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이슬람교도 충돌 희생자 408명
2002.03.01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지난달 27일부터 계속된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간 유혈충돌로 인한 사망자수가 408명에 달하는 등 유혈사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구자라트주 관계자들은 2일 현재 희생자수가 경찰 발포로 숨진 40명과 열차 방화사고 희생자 등을 포함해 모두 40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유혈사태는 지난 1993년 뭄바이에서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간 충돌로 800명이 숨진 이래 최악의 종교 참사로 인도 정부는 폭력사태가 확산되자 경찰만으로는 치안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1천여 명의 군병력을 구자라트주 상업중심지인 아마다바드에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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