 대게를 조금씩 잡았지만 지금처럼 가격이 비싸지는 않았다고 말합니다. 북한에서도 대게를 잡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그 동안 대게로 외화벌이가 되니까 잡은 것으로 본다고 말 합니다.
그 때만 해도 대게는 북한에서 잡지 않았습니다. 일본 배가 가끔 와서 게를 잡아가 경비정들이 총 쏘고 했다는 소리는 들어도 잡지 않았는데 게가 돈이 된다고 하니까 잡는데 그런데 일본하고도 수출이 막히지 한국하고도 막히지 하니까 중국밖에 더 가나요. 그러니까 중국에 싸구려로 팔겠지요.
일본으로 수입되던 대게가 지금은 북한 라진 항에서 연길시 서시장으로 산 채로 직송되어 1 킬로그램 당 30위안 한국 돈 약 6천 100원에 팔리고 있다고 남한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지금 남한에도 북한산 대게가 수입되고 있지만 아주 미미한 물량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에서도 영덕 대게를 잡는 철로 어부들의 손길이 굉장히 바쁩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영덕 대게는 물량이 딸린다고 경상북도 영덕에 있는 영덕대게 총판 신해욱 대표가 밝혔습니다. 북한산 대게와 남한의 영덕 대게의 맛과 가격도 알아보죠.
문)
지금 대게를 잡는 철 인가요?
답)
그렇습니다. 11월부터 내년 5월말까지가 제철입니다.
문)
영덕 대게 요즘 가격은 어떻게 됩니까?
답)
영덕 대게는 지금 상품 1등급 같은 경우에 1킬로그램 기준으로 해서 8만원에서 10만원 정도 나옵니다.
문)
그러면 최고로 큰 게는 몇 키로 그램 나가나요?
답)
지금 제일 큰 것이 1.2킬로그램 에서 3킬로그램 나갑니다. 한 마리가요.
문)
그럼 한 마리에 한 10만원 이상 되겠네요.
답)
그렇죠, 그런 게들은 한 마리에 10만 원 이상 갑니다.
문)
요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데 잘 팔리고 있나요?
답)
지금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니까 잘 팔린다고 봐야죠.
문)
잡아 오는 물량은 충분합니까?
답)
물량이 부족합니다.
문)
예년에 비해서 부족한건가요?
답)
네, 예년에 비해서 부족합니다.
문)
한국에서도 대게를 수입하죠?
답)
그렇습니다. 주로 러시아에서 수입합니다.
북한하고 러시아에서 수입을 하는데 요즘 대부분 러시아에서 수입합니다.
문)
북한에서도 수입을 하는 군요?
답)
네, 양은 많지가 않습니다.
문)
북한은 어디를 통해서 수입을 하시는지요?
답)
북한은 동해항을 통해서 배가 들어옵니다.
문)
그러면 북한에서 직접 수입을 하는 겁니까?
답)
네, 직접요. 살아있는 게기 때문에 배가 직접 들어옵니다.
문)
그러면 라진항을 통해서 들어오나요?
답)
그렇습니다.
문)
북한 게와 남한 게 맛은 어떻습니까?
답)
맛은 아무래도 국내산이 좋죠.
문)
같은 바다인데도 그렇군요. 지금 북한산 게는 얼마나 합니까?
답)
북한산 게는 지금 상급 1킬로그램에 3만5천원 선합니다.
문)
한국산보다 많이 싸네요.
답)
그렇죠.
문)
물량은 많이 들어옵니까?
답)
아니죠. 북한산은 요즘 거의 없고요. 90%이상이 러시아에서 수입됩니다.
문)
북한산이 왜 요즘 그렇게 안 들어오나요?
답)
조업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서울통신, 북한의 수산물 채취량이 계속 줄어들고 수출도 어렵다는 소식 알아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