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칭화대학교에서 연설
2002.02.21
조지 부시 대통령은 22일 오전 베이징에 있는 명문 칭화대학교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이 평등과 정의의 이상적인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희망과 기회의 등대불로서 빛을 낼수 있는 것은 미국이 자유의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대통령은 또 미국은 모든 국제관계를 평화로 해결하길 원한다면서 그 때문에 북한에 대한 대화를 제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베이징에서 전수일기자가 전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개인의 배경이나 출신과는 상관없이 좋은 교육을 받고 사업을 시작하고 가정을 꾸미고 자유롭게 신앙을 가지고 지역과 국가의 지도자들을 뽑을 수 있는 나라라면서 미국민들은 정부정책을 지지할 수도 있지만 공개적으로 반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You can support the policies of our government, or you are free to openly disagree with them." 부시 대통령은 자유를 두려워 하는 이들은 자유가 혼돈을 가져올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자유란 각 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미국은 법의 나라라면서 대통령이라고 해서 법원에 이래라 저래라 할수 없으며 미국 헌법에 따라 모든 사람은 동등하기 때문에 그 누구도 법 위에 설수 없으며 그 누구도 법 아래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법을 동반한 자유는 결코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토론하는 것은 싸움이 아니며 정부에 반대하는 것은 혁명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Debate is not strife. and dissent is not revolution." 부시 대통령은 중국이 변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중국은 이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비밀투표와 경쟁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20년전 중국의 지도자 등 샤오핑이 중국도 결국에는 전국적으로 민주적인 선거를 실현하게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자신은 그런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연설 후 칭화대학생들과의 질의응답순서에서 미국은 대만문제뿐만 아니라 한반도 등의 모든 국제문제를 대화로서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원한다면서 그 같은 원칙아래 자신은 이틀전 서울에서도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 싶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nd I recently went to korea and I made it clear that I want to resolve the issues of korea in a peaceful way."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주목되고 있는 후진타오 부주석과 함께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부시대통령은 칭화대학생들로부터 대만문제에 관한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연설에 이어 장쩌민 국가주석과 오찬을 갖고 만리장성을 돌아본 뒤 오후 4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베이징에서 RFA 전수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