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북 신의주·평북 일대 전기공급 마비”

김준호, 진행-홍알벗 honga@rfa.org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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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의 낮과 밤. 중국 측 건물의 같은 곳에서 촬영했다. 전기 공급이 우선되는 신의주도 밤의 불빛은 듬성듬성하다. 2015년 8월 촬영.
신의주의 낮과 밤. 중국 측 건물의 같은 곳에서 촬영했다. 전기 공급이 우선되는 신의주도 밤의 불빛은 듬성듬성하다. 2015년 8월 촬영.
사진-아시아프레스 제공

북한에 계신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RFA 뉴스초점입니다. 진행에 홍알벗입니다.

지난 8일부터 북한 신의주시를 비롯한 평안북도 서북부 일대에 전기 공급이 완전히 끊겨 현지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준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중국 단둥의 한 무역업자는 10일 “신의주를 비롯한 북조선 평안북도 서북부 지역에 지난 8일(금요일) 오전부터 10일 현재까지 전기가 전혀 공급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해당지역의 주민들의 불편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북조선 전기 사정이 열악한 것은 이미 알려진 얘기지만 이처럼 며칠째 전기가 전혀 공급되지 않는 상황은 예삿일이 아니다”라면서 “갑작스런 단전 원인은 6만 볼트 용량의 변압기가 마사지는(망가지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은 또 “단전으로 인해 신의주시 전역에 수돗물 공급도 중단되어 주민들의 고생이이만 저만이 아니다”라면서 “북조선 무역 대방들이 휴대폰 충전을 못해 우리도 그들과 소통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이번 단전은 신의주시 뿐만 아니라 신의주 인근의 용천군을 비롯한 의주, 피현, 철산, 염주 등 지역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아마도 변전소에서 큰 사고가 발생해 복구에 시일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신의주 전기회사에서 오래 근무한 바 있는 남한 거주 탈북민 김 모씨는 “단전 사건 전모를 파악해 볼 때 의주에 있는 대형 변전소의 변압기에 문제가 생긴 게 맞는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씨는 “의주에 있는 변전소는 2차 변전소로 신의주를 비롯한 평안북도 서북부 지역의 주상변압기로 3천 3백 볼트의 전력을 공급해주고 있다”면서 “수풍발전소 등 여러 발전소로부터 22만 볼트의 전기를 송전 받는 평안북도 운산에 있는 변전소가 1차 변전소인데 이 곳에서 6만 볼트로 전압을 낮춘 다음 의주의 2차 변전소에 공급해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씨는 이어서 “이번 사건은 2차 변전소인 의주변전소의 변압기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틀림없는 것 같다”면서 “이번 단전사건으로 중국 단둥으로부터 지하 송유관을 통해 공급받은 원유를 정제하는 피현군 소재 봉화화학을 비롯해 신의주의 낙원기계연합소등 대규모 2경제산업 공장들의 가동중단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북한당국은 단전으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변전소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 것”이라면서 “조만 간에 복구는 되겠지만 문제는 낡아빠진 북한의 송배전 시설로 인해 이 같은 사고가 언제든지 재연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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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즉 윁남에서 열리는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이달 말로 예정된 2차 미북 정상회담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은 1차 회담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미북 관계, 한반도 평화체제를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으로 진전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가 한층 더 가까워졌습니다. 이 (2차 미북 정상)회담이 한반도를 적대와 분쟁의 냉전지대에서 평화와 번영의 터전으로 바꿔놓는 역사적인 회담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한편, 조만간 2차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한미 정부 각급 간의 논의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한국 청와대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간의 회담이 예정돼 있고 비건 대표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간의 협의 일정도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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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의 알렉산더 마체고라 대사가 한마디 했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지난 9일 러시아매체인 스푸트닉(Sputnik)과 가진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미국, 그리고 중국과 같은 핵보유국 전문가들이 북한의 핵시설을 사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제원자력기구는 평화적 목적의 핵시설에 대해서만 사찰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현재 북한의 핵시설은 평양의 군사프로그램과 연관이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국제원자력기구 외에도 핵관련 전문가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RFA 뉴스초점,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홍알벗이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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