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 0:00
앵커 : 2012년 상반기 동안 미국의 대북 수출액이 약 700만 달러로 작년 한해 수출 총액의 약 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약 700만 달러($6,800,000) 어치의 상품이 미국에서 북한으로 보내졌다고 미국 상무부가 2일 밝혔습니다.
이는2011년 한해 동안의 미국과 북한 간 수출액 940만달러의 약 2/3 정도에 달합니다.
또 월별로 미북 간 수출량을 보면 올해 1월 미국에서 북한으로 수출된 상품이 약 500만달러로 상반기 수출품의 70%를 차지하며 월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4월에는 두번째로 많은 180만달러가 수출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비교적 수출이 많았던 3월과 4월에 각각 70만달러, 1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올해 북한으로 수출된 상품의 약 90%가 민간단체가 북한으로 보내는 구호물품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에서도 의약품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센서스 담당자 : 대부분의 물품이 미국에서 북한으로 지원된 의약품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10% 정도는 밀가루, 통조림 등 입니다.
2010년에 북한으로 보내진 대부분의 상품은 밀가루와 옥수수 등 곡물류이었지만, 지난해에는 곡물이 한 건도 수출되지 않았고 곡물 이외의 구호품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