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형우 전 북한 유엔 대표부대사는 "우리에겐 개혁`개방이란있을 수가 없으며 북한은 사회주의를 끝까지 고수하고 더욱 강화하겠다"는 강성발언을 해 화해분위기를 잔뜩기대하고 있었던 뉴욕교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지난달 조지아주 애틀란타 조지아대학에서 열린 '새로운 북미관계 설정'심포지움에 참석했다 귀로에뉴욕에 들린 김전대사는 2일 뉴욕 맨해튼의 유엔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갖었습니다.김대사는 또 북한이 관계개선을 위해 여러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미국측의 무관심내지는 방치로 실효를 못 거두었다며 그 책임을 미국측에 전가하는 상투적인 방벙을 이번에도 동원했습니다.그예로 김전대사는 "미국은 관계개선의 의지를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며 "그 예로 경수로 건설이기초공사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2003년까지 완공하겠다는 약속은 공염불이나 마찬가지 "라고 주장했습니다.김전대사는 미국이 최근 발표한 대북 경제제재완화조치 역시 잔존하는각종 규제때문에 실천에 옮겨질 지 의문이라며 김정일조선노동당총비서가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음을 여러차례 천명한 바 있음에도 개선된 것은 하나도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김전대사는 뉴욕일원의 친북단체들이 주최하는 환영행사 등에 참석한 뒤 4일 출국예정입니다.뉴욕에서 신중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