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지린성 투먼의 안산 탈북자 수용소에서 탈북자 70여명이 남한행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집단 단식농성을 벌였다는 보도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27일 남한 정부 당국자가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주중 대사관 영사가 26일 문제가 된 투먼 탈북자 수용소에 파견돼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중이라며 그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중국당국에 만약 일부 탈북자가 큰 죄를 짓지 않은 상태에서 남한행을 희망한다면 인도적 차원에서 자유의사를 존중해 남한행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측은 안산 수용소에 확인해본 결과 탈북자들이 강제송환 반대와 남한행을 요구하며 단식을 하거나 항의 시위를 한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